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닦개
정주희 지음 / 기린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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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닦개 서평

 

책 소개

이 책은 잠시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이와 강아지가 서로에게 건네는 말 이제 울지 마. 알았지?”라는 한 마디로 시작되며 이어진다. 금방 올 것이라는 엄마의 말은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지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해보이는 강아지 휴지가 찾아오며 상황이 변하게 된다. ‘휴지도 자신의 어미를 찾아 매일 밤을 울다가 아이가 건넨 소시지와 이제 울지 마. 알았지?”라는 말로 이들의 추억이 쌓여간다.

책 제목과 같이 서로의 눈물과 슬픔을 다독여주고 위로해주는 눈물닦개’. 반려동물의 소중함과 단짝의 소중함. 그리고 잔잔한 여운까지 남겨주는 그림책이다.

 

2. 개인적 감상

대부분이 흑백과 같은 색채지만 중간에 나오는 컬러풀한 그림들이 눈을 잡아끈다. 그와 동시에 휴지아이의 즐거운 추억들이 쌓여가며 다채로워지는 그림들을 보며 이들의 추억을 지켜보는 우리도 웃음이 지어진다.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책을 보다보면 더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어린시절 시골에 맡겨진 적은 딱히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드는 생각에 맞벌이를 하는 부모도 많아지고, 학교도 늘봄과 같은 제도가 실시되다보니 이처럼 외로움을 느끼거나 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자 이 책의 아이도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일 이런 아이들에게 소중한 단짝인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이런 그림과 다양한 추억들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상상과 함께 책을 읽다 보니 생각도 조금 더 확장되고 많은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3. 인상적인 문장

이제 울지 마.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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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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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서평

1. 책 소개
이 책은 화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다시 보면 더욱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편안하고 잔잔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고양이 눈에 사람은 어떻게 보일지, 이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묘사되는 부분을 보며 다른 관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둘의 관계도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이별이 찾아오게 된다. 우연히 만나고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반려동물과의 추억과 사랑을 그렸으며 이러한 일상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위로를 남기고 가는 그림책이다.

2. 개인적인 소감
맨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화자가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읽었다. 책에 나오는 아이도 작은 아이였기에 묘사되는 부분도 무심코 넘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까지 읽으면서 화자가 고양이임을 알아채고 다시금 정독했다. 고양이의 눈에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는지 따스한 그림과 함께 감상하자 힘들었던 하루의 위로를 고양이가 전해주는 것 같았다.
‘마음 씨앗 그림책’ 시리즈의 한 책임을 알게 되자 왜 이러한 목록에 이 책이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해주고, 고양이 그리고 그 외의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과 사랑, 추억과 위로에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을 만약 교육에 활용한다면 4월 11일에 함께 읽어보며 감상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날은 ‘세계 반려동물의 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의 시작 부분에 상자가 나오는데 그 상자에는 ‘데려가세요’라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부분과 뒤이어 나올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얼마나 이들에게는 소중한 것인지, 구매가 아닌 입양으로도 충분히 이러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는 책에 함께 있던 나만의 고양이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보며 내가 키우고 싶은 고양이를 상상해보고, 어떤 일상을 함께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며 올바른 반려인으로서의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3. 인상적인 문장
“안녕, 나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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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탄소 뭐야 뭐야 원소 1
이사벨라 조르지니 지음, 김지우 옮김, 엘리자 팔라치 감수, 장홍제 해설 / 모알보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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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도는 탄소 서평


1. 책 소개

 학생들에게 종종 환경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탄소 발자국’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하지만 탄소라는 과학적 개념을 온전히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기에는 개인적인 역량 부족으로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이런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탄소의 과학적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탄소의 순환에 대해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설명하며 인간의 역사 속에 탄소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전달하는 지식 전달 그림책이다.

 탄소의 원자번호는 6번으로 탄소 캐릭터를 팔다리가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간접적으로 최외각 전자의 개수를 표현하고 있으며, 탄소의 형태는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임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탄소의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과학적 용어를 설명해주고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교과와 연계하여 수업하기에 적절한 그림책이다.


2. 개인적인 생각

 물의 순환에 대해서는 실제 교육과정에도 소개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실생활과 연관되어 있어 학생들이 잘 알고 있으나 탄소의 순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탄소 자체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우리에게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탄소는 지구에서 14번째로 많은 원소로 우리의 삶에도 다소 밀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교육, 기후 변화에서 탄소는 ‘탄소 발자국, 탄소 중립’ 등 다양한 환경 용어에 들어가는데 마치 이는 기후 변화의 주범이 탄소라고 하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하지만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이 그림책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귀여운 그림체로 아이들과 만나게 되면서 거리낌 없이 캐릭터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의 경우 탄소가 산소 날개 한 쌍을 달고 다닌다고 표현하는 등 학생들에게 어려운 CO2의 개념을 쉽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그림들을 통해 탄소의 순환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미래 세대에 어떻게 해야 친환경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주제를 던져주는 그림책이다.


기억에 남는 한 줄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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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에게 일어난 일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봄 27
곽민수 지음, 김도아 그림 / 봄개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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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또또에게 일어난 일

1. 책 소개
이 책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이 1300만명이 넘어가는 최근,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동물에 관한 사건 사고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반려동물은 어른에게 있어 하나의 자식과 같고, 아이에게는 동생과 같은 존재다. 그러한 존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실제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다.
책 속 전개되는 이야기에 대비되는 그림은 매우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사계절이 모두 묘사되는 만큼 각 계절의 특징이 세세하게 나타나 있고, 상황을 묘사하는 그림은 그에 대비되는, 상당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개인적인 소감
나도 부모님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에 이 책을 신청하여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 중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학생이 많아 이 책을 통해 소통을 한다면 더 몰입할 수 있게 돕고, 토의를 진행해볼 수 있을 것이라 여겨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된 것에 대해 잘 몰랐으나 다 읽고 확인한 결과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하지만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나왔음에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에게 있어서 해당 일은 상당히 큰 충격이었으나 마지막 말이 크게 와닿기도 했다. 이 말은 맨 마지막에 게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주길 바란다. 이 말이 결국 다양한 사건 사고가 생길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학년을 주요 독자로 설정하고, 교과과정에도 연계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1~3학년 학생들의 국어 단원 중 ‘겪은 일로 글을 써요.’ / ‘일이 일어난 까닭’ 등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할 수 있는 단원을 그림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몰입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3. 인상적인 말
“나는 또또에게 일어난 일을 오래오래 기억할 거예요. 내가 또또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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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날 678 읽기 독립 2
이은서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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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듯이 책에 나온 예원이에게 보건실이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러한 처음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선생님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어 설명도 뒤에 있어서 아이들과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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