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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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탄생과 성공을 보면,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구글, 페이스북, 아이폰의 심플 경영이 보인다!

 

라인은 한국 네이버에서 고안한 SNS이다.
하지만 그 라인이 알고 보면 ‘모리카와 아키라’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모리카와 아키라’는 일본지사의 전 사장이었으며 한게임 재팬에 입사, 4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책은 탁월하면서 심플한 전략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러더십 경영에 관한 책이다.
책은 경영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나조차도 그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경영에 비전과 계획은 필요 없으며, 차별화와 혁신을 지향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핵심 전략인 필요한 일만 하고 필요없는 일은 모두 버린다.’는 저자의 주장은 의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말들은 곧 책을 자세히 읽으며 수긍할 수 있었다.

한회사의 경영자로서 혁신적인 모토지만 상하관계, 차별화, 경영관리를 버리고 가장 소중한 본질만 채택해 이에 집중하다 보면 분명 대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 라인으로 회사 밴드모임도하고, 저 멀리 외국 남미의 코스트리카에 있는 친구와도 통화료 없이 음성통화와 채팅도 한다.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을까? 란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무심한 이용자였는데, 라인의 성공 뒤에는 고객의 니즈를 최고의 가치로 두어 심플한 경영을 한 탁월한 일본 경영인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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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북투로 가는 길 - 서아프리카 전설 속 황금도시를 찾아가는 1,000킬로미터 여행!
키라 살락 지음, 박종윤 옮김 / 터치아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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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지여행 전문가 키라 살락이 서아프리카 팀북트로 1,000km를 여행하는 기행문이다.

 
여성 홀로, 빨간고무보트인 카약을 노저어 1,000km를 가는 여정은

육체적 고통과 극심한 더위, 현지인의 지나친 호기심과 경계심, 구걸과 폭력 등으로  참으로 무모한 고행이었다.

 

그러나 예측불가하고 지극히 위험해보이는 이 여정을 주인공은 대담성과 기지로 하나씩 격파하듯 넘긴다.

 

여행지인 팀북트는 아프리카의 최빈국 말리의 작은 도시이다.
여러 부족으로 구성된 국가는 여전히 각 마을마다 추장이 있어 주인공이 밤을 보낼 때마다

가장 먼저 추장에게 들러 선물과 현금을 주면서 하룻밤 안위를 보장 받는다 .
 
 백인 여성은 강을 따라 팀북투로 가는 길에서 호기심과 열렬한 응원의 대상이 되었다가,

 

수시로 강도를 만나기도 하고, 겁탈을 당할 위기에도 처하는가 하면,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동물원의 신기한 동물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200년전의 팀북트 최초의 탐험가, 멍고 파크와 대화하듯 자문하며 책을 써내려간 부분도 인상적이다.

 
또한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을 상대로 자행되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여성할례의식이나 동물수준의 취급을 당하는 여성의 지위도 짚어낸다. 

 

그녀의 필력과 내공은 대단한 것 같다.
얇은 여행기이지만 한번에 읽어낼 만큼 흡입력이 있었고, 무엇보다 현지 부족들과의 에피소드,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 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또한 각종 오지여행으로 키워진 담력, 그리고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은 노트에 따로 메모해 둘 정도로 공감이 갔다. 

 

“여행을 통해 오랫동안 죽었다 여기는 내 모습을 발견해 진정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여행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재탄생이다.”

 

  모스크 사원을 들어가고자 했으나 이단자라며 쫓겨나며 “비슷한 점보다 차이점에 주목해 돌벽보다 넘기 어려운 마음의 벽을 쌓아올리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가 보다.”

 

그녀의 위트와 필력은 마치 ‘빌 브라이슨’의 책을 읽는 듯했고, 한비야의 여행기보단 여행에 대한 통찰력이나 밀도가 높았다.

 

나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땅을 밟으며 여행을 해보았지만 아프리카는 왠지 심리적으로 참으로 멀고 감히 여행을 가기에 선뜻 나설 수 없었다.

 

 이 여행기를 읽으면 생생히 그녀의 옆에서 함께 여행하는 것 같고,

온전히 그녀의 투쟁에 가까운 모험기에 집중할 수 있어 흡족했다. 그녀가 위험에 처하면 걱정과 조바심에 책을 놓지 못하며, 응원하였다.

 

아프리카 오지여행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나 아프리카 말리의 생생한 민낯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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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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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당!”

   “인생에서 아무도 믿어선 안돼.”  

이 책은 주인공이 5살이던 해 아버지의 재촉과 응원에 믿고 뛰어내렸지만

아들을 잡아주지 않고 피하며 시작된다.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다. 

​                                  


   

​                    

저자인 기욤 뮈소는 기존에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등으로 특히 20대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사랑의 묘사와 예측할 수 반전으로,

   한번 읽으면 중간에 놓을 수 없는 심리스릴러로써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 팬을 갖고 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시간여행이다.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주인공 아서는

 레지던트 2년차로 스스로 가족과 거리를 두며 삶을 살아가고,

관계가 소원했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등대와 집을 상속받게 된다.

그러나 등대에서 비밀의 문을 여는 순간,  하루가 1년이 되는 가혹한 시간여행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번 기욤 뮈소의 신작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여행이 운명이 되어버린 남자 아서와

그와 사랑하게 된 여자 리자의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를 그려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행복을 밀쳐내는 우리에게,

‘지금 바로 이순간’ 지금이야 말로

 가치있고 즐거운 일, 사랑하는 일에 시간을 쏟으라는 지혜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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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 두통, 요통, 어깨 결림을 치유하는 초간단 처방
이토 카즈마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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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통증이 삶의 일부가 되어 허리, 목 등이 아파도 그러려니 하며 스트레칭과 운동만을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는 책을 알게 되었다.

두통과 요통 어깨결림 등 만성통증을 치유한다는 신기한 책은 두고두고 여러번 자꾸 보게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책은 크게 몸이 뒤틀린 원인과 그림과 함께 교정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나에게는 책의 내용 중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의외로 엉덩이 파트였다.

계단을 오르내릴때나 허리를 숙일 때 엉덩이에 제대로 힘을 주기만 하면 힘의 분산을 통해 각 관절의 스트레스를 한결 덜 수 있고, 평소에도 엉덩이에 힘을 꽉 주며 상체를 젖혀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면 신기하게도 요통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머리뒷 근육을 꼼꼼히 마사지하면 시력개선과 더불어 가벼운 공황장애와 우울증도 극복된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책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목을 튼튼하게 하는 7가지 스트레칭 동작으로서 등받이 가장자리에 후두부를 걸치고 누르는 동작이나 목 앞 스트레칭하는 법, 아래턱을 마사지하고 경부가 편안해지는 마사지 법등인데 그림에 있는 순서대로 따라해보았더니 시원하면서 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바른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깨가 올라가는 상하호흡이 아닌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어떤 의자에 앉더라도 턱만 당겨서 앉아주기만 내 몸의 교정 스위치가 켜짐을 잊지말고 몸이 뒤틀렸다고 생각하면 지금 자세를 한번 거울에 비춰보고 턱을 당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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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없다 - 애플, 삼성, LG의 명암을 가른 포지셔닝 전략
김대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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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기업 경영에 있어 포지셔닝과 혁신만이 글로벌 1위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휴대폰에 있어 현재 확고부동한 세계 1위 애플이 한국시장에서 과거 어떻게 삼성, 엘지를 꺽고 1위를 점령했는지 이에 대한 배경설명을 하면서 삼성의 트렌드 읽기에 실패한 모습과 그 한계를 자세히 풀어냈다.

 

삼성은 세계최초로 CDMA 휴대본 사용화에 성공해 초경량시대를 열었으며 초슬림 휴대폰을 출시한 혁신을 주도한 그룹이었다. 또한 TFT LCD 액정으로 컬러폰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고, 국내에선 1998년 10% 점유율에서 10년 후인 2008년에는 50%를 점유하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

 2009년 국내 휴대폰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 50%, 엘지28%, 팬텍10%로 국산의 시장지배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애플사의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고 스마트폰의 서막을 울리며 당시 3%였던 스마트폰의 비중을 19%로 일주일만에 판새를 바꿔놓는다.   

무엇이 애플의 스마트폰에 밀리는 양상을 만들어 낸것일까? 책에서는 첫째, 한국의 두기업이 기존 사업의 수익에만 몰두하고 스마트폰 등 시대를 앞서는 연구개발을 등한시한 결과였고, 둘째는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간 담합의 이익을 챙기느라 스마트폰 도입을 늦게한 것도 큰 원인이라 꼽고 있다.

아이폰이 한국에서 출시되기 전에는 어얼리답터의 작은 산물처럼 가볍게 여겼고, 그 존재를 아는 이도 적었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무선데이터 요금이 무척 비쌌고, 절대적인 권력으로 콘텐츠에 대한 수익분배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후 수익분배는 이동통신사에게 보다 적은 이익분배를 얻기 때문에 (개발자와 앱스토어의 분배가 커짐)이동통신사의 독과점 카르텔은 스마트폰 도입을 꺼려했고 도입이 자연히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2009년 1%에 불과한 보급률은 10년 10%에 도달했다. 스마트폰이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트렌드가 바뀌며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었다.

당시 삼성이 갤럭시S를 출시했을때는 외부사양은 애플에 밀리지만 하드웨어 면에서 조금 나은 아이폰에 불과한 모방품이라고 작자는 말한다. 혁신보다는 스피드에 치중한 사업전략이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율도 적어져 두 회사의 차이를 혁신과 모방의 차이라 극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혁신을 이룬 기업은 큰 이익을 누리고 후발주자는 작은 파이를 가지고 경쟁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나온 시점은 2011년 그리고 현재는 2015년이지만 여전히 애플의 아성은 쉽사리 정복되지 않는다.

책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험을 하지 않으면 미투기업으로 단순 반응하는 2등으로 전락한다는 명확한 진리를 이 책은 성토하고 있다.

트렌드를 만들어 소비자를 이끌것인가? 아니면 소비자에게 끌려갈 것인가?란 질문을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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