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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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는 놀라운 소설이다.

아버지라는 개인이 어떤 존재인지를 한꺼풀씩 벗겨 나가는 이 책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감동과 울림을 준다. 아버지라는 이름 하에 한 개인이 가진 생각과 취향과 가치와 상처들이 얼마나 뒤로 물러나는지를 덤덤하게 아주 찬찬히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인생이 궁금해졌다. 오직 자식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빌며 자신의 모든 것들을 뒤로 한 채 애써 살아내는 아버지의 등과 어깨를 어루 만져드리고 싶은 책이다. 책을 보며 오랜만에 눈물이 났는데 신파적인 눈물이 아니라서 좋았다. 아주 담백하고 담담한데, 또 참으로 묵직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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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학교 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 상처 입기 전에 알아야 할 현명한 교권 상식
김택수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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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입문서! 교사로서 교권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또 한 명의 개인으로서 나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받을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막연하게나마 그 윤곽이 그려집니다. 교사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실제 상황에 대해 현직 교사, 변호사 들이 나누는 대화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히고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됩니다. ㅎㅎㅎ 때로는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든든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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