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안도현 지음 / 별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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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솔직히 고백하면, 내가 가장 친밀하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나에게 큰 상처를 주었을때, 이 세상에서 살아갈 의미를 찾지 못했다.

책의 저자 안도현은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 시인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일까? 란 의문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놀라게 되었다.

거듭된 대입의 실패속에서 자살을 생각하려 떠난 강원도 여행이 책의 도입부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는 곧 안도로 바뀌었다.

그는 무척 강한 인간이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다시 인도로 떠나 대학을 마친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단단한 무쇠처럼 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자신만의 스펙을 쌓게 된다.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불도저 같은 도전으로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드라마 같은 삶이다.

비극에서 희극으로 극적으로 교차하는 삶을 살아 가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굴하지 않는 의지와 신념.

많은 경험을 통해서 갖게되는 성공의 경험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희망을 끈을 놓고 마지막 순간에 결정해버리고마는 비극적인 결말대신

한번만 더 용기를 내 보는 것,

과감히 도전해 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의미인것 같다.


절망끝에 선 안도현 그도 해냈는데, 우리라고 시도 못 해 볼 건 없지 않은가


일단 일어서 도전해보자.

절망에 허덕여 피폐한 정신과 마음을 가진이들에게 일독을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단순한 무용담이 아닌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모습,

 살려고 몸부림치다 해내고 마는 그의 모습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얻게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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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식당 - 그곳은 우리를 눈 감게 만든다. 그는 분명, 특이한 사람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장진우 지음 / 8.0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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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셰프가 뜨고 있지만, 유명셰프는 14-15시간씩 일하는 고됨 끝에 얻게 된 명성이다.
 이 책의 저자 장진우 사장 역시 그런 고생끝에 20여개의 식당을 가지고 되었고 또한 직원복지에 신경쓰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보는
'사회공헌'에도 열심히 참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는 그의 음식뿐 아니라 삶의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피리전공자에서 사진작가로 그리고 다시 성공한 음식점 사장으로 그의 독특한 이력도, 따뜻한 인간미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 책은 '장진우 식당'이 제목지만 장진우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히 채워져 책을 완성한다.

책에서 본 장진우는

만나게 된 인연을 소중히 하는 사람, 만남에서 의미를 찾고 자랑할 친구가 많은 사람.

만나서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그의 가게는 친구들을 위한 따뜻한 밥을 해주는 것에서 시작했다가 모르는 사람까지 줄줄이 찾아오니 할 수 없이

밥값을 받는데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릇 욕심이 많아서 가게의 물컵하나에 10만원이나 하는 장인의 예술품을 내놓기도 해서 도난도 많았고, 그릇이 깨지기도 해서 설겆이조차 조심스럽다는 웃픈 이야기들.

장사란, 맛있는 음식을 파는 것보단 음식을 둘러싼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음식으로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금과옥조같은 말들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가게 아이템을 얻고, 협업을 통해서 그럴듯한 가게가 후딱 만들어지는 마술같은 이야기.

한국 굴지대기업회장과 해외의 셀럽들이 은밀히 찾는 장소가 될 정도의 명성과 손맛.


책을 읽을 수록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젊은나이에 이미 여러개의 성공적인 가게를 운영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여유로운 취미와 가보고 싶은 나라에 한달씩 장기간 체류를 하면서 사업의 아이템과 활력을 얻는 그의 삶 자체가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그의 책이 식당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식당을 매개로 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를 위주로 서술되고,

포토그래피 답게 아름다운 사진하며, 가게에서 파는 요리레시피도 담아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따뜻한 봄이 되면 경리단 길을 걸으며 그의 식당을 하나씩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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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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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에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내가 제대로 선택을 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살고 있는지 가늠조차 하지 않고 하루하루 끌려가듯 반복적으로 사는 삶은 우리의 삶의 질을 확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 책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책이었다.

내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포기했던 많은 부분들이 남에 의해서가 아닌 내 확신과 믿음이 없어서 혹은 실패할까봐 거절당할까봐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거나 중간에 포기한 일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라는 것을 보았을때 나는 마음의 강한 울림이 느껴졌다.

너무나도 읽고 싶었고, 책의 내용도 굉장히 궁금했다.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줄지 정말 큰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브랜튼 버처드는 미국에서 굉장한 유명인사이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 1위이기도 하고, 세계 저명인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의 강연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책에서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자연이 주는 경이와 인간의 친절, 아름다움을 매일 경험할 수 있건만

인간은 지나버린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느라 오늘의 아름다움을 감지조차 하지 못하고 산다. 멍하거나 얼빠진 상태로 대충사는 인생은

무기력과 나태에 빠지게 하고, 안일과 공포로 건성인 삶을 살게한다.

 

우리의 적은 스스로이다. 

우리는 미래에 사는 습관을 고쳐야하고 매순간 내 역할과 의무를 감지해야 한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만 하는 질문이 많이 담겨져 있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짐으로써 나의 성장을 돕는 질문들이다.

질문은 다시 펜을 쥐고 노트에 옮겨 담아 질문에 대한 내 답을 구체적으로 적고 다시금 포기를 하고 싶어질때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내 상태를 성찰하는 동시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는 지침으로 삼을 수 있다.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관찰자로서의 나이다.

얼마전 혜민스님 열풍이 불었을때 마음치유콘서트를 보면서 관찰자로서의 내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았다.

내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객관적으로 관찰해서

 내가 화가나고 감정에 치우쳐 행한 많은 과거의 실수들을

이제는 감정의 흐름만을 살필뿐 다시 반복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책이 시간이 지나 잊고 있던던 부분들을 상기시켜 주며 묵상이나 명상이 삶에 얼마나 필요한 것들인지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어서 애정이 가고 인상적이었다.

 

책은 내면의 힘을 되찾는 방법으로써 9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에 집중하고, 인생의 의제를 찾기,내면의 악마를 물리칙치고, 거침없이 전진하라.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힘을믿고, 도덕성을 지키며, 사랑을 포기하지 마라.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고, 시간을 붙잡아라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신념,

 현재의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되었다.


오늘도 무기력함에 빠져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어하는 분들이나,

 삶의 변화가 필요한 분들이 한버쯔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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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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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해본 월급장이는 누구나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곤 한다.

일개 고용인에서 고용자로 갑의 삶을 살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그려보기 때문이다.

IMF이후 경제는 늘 어렵다고 한다.그러나 누군가는 창업을 하여 망하지만 누구는 분명 큰 돈을 번다.    

현실정은 1년에 90만명의 개인 사업자가 창업하고, 80만명이 폐업한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높은걸까?

성실성과 노력이 부족해서? 아니다 답은 미래를 읽고 한발 앞서가는 전략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창업을 하기전 반드시 적성과 수련 그리고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교육만 받고 바로 창업을 하기 때문에 실패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2016년 트렌드를 보면 우선 물류서비스 020의 확장과 중식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020(ONLINETOOFFLINE)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이다.

중식이란, 집 밖에서 조리된 음식을 집에서 조리하는 일없이 바로 집에서 먹도록 가지고 가는 분야이다.

이제는 중식시장 특히 HRM분야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영역이 점점 기업과 경쟁점이 겹쳐지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이다.

배달을 하지 않던 자영업자도 물류서비스 020를 이용하여 수익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며 이는 음식점, 편의점 뿐 아니라 이사, 세탁, 청소 영역까지 확대되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직접 실행하는 단계까지 된 것이다.

이 책은 자영업자의 현실정과 앞으로 무엇을 생각하며 가야할지를 보여주어 유용했다.

작게 시작하여 크게 성공한 이들의 성공사례, 통계적으로 본 자영업의 실태, 2016년 뜨게 될 자영업분야를 쉬운 언어로 설명해 놓아 이해하기 쉬웠다.

자영업에 문외한 사람에게도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의 세계에서 필히 알아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담아 전달을 잘 전달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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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변의 법칙 - 거장의 사진으로 배우는 사진
해럴드 데이비스 지음, 공민희 옮김 / 비즈앤비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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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홍보담당이라는 직책이 주어지고, 달력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매달 행사사진을 찍으면서 구도의 배치라던가, 여백, 피사체에 중심을 두고, 사진찍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인적 관심은 해외여행을 시작한 후부터인데, 그전에는 일상적인 인물사진을 위주로 찍다가, 외국 곳곳을 여행하며 풍경사진을 담는 기술이 부족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의 소피아성당이나, 에콰도르의 신비로운 동식물이 가득한 아마존, 아르헨티나의 살리나스 소금사막과 후후이 주의 5색이 나는 신비로운 산, 대자연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세계 제일의 이과수폭포, 브라질 리우의 거대한 예수상 등 사진을 찍을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의 아름다움과 감회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것의 아쉬움은 추억의 큰 상실감 비견할 정도의 기분이 든다. 만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건만 건진 컷은 달랑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사진 기능사 공부였다. 피사체, 심도, 카메라 셔터속도, 노출과 빛 등 사진기술과 관련한 공부는 너무나 많았고, 초심자에게는 용어도 원리도 낯설고 어려운 공부였다.


이 책 '사진 불변의 법칙'의 저자는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국제사진전에서 수상한 해럴드 데이비스라는 사람이다.
책의 구성은 구도, 노출, 빛, 렌즈, Seeing의 5개 주제밑에 작은 소제목 총 62개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 소제목마다 50여명의 유명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설명하는 식이다.


유명작가의 사진이다보니 각 사진마다 뚜렷한 인상을 각인시킴은 물론이거니와 따라찍기를 꼭 해보고 싶을 정도의 집중도가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몇가지 예를 든다면 구도(Composition) 주제의 소제목 '규칙을 과감히 버려라'에서는 주도선, 3분할 법칙, 프레이밍 구도 기법의 활용은 사진이 뻔하고 구태의연한 느낌을 주니, 규칙보다는 피사체의 본질을 포착하는 구도 연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시사진으로써 기본규칙을 벗어나 긴장감과 불안감을 조성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빌 브랜트>작가의 프랜시스 베이컨의 사진을 분석했다. 
<마틴 파>의 작품은 구도에서 가까이 다가가기의 예시로 들었는데 지나칠 정도로 작가가 다가가 클로즈업을 하여 피사체가 온통 프레임을 가득 채웠다. 멀리서 줌으로 당겨 찍은 것보다 전체구도를 잊게해 피사체가 생생하고 사진가의 의도를 충분히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진이 완성되었다.


이 책은 총127p.로 작지만 내용만큼은 강렬하다.
멋진 사진 작품들이 가득하고 설명 역시 알차기 때문이다. 작가의 설명은 사진에 대한 초보자라도 한번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번 주말에는 한손에 쏙 쥐어지는 이 책을 들고 가볍게 사진촬영을 나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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