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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없애고 열 내려야 병이 없다 - 알게 모르게 쌓여 만병을 부르는 습열
쿵판시앙 지음, 정주은 옮김, 오수석 감수 / 비타북스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평소 중국전통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18 년전 중국추나치료법을 우연히 구입하고는 책에 있는 대로 부모님께 추나와 뜸을 해서 많은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그 책은 우리집의 상비약이며, 필수 건강서적이다.
이 책 '습 없애고 열 내려야 병이 없다.'는 굉장히 좋은 의학서이다.
왜냐하면 일반인도 중국의학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매끄러운 번역이 되어있고 무엇보다 내용도 간결하면서도 습열에 대한 요긴한 치료방법이 들어있으며, 따라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중국 4대 명의의 제자로서 30년간 중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중의학 내과전문의이다. 또한 감수를 한 분도 한의사이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 혀, 입김, 피부, 변 등으로 확인하는 습열의 증상과 진단, 심장, 간, 폐, 장, 신장, 방광과 관련한 습열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기공법, 경락법 그리고 계절 관리법이다.
내가 가장 유심히 봤던 부분은 역시 생활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습열제거 식이요법이었다.
예를 들어 연잎율무죽은 습열을 제거하고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지방과 살을 빠지게 하고 피부까지 윤기있게 해주는 음식이었다.
식재료도 마른 옆잎30g과 율무 50g만 이으면 끝이다. 연잎을 씻고, 2시간 정도 물에 불린 율무를 끓인후 불을 끄기 15분전 율무탕에 넣고 끓이다가 홍록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꿀을 첨가해 먹는것이다.
기공법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예를들어 비장과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후자공 수련을 하는데 후 소리를 내며 무릎을 굽히고 양손을 위쪽으로 올려 가슴에 놓고, 허리를 피고 양팔을 둥글게 만들어 숨을 들이마실때는 무릎을 펴며 아래배를 덮는 동작을 총 여섯번 한다.
다양한 증상에 따른 지압은 그림으로 혈자리를 표시해 놓고 순서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놓아 따라 하기 수월했다.
책의 문구중에 인상적이었던 말은 모든 장기는 마음과 관련이 있으므로 평점심을 잘 유지하고, 주변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고, 마음 속 집착을 내려놓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자고 운동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렇게 유익한 건강정보는 계속 배우고, 따라해야 큰병은 사전에 막고, 병이 있더라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고 배울게 무척 많은 건강서적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알리고 싶은 건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