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마을로 간 택배 - 구름 배송 왔습니다 따끈따끈 책방
김경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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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싫은 시우는
다른 아저씨 대신 택배 배달을 가는
아빠에게 오늘은 배달 가지말라고 하나
그럴수 없다는 것을 알고
결국 같이 배달을 가게 된다.

택배 차가 멈추고
시우가 차 문을 열고 나오니
눈앞에 세상이 온통 하얗고
발아래 하얀 카펫 위로 고양이가 나타난다.

고양이가 이곳은 하늘 마을이고,
빨리 택배를 배달하라고 하여
시우는 택배 상자에 적힌 주소로 배달을 간다.

첫번째 배달은 고양이 솜사탕,
두번째 배달 할머니,
마지막 택배를 가지고 도착한 곳에는
낯익은 얼굴이 있었는데...

시우가 있는 곳이 어디고,
마지막 택배의 주인은 누구인지 등등...
시우에게 일어난 일들과 사연이 궁금하다면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하늘 마을에 택배가 주문되고, 배송된다는 설정이 관심을 끌었다.

먼저 책을 본 아이가
꿈카메라, 이승텔레비전 등
6가지의 물건들 중 어느 것을 갖고 싶은지 물었다.

솔직히 생각해본적 없던 것이고,
어느 하나 안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아
고르기 어려웠지만,
그 순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하늘 나라로 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잘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너무 슬프지 않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두번째 택배의 주인이었던 할머니의
주문이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한다 상상하면
그게 뭐든 정말 있게 해주는 그 주문은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손뼉 치고, 있다 치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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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관찰기 행복한 관찰 그림책 5
강영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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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의점 토끼 점장이
단골손님과 함께하는
편의점의 하루를 소개한다.

가게를 청소하고 정리하고 치우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 후
오픈전 단골손님 1을 맞이한다.

오픈한 편의점은
출근하고 등교하는 사람들로
득시글한 시간이 지나면
단골손님들이 찾아본다.

편의점을 믿음직한 사원 너굴이에게 맡기고
요가를 하러가는 토끼.
요가하고 나오는 길에 가끔 꽃집에 들러 화분을
고르기도 한다.
요가 선생님과 꽃집 주인도 단골손님이다.

하교하는 학생손님들이 다녀간 후
직원 너굴이가 퇴근하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토끼 점장도 까만 토끼와 교대하고 퇴근한다.

편의점 점장님의 하루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 중 단골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딘가 존재할 듯 하여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
냉장고 문을 닫은 채 고르게 하고,
음식을 먹으면 치우는 것까지 함께하고,
구입하려다가 마음이 바뀐 물건은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게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존재하는 듯 하다.

우리 기본 매너는 지켜요~~^^

누군가를 관찰한다는 것은
그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단순한 관찰은 지나가는 사람들도 가능하지만
관찰로 그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의 삶에 대해 아는 것까지는 힘드니.

사랑하는 이를 관찰하여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도 그런 것이겠지^^

편의점 점장 눈으로 본 단골 손님 관찰이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평화로운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가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볼 수 있고,
초등아이들이라면
내가 사는 동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가게 이용의 기본 매너도 배우고^^


#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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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프레리독, 여름휴가를 떠나다
이나영 지음, 보람 그림, 이서윤 워크북 집필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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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하는 도도
소리에 예민한 레레
손재주가 좋은 미미
힘이 센 파파
뱀파이어가 되고싶은 솔
먹는 것을 좋아하는 라라
수다쟁이 시시

프레리독 일곱 쌍둥이 가족은
첫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바다에 도착한 그들은
야생수박을 먹고 그 맛에 반한다.
그런데 야생수박보다 더 맛있는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완벽한 숙제를 하기 위한 도도의 숨은 의도하에
일곱 쌍둥이는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을 찾기로 한다.

구르고,
놀라 도망가고,
개울을 건너고,
빠지고 등등

일곱 쌍둥이의 수박 찾기 대소동 결말은...

일곱 쌍둥이 이름이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이다 하다가
아이들의 옷 색깔이 무지개색임이 눈에 들어왔다.

음계가 가진 소리처럼,
무지개의 색처럼,
그렇게 각 자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일이나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했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좋아하는 관점말고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것들이 보인다는.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누가 자기와 같은지 물어보며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확인 할 수도 있다.

아이가 본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면
아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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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면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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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더운 여름날.
김 낭자, 이 도령, 박 도령은
길에서 우연히 주운 서책에 나온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신나게 놀기 위해
구범폭포를 찾아 떠난다.

멀고 먼 길에 포기할까 할 때
위험에 처한고양이를 구해주다
동굴로 떨어지게 된다.

동굴 밖으로 나와보니
폭포가,
아니 자세히 보니
냉면이 보였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냉면을 먹던 세 아이들은
신비한 얼음을 보고,
매우 큰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

호랑이한테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신비로운 얼음은 구할 수 있을 지...

여름 밤 할머니에게 듣는한 편의 전래동화 같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적극적인 모습,
위험에 빠진 동물을 구해주는 협동심과 생명의 소중함,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전래동화.

재미 있어서 또 이야기 해달라하는 것처럼
자꾸 책을 보게 된다.
귀여운 호랑이 그림도
책을 계속 보게 만드는데 한 몫 한다.

호랭면 이야기를 보고
나도 아이도 호랭면이 먹고 싶어졌다.
무슨 맛일까?
호랭면을 먹으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날까?

책처럼 대단히 더운
어쩌면 더 더운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시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매년 여름이 되면 생각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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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7
토모스 로버츠 지음, 노모코 그림, 정재원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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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열지 않은 깜깜한 방.
아이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 때 누군가 커튼을 열며
침대 속 아이에게
마음 속 더하기, 빼기로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고, 특별하지도 않고
침대에만 있으면
세상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는
아이에게
하루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나를 기다려준다는 제목이
누군가 나를 응원해주는 것 같고
그 응원에
세상에 대한 설레임을 느꼈다.

나를 기다려주는 세상에
어떤 마음 가짐으로
나아갈 지 알려주는 내용이다.

작고
특별하지않은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 같다.

그러나
작고 특별하지 않아도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세상의 구성원이다.

세상의 구성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드는데는
크고 작고
특별하고 특별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작은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부르며,
이렇게 꾸준한 작은 선행은
오래도록 세상을 아름답게 해준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의 행동과 말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에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세상에 나가지 않으려는 어른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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