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건우와 연우 2009-08-31  

여전하시지요? 

궁금했습니다. 

가끔 들여다볼때, 늘 그자리에 계셨으면, 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구절초 2009-07-07  


신간소식(제461호) - 오늘,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우리는 참 많은 말들을 하고, 듣고 삽니다.
요즘 내가 사람들에게 듣는 여러 가지 말 가운데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뭘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잘 하는구나!” “ 멋지다!” “똑똑하다!” “역시!”
예전엔 이런 말들을 은근히 바라고 기대했었지요.
하지만 지금 제가 듣고 싶은 말은 그런 말들이 아닙니다.
나를 평화로 이끄는 말...
아! 그겁니다.
“괜찮아...”

내 실수나 부족함 앞에서 누군가 들려주는 말 “괜찮아”
어렵사리 해 놓은 일의 결과 앞에서 “괜찮은데!”
내가 힘들어할 때 “괜찮아?”
이 말들은 모두 내게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 가지 일들에 짜증을 내고, 귀찮아하는 저를 봅니다.
몸과 마음, 영적인 모든 게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겠다 싶은 마음도 듭니다.
아주 큰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에는 오히려 그것을 넘어서려
버둥거리니 그때만큼은 몸도 마음도 모두 긴장하고
영적으로도 필사적이게 됩니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 없이 요즘처럼
‘한걸음도 뗄 수 없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한고비를 넘을 때마다
그저 이것도 한 과정이려니 생각해보지만
역시 수도삶을 살고 있는 저로선
영적으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면
뭔가 불안하고 당황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막막함을 안고 주님 앞에서
‘주님, 미지근한 저를 어찌해야 합니까?’
내내 숨죽이며 막대기 같은 제 자신을 봉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작은 한 소리
“괜찮아~” 하십니다.
주님께서 그냥 이대로 괜찮다고 하십니다.

퍼즐 맞추기를 하다가 흐트러져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면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혹 삶에 구멍 난 곳이 있으면
조금씩 메우면 된다고 토닥이십니다.

물론 저는 다른 이들에게
이런 말을 잘 건네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쩌면 그러기에 더욱더 내가 듣고 싶고,
들으면 평온해지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주렵니다.
“괜찮아...”


-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 

저두 오늘 이말을 간절하게 듣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메일로 온 수녀님 말씀이 사무쳐서 여기다두 올려드립니다. 

건강하시길....방명록에 이리 긴글 올려 죄송 ^^*

 
 
2009-07-07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4-25  

여유로운 주말 아침.
봄비가 내리는 모습을 거실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멋집니다.
직장맘에게는 이런 평범한 여유도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온답니다.  
이렇게 돌아오신것도 반가운데 선물까지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코사지 참 고급스러워요. 은은하기도 하구요.   
머리띠는 보림이가 즐겨 합니다. 중학생인데도 그럴땐 마냥 어린아이 같습니다.
님 덕분에 하루종일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전호인 2009-04-11  

이제야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솜씨가 어찌 그리 좋으신지 부럽기도 하구요 
정성이 듬뿍담긴 선물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잠수하시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나봐요
어렵고 힘든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희망이 넘치는 날이 될 겁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간진한 님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랄께요.
이곳에서 주고 받는 작은 마음들이 서로에게 작은 위안과 행복이 될 겁니다.
인천에서 사셨는 데 이사도 하셨나봐요.
그곳에서도 많은 분들과 정을 나누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세요.
쌩유 ^*^

 
 
꽃임이네 2009-04-1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네 조금 어렵고 힘든일들이 많았던 만큼 저도 조금 더 성장했습니다 .
저도 고맙습니다 .혜람이가 마음에 들었으면하네요 ..
 


프레이야 2009-04-10  

꽃임이네님, 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어요. 

어쩜.. 너무너무 예뻐요.^^  고마워서 어쩌나요.

좋아서 입이 안 다물어져요.  

내내 행복한 나날 엮어가시길 빌어요. 

마음에도 평안을요~~

 
 
꽃임이네 2009-04-1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이쁘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