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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ㅣ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미스터리는 언제나 재미있다.
방송에서 역사에 관한 미스터리물을 방영하면 놓치지 않고 꼭 보려 노력한다.
우리가 책으로 배우지 못한 다양한 뒤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드라마는 허구인데 반해 진짜로 존재했던 사실에 대한 반증과 반전의 사실만으로도 놀라울 뿐이다.
이 책은 일본 역사미스터리 클럽에서 지은 것을 번역한 역사책이다.
일본 사람들이 지은 것이니 편향된 역사시각도 없지 않겠지만은 내요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나는 요즘 중국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부분도 중국관련 미스터리였다.
마르코 폴로는 어릴적 만화로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그가 정말 비단길로 중국을 간것은 아니었다는 의문을 제기한 것은 충격이었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허구였단 말인가?
책에서는 몇가지 이유를 들어 마르코 폴로가 직접 여행한 것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와 삼촌이 중국을 다녀와서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두번째 마오쩌뚱의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던 린뱌오의 죽음이야기이다. 그가 탔다던 비행기가 추락에 대해선 이유가 많았다.
중국미사실에 의한 요격이라느니, 미국의 CIA가 개입하여 국가적 반목상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략을 꾸며낸것이라는 등,
혹은 마오쩌뚱을 암살하려던 음모가 들통났기 때문이라는 쿠테타설 등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그 당시 세계의 정치적 정세를 읽는 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 인 것 같다.
책에서 언급한 정화라는 인물은 소설로도 나와서 익히 알고 있었다.
아메리카대륙을 처음 탐험한 이가 콜롬버스가 아닌 정화함대였다니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증거로서 미국에서 발견된 1410년 범선의 파편의 나무조각, 청화백자, 정화의 항해기록을 토대로 한 지도에는 남북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흔적이 있었다.
이 외에도 책에는 버뮤다 삼각지대, 발해멸망, 안데스문명, 삼국지의 적벽대전의 적벽의 장소, 만리장성, 바이킹족 등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대륙별 이야기가 무척 풍부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잘 담겨져 있다.
평소에 관심은 가졌으나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만족감이 있는 책이었다. 책에 언급된 사건들을 지도로 함께 보니 이해가 잘 되고, 더욱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