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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 커녕 물 한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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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친구가 몇 명 있을까 ??????

이런 친구가 많으면 정말 잘 살았다고 말할수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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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0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친구 필요하죠. 아마 꽃임이네님은 많으실거예요

2006-09-10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10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9-11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글쎄요 ,전 그리 생각하는데 ,그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죠 ^^
속삭이신님 ,,정말이요 ,,그럼 님 이 생각날때 휘리릭 ~~~~보낼께요 .또그리 말씀해주시니 고맙고 갑사해요 ,고백하고도 좀 걱정을 했다는>ㅋㅋ
속삭인님 13:41 닉 네임이 또 바뀌셧더군 ,또 페파들은 다 어디로 숨은거야 .
몸은 괜찮아 졌고 ,너도 행복한 날 보내길 ......
속삭이신님 16:13 그럼요 ,우린 그런 사이 맞지요 .님 도 알찬 주말 보내셨는지요 .
 


모처럼 집안 청소를 하는데 손때묻은 수첩 하나 눈에 들어 왔다 .

비스듬하게 누운 글씨로 봐서 엄마 수첩이 틀림 없었다 .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수첩을 한장한장 들쳐 보았다 .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때 올린 음식들 ..

아빠에게 섭섭했던 것들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가사 구절 ,

나를 야단 치고 마음 아파 하며 적은 몇 줄의 글들

엄마의 인생이 고스란히 그 수첩안에 들어 있엇다.

 

수첩 중간쯤 보고 있는데 그 속엔 또 내가 모르는 낯선 지명들도 빼곡히 적혀있었다.

전국의 이름난 지명들이 거기에 다 들어있었다 .

이상하다  친척들 주소도 아니고 친구분 들 주소도 아니고,

주소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찡해 왔다.

엄마는 텔레비젼에 나오는 아름답고 좋은 곳들을 볼때마다 이렇게

수첩가득히 메모를 하고 계셨던 것이다 .

언젠가 한번쯤 가 봐야지 하시면서 ....

 

가슴이 메어왔다. 이많은 주소지 중에

엄마가 가 보신 곳은 한 군대도 없었기때문에

가족들 챙기 시느라 몸과 마음은 여행을 떠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

 

수첩을 제자리에 놓아두며 마음속 에 말했다 .

엄마 엄마가 꿈꾸는 곳으로 제가 한번 모시고 갈께요

오늘도 저녁을 짓느라 또 한가지 당신의 소망을 지우고 계신

엄마의 뒷모습을보며 ..

나는 그렇게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

 

엄마 사랑해요 .....

 

                                           어느님 의 블러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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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

부모가 주시는 사랑은 늘 받아서 당연하다 생각하는 저는

엄마의 뒷 모습을 보지 못하는 딸이되고 말았네요 .

시집 장가 보내시고 두분이 오손 도손 삶의 여유를 즐기시고 계시지만

저 어릴적  한번도 새것을 사지않는 엄마는  뚫어진 팬티를 입고계신 모습에

전 엄마 에게 하나 사서 입어 하는철 없는 딸이었지요 .

다 우릴위해 서 그런걸 몰랐답니다 .

커서 처음으로 설악산으로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갔지만 ,,

나중에 제 손을 잡고 살며시 ...돈을 내미시는 울 엄마 ...

경비 많이 들었지 하며 ....

 어쩔줄 몰라하는저에게 ,,,,엄마는  마음만 받을께 하셨죠 ..

지금도 받기만하는 전 불효녀 입니다 .

엄마의 사랑을 이제부터라도 보답해 드리고 싶네요 .

엄마 사랑해요 ..

큰소리로 불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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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7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전에 엄마 수첩 몰래 본적이 있었는데^^ 저 비내리는 풍경 넘 멋집니다

치유 2006-09-07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잉..엄마 사랑해요....*^^*
왜 우리 딸들은 이렇게 철이 늦게 들까요??ㅋㅋ
늦게라도 엄마 생각할수 있는 님은 행복합니다..

해적오리 2006-09-0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딸 가진 엄마들은 행복한 거 같아요. 아들들은 저런 엄마 마음 잘 몰라주는 것 같아서요. 여행하면 스위스를 노래부르는 저희 엄마 모시고 올핸 물건너 갔지만 내년엔 꼭 여행갈려구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 늘 친정엄마 안쓰러우면서도 고운말 한마디 하는게 힘들더군요~ 저도 함께 외칠래요... 엄마, 사랑해요 ...

2006-09-07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이름은김삼순 2006-09-0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초등학교때 옷장 속 깊은 곳에 엄마가 숨겨둔 일기장을 본 적이 있어요,,엄마가 시집와서 있었던 일,,슬펐던 일들,,엄마가 저희때문에 맘 고생하신 일기를 몰래 꺼내 읽다가 눈물이 펑펑~~! 그런데 그 일기장이 이사하면서 없어졌어요,,저희 엄마도 아쉬워 하시더라구요,,책 한권 낼 수 있는데,,하시면서^^;;

해리포터7 2006-09-07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아직도 늦지 않았어요^^

꽃임이네 2006-09-08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이 ..님도 그런일이 ..
배꽃님 네 너무 늦게 철이 드네요 ,아이낳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그러더군요 님
날나리 난쟁이님 아들들은 귀하게 컸으면서도 잘 몰라요 ,왜그렇까요 ..??
또또맘 늘 곁에 있다보면 우리가 당연히 받기만 해서 그런가봐요 ,
우리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잘해드리는 효녀딸 되어요

속삭인님 별 말씀을요 기쁘게 받아주셔서 제가 더 좋은걸요 .
삼순님 도 와~~~가슴 찡하셨겠어요 .
속삭님 우리 잘해드리자 ..
해리포터님 ,,알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효녀딸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또또유스또 2006-09-0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502

일등이오...^^


꽃임이네 2006-09-1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잡아주시는군 ,,,좋아 ,,가끔 와서 해주라 ....
 

살아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세상
 
                  -------------------------------------블러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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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3 0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9-03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사는게 다 고만고만해서, 일상이 깨진다는건 큰 두려움이죠. 누구나 보호받고 지켜야할 소중한 일상이 있죠...^^

씩씩하니 2006-09-03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그러게 말에요,,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순간이 참 많죠,,그쵸?
때로 남의 불행을 아프게 지켜보며 나의 행복을 깨닫기도 하는 것 같애요.

해리포터7 2006-09-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정말 지금 이순간이 행복한거 같아요....만족해야겠죠?

실비 2006-09-0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이시간에도 감사해야할일 많아요 그쵸?

똘이맘, 또또맘 2006-09-0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행복합니다... 당신이 있어~ 축복받으세요. 저도 살아있어 행복해요...

치유 2006-09-0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꽃임이네 2006-09-0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속은 괜찮아 졌나요 님 .
건우와 연우님 ,,님 의 말씀도 맞습니다 ,지금의 모습그대로 행복합니다 .
씩씩하니님 ..아마 우리가 속물이라 남이 불행을 보고 행복을 느낄때가 있는것 같아요 .
해리포터님 ..지금 이순간이 행복한거 맞습니다
실비님 ..감사함을 늘 아는 사람이 행복할줄 아는 사람일 꺼에요 .
또또맘님 ㅋㅋㅋㅋ님 도 행복하세요
배꽃님 우리모두 감사해요 .

2006-09-04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9-07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식인님 .. 저도 살짝 걱정을 했답니다 ,문자 한번 오고 전화도 꺼 놓으셨다죠 ..
걱정하시는 님 들이 계신데 말이죠 ,,
조용한 여행이 하고싶었다하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님
 

향원정 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마음이 청정한 사람이면 누구든 이곳에서 아름다운 향기 를 대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오는 정자였다.

어느말 어진 임금께서 길을 가다가 이 정자에서 쉬게 되었다 ,이때 미풍의 지나가는 향기가 있었다,기가

막힌 향기였다.임금은 수행 신하들을 불러서 부근에 피어 있는 꽃을 꺽어 오도록 했다.

 

신하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향기가 좋기로 소문난 꽃들을 한가지씩 가지고 왔다. 모란 난초 양귀비...

그러나 임금은 꽃을 한하나 코에 대어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임금은 궁으로 돌아가서 향감별사를 불렀다.그리고말했다.

"내가 향원정이라고하는 정자에서 일찍이 대해 본 적이없는 아름다운 향기를 만났었다.

경은 지금 곧 그곳으로 가서 그 향기가 어디의 어느 꽃인지를 알아오도록 하여라."

향감별사는 그날부로 향원정에 가서 머물었다.날마다 코를 세우고 임금을 황홀케 했다는 그 향기를

기다렸다.그러나 그 향기는 좀체로 나타나지 않았다.

 

간혹 바람곁에 묻어오는 향기가있기는했다.그러나 그것은 향감별사가 아나더라도 쉽게 알아맞힐

수 있는 향기다.작약꽃이며,수선화며 찔레꽃의향기들.

여름철이 지난뒤 향감별사는 실망하여 일어났다.그러나 얼른 발이 떨어지지가 않앗다.그는 시름없이

기둥에 머리를 기대고 서 서 먼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처마끝의 풍경처럼 세상만사를 놓아버리고 하늘가를

떠가는 흰구름에 마음을 실었다.

 

그순간이었다.코를 스치는 향기가있었다.향감별사로서도 평생 처음 대해보는 아름다운 향기였다.

"아,이 향기가 임금님 을 황홀케 한 향기로구나."

 

향감별사는 서둘러서 바람이불어오는 서녘을 향해 걸었다.들판을 지나서 산자락을헤매었다.

강나루를 돌아 마을을 뒤졌다.그러나 좀체로 그 향기를 가진 꽃은 찾을 수가 없었다.

하루 ,이틀,사흘째 해가 저문 저녁때였다.꽃을 찾아내지 못한 향감별사는 함없이 향정원으로 돌아왔다.

굳이 알아내야겠다는 욕심을 포기하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뒷개울 에서 몸을 씻고 정자에 앉았다. 솔바람이 소소소 지나가자 둥근 달이 떠올랐다.저만큼 떨어져 있는

바위로부터 도런거리는 새 소리를 그는 들었다.

"저 작은 새는 이 고료한 달 밤에 누구와 얘기하고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 향감별사의 눈에

풀 한포기가 빛쳤다.

그것은 이제껏 헛보고 지냈던 바위 틈에 있엇다.향감별사는 자리에 일어낫다.달빛 속을 걸어 바위

가까이 다가서 보니 풀이 좀더 잘 보였다.그런데 서너 갈래의 풀잎 사이로 고개를 숙이고 숨는 희미한

점이 있어 그를 안타깝게 했다.이때였다.먼 하늘 깊은 곳에 있는 별볓인지, 가늘고 맑 은 바람이

풀선 사이로 적은 꽃이 가우뚱 고개를 내밀다가 들킨 향기를 바로 ,그 황홀한 향기가 아닌가.

 

향감별사는 임금 앞에 돌아가서 아뢰었다.

:그 향기는 회관이 크고 아름다운 꽃들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 멀고 귀한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굳세게 살고 자기 빛을 잃지 않은작은 풀꽃이 지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향기를 보는 이의 마음이 청정할 때만이 제대로 깃들 수 있기 때문에

좀체로 마나기 가 어려울 뿐입니다 .

--------------------------------------------------------------------------------------------------------------------------------------------

                                                                                                                멀리가는향기

                                                                                                                       ------정채봉---------------------

나의 향기도 이랬으면 합니다 .

마음의 향기를  누구나 만나 볼수 있는향기가 아닌 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만 알수있는 향기를

나도 지니고 싶다 .

 

 

김종국 - 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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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3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은 벌써 그런향기를 지니신 분이신걸요. 똘이맘은 그 향기를 맡아 봤다네~

하늘바람 2006-08-3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채봉님 글 너무 좋아요. 정말 꽃임이네님도 그래요. 그 향기맡고 왔잖아요

꽃임이네 2006-08-3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그런가요 >>정말 향기가 나요 ...꽃임이네 향기 ....
또또맘님 .오늘 기분 업이네요 님들의 칭찬으로 ....고마워요 말씀만으로도 .
하늘바람님 ..저도 정채봉님 을 좋아합니다 .이리도 띄어주면 꽃임이네 우쭐됩니다 .

2006-08-3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8-3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네 물리치고 열심히 집안일 하느라 낮에는 바쁘답니다 .지금 들어와 댓글 달고있어요님 ,걱정해주신 덕분에 ~~감기 ~다 낫어요 ,참 저 이름 끝에 **해 랍니다 .

2006-08-31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8-3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아~하 그러셨구나 .전 빼먹고 쓰셨나했답니다 .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빨리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 삶의 기도중에서 -

 

 

 

 

 

 Agnus Dei

 

                                                                                                                                   네이버 블로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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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께 기도했어요

치유 2006-08-2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펌니다... 너무 아름다운 기도예요.

꽃임이네 2006-08-2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바람님 고맙습니다 .
배꽃님 예
또또맘님 ,,,너무아름다운 기도에요 좀 울었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