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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er (셀퍼) - 잃어버린 나를 마주하는 111가지 물음표
작은따옴표 지음 / 셀퍼(Selfer) / 2020년 9월
평점 :
책 표지에 <코로나 블루 시대에 필요한 심리 방역으로 전문 심리 상담사가 추천하는 책> 이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외부 상황으로 인해서 확실히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확실히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만 질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18번 질문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다.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인데,
과연 내가 어떤 사람인가, 내가 누구인가 고민하게 했다.
나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나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고자 노력했던 것이지
그것이 나의 정체성은 아니었던 것 같다.
37,38번 질문도 지금 나에게 필요한 질문이라고 느꼈다.
37번 “요즘 당신은 행복한가요?” 질문을 보고 요즘 나의 생활은 어땠는지 생각해보았다.
확실히 요 근래 생활이 여유가 없이 바쁘고 과제에 치이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좀 행복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동시에 38번 질문 “최근 당신이 일상에서 느낀 ‘소확행’의 순간은 언제인가요?”를 보고
이런 힘든 일상생활 속에서도 소소하게 행복할만한 거리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집에서 편하게 공차를 배달시켜서 먹고, 저녁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것.
그런 소소한 일상이 더 행복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Selfer> 책을 통해 나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현재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지금 나의 생각과 10년 후 나의 생각은 굉장히 다를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