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 마음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방법
커커 지음, 채경훈 옮김 / 예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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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유명한 베스트셀러 북이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말대신 난 말하고 싶다. 아프니까 사람이다.

살아가다보면 갖가지 것으로 상처받는다.

가족, 친구, 직장,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종류며 유형까지 제각각이고, 복잡해서 상처받지 않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인지 모른다.

이 책의 제목처럼 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이므로 뾰족한 해결책을 기대하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중국의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심리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과거의 상처, 갖지못한것을 사랑하는 이유, 깊이 사귀지 못하는 이유, 남의 말에 흔들리는 이유, 원하는 삶사는 방법으로 구성되어있다.

책 내용은 주로 심리 방어기제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상처받거나 불안함을 느끼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무의석으로 일어나는 이것이 심리 방어기제이다.

방어기제를 주로 이야기한 이유는 방어기제를 먼저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속 상처와 불안에 다가갈 수 있고, 그 상처들 속에 자신감과 행복의 싹이 숨어있기에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상처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내 상처와 맞서는 용기를 가지면 조금은 더 나답게 살 수 있다는 말에 귀를 쫑긋세우게 된다.

책을 잠깐 살펴보면, 보통 상처를 받으면 이를 두려워하고 부정하게 된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내 생각과 감정을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당연히 여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행동이야말로 불안과 고민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특이했던 부분은 분노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니 만큼 화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상대와 내가 모두 상처받지 않게 건강한 표현방법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한다면 나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원인을 분석하고 왜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이해하게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구체적인 설명이 빠져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이 왜 종잡을 수 없이 반응하는지를 잘 설명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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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km - 175일간 미국 PCT를 걷다
양희종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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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KM 감히 걸어서가는 것을 가늠할 수 없는 거리다.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의 거리.

이미 나는 영화 와일드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영화 주인공 리즈 위더스푼의 호연덕에 영화에 나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걷고 걷는 그 장면과 그녀의 심경, 잔잔한 에피소드를 지루함없이 볼 수 있었던 감동적인 영화였다.

그런데 그와 같은 길을 한국의 31살 청년이 걸었다고 한다.

그도 동일한 영화를 보고 바로 결심했단다. 이 길을 걸어야 겠다고.

나는 생각조차 못한 일을 그는 결심하고 마참내 완주했다니 대단한 실행력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4년동안 산악용품회사 마케팅부에서 일하고, 모은돈으로 이번 PCT를 떠났고, 영화의 그녀와는 다르게 아는 동생과 함께 떠났다.

출발한 첫날 부터 생각보다 더 힘든 길이었기에 내가 여기서 뭘하고있냐고 쌍욕부터 나왔다는 그의 진실함이 미안하게도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하루 8시간 30KM로 무리가 가던 것을 여행이 거듭되면서 하루 3시간만자며 50KM가 거뜬하게 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대견스러웠다.

여행을 하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 호의, 우정, 여행속에서 느끼는 갖가지 생각들과 자신과의 대화.

고행이라 느껴지지 않고, 가치있는 여행이라 생각되었다.

우리가 미처 만나지 못했던 자연이 해주는 말도 듣고 싶었고, 쏟아지는 별속에서 야영하는 나의 모습도 그려보았다.

한편으로 나도 그처럼 그러한 도전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된다.

나는 저자처럼 콜라, 맥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여행을 간다면 무엇을 가져가고, 그리워할까란 생각도 해본다.

그의 여행을 통해서 자연과의 사투보다 고독과 외로움, 무서움, 인내,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냄새를 맡게 된다.

여행을 떠나게 알게 된 소중함,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좋은 책이었다.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작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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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없애고 열 내려야 병이 없다 - 알게 모르게 쌓여 만병을 부르는 습열
쿵판시앙 지음, 정주은 옮김, 오수석 감수 / 비타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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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중국전통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18 년전 중국추나치료법을 우연히 구입하고는 책에 있는 대로 부모님께 추나와 뜸을 해서 많은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그 책은 우리집의 상비약이며, 필수 건강서적이다.


이 책 '습 없애고 열 내려야 병이 없다.'는 굉장히 좋은 의학서이다.

왜냐하면 일반인도 중국의학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매끄러운 번역이 되어있고 무엇보다 내용도 간결하면서도 습열에 대한 요긴한 치료방법이 들어있으며, 따라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중국 4대 명의의 제자로서 30년간 중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중의학 내과전문의이다. 또한 감수를 한 분도 한의사이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 혀, 입김, 피부, 변 등으로 확인하는 습열의 증상과 진단, 심장, 간, 폐, 장, 신장, 방광과 관련한 습열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기공법, 경락법 그리고 계절 관리법이다.

내가 가장 유심히 봤던 부분은 역시 생활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습열제거 식이요법이었다.

예를 들어 연잎율무죽은 습열을 제거하고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지방과 살을 빠지게 하고 피부까지 윤기있게 해주는 음식이었다.

식재료도 마른 옆잎30g과 율무 50g만 이으면 끝이다. 연잎을 씻고, 2시간 정도 물에 불린 율무를 끓인후 불을 끄기 15분전 율무탕에 넣고 끓이다가 홍록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꿀을 첨가해 먹는것이다.

기공법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예를들어 비장과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후자공 수련을 하는데 후 소리를 내며 무릎을 굽히고 양손을 위쪽으로 올려 가슴에 놓고, 허리를 피고 양팔을 둥글게 만들어 숨을 들이마실때는 무릎을 펴며 아래배를 덮는 동작을 총 여섯번 한다.

다양한 증상에 따른 지압은 그림으로 혈자리를 표시해 놓고 순서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놓아 따라 하기 수월했다.  


책의 문구중에 인상적이었던 말은 모든 장기는 마음과 관련이 있으므로 평점심을 잘 유지하고, 주변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고, 마음 속 집착을 내려놓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자고 운동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렇게 유익한 건강정보는 계속 배우고, 따라해야 큰병은 사전에 막고, 병이 있더라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고 배울게 무척 많은 건강서적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알리고 싶은 건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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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28일 자궁디톡스 -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 질환, 피부트러블까지 잡아주는
강명자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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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런 책이 나오길 바랬었다.

서점에서 여성의 자궁의 건강에 대해 만족할 만한 정보를 주는 책을 찾아보면 의의로 없다.

나도 몇군데의 서점을 들러보다가 그냥  집으로 올만큼 실망도 했었다.

때문에 이번에 이 책을 만나고서 굉장히 반가웠다.

내가 원하는 여성건강 정보가 모두 들어있어서다.


책의 저자는 40년넘게 현장에서 난임불임환자를 치료하는 베테랑 한의사여서 책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단순한 여성의 자궁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있다.

여성의 자궁은 단순히 아기를 생산하는 아기집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궁이 곧 여성의 건강생활과 직결되는 면이 많기때문에 여자라면 기본적으로 잘 알아야 하는 상식이나 마찬가지 사항이다.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자궁을 위협하는 음식물, 약물,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냉증, 운동부족 등을 꼽고, 체크리스트를 제시하여 3가지 이상 해당하면 자궁디톡스를 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잠깐 살펴보자면 여성은 28일을 주기로 생리리듬이 변화하는데 생리기에는 카페인, 알콜, 기름진 음식, 짠음식을 피하고, 생리후 배란일전까지 면역력을 높이며, 생리시작후 14~21일인 안정기에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피지제거와 모공관리팩을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국화차등 비타민이 풍부한 차를 마시는 한편 폭식과 체중을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리직전기인에는 생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짠음식을 조심하고, 과일을 먹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신진대사를 올려야 한다.

책에서 가장 마음에 쏙 든 부분은 역시 디톡스 요가 부분이다 나비자세등 다양한 자세를 활용한 디톡스요가와 어혈풀기, 난소기능 돕기, 림프기능 향상 마사지 등이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나와있다

또한 기혈순환을 돕는 혈자리 지압점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설명하였다.


알찬 구성과 꼭 필요한 정보가 가득해 올해 본 건강책 중에 가장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꼭 한번 필독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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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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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게 나무를 좋아한다. 나무가 주는 우리에게 싱그러움과 산소, 피톤치드등 숲이 주는 유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만 생각해도 도봉산이나 북한산만 가면 등산을 하는 사람을 쉽게 볼수 있다.

숲에 가면 좋은 공기도 마실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경치에 한국인 만큼 등산을 즐겨하는 민족도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등산을 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무가 감정을 가지고, 사회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평소에 나는 숲에 사는 동물들의 생태만을 생각했지, 나무에 대해 그리 깊은 관심과 생각은 가지지 못했다.


이 책은 나무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주는 귀한 책이다.

저자는 독일인이며 20년넘게 산림공무원으로 일하고, 친환경 산림에 관심을 가져 조합에 소속되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산림을 관리하는 산림경영지도원으로 일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나무의 실체는 실로 놀라웠다.

나무도 자신의 뿌리로 다른종의 뿌리와 다른 개체의 뿌리와 구분을 하며, 병이 든 같은 개체가 있으면 영양분을 공급해 보살펴주고, 건강하게 나은 나무는 도와준 나무가 아플때 도와줄 수 있다. 나무가 사람과 같이 우정이 있고, 서로를 보살피는 기막힌 사회성은 거의 모든 나무 종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나무는 그들끼리의 언어가 있는데 향기, 전기신호, 뿌리언어, 화학신호 언어 등이다.

예를들어 어떤 '곤충'이 나무를 괴롭히면, 나무는 화학적인 신호로 그 곤충의 천적을 좋아하는 화학언어를 보내고, 천적은 그 신호에 끌려 괴롭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또한 '애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으면 전기신호를 송출해 애벌레종류 마다 다른 향기를 발산하고, 그 애벌레를 잡아먹는 천적을 끌어들인다.

나무가 후각, 청각이 있다고 들어본적 있는가? 믿기 어렵지만 정말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나무에 갖고 있는 편견과 상식을 깨는 책이었다.

이 책을 보면 동물의 삶만큼 흥미로운 나무의 성장과 사랑, 사회생활, 자신을 지키는 지헤, 성격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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