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워 스쿨 아네트 - 특별한 여자들의 더 특별한 취미, 아네트 플라워 시크릿 클래스
아네트 지음 / 책밥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일주일에 한번은 꼭 꽃가게에 들러 집안에 화사한 꽃 장식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외국에서 2년간 살던 때였는데, 꽃값이 무척 쌌다. 한다발의 장미꽃이 1~2달러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그때는 아름다운 꽃을 본다는 것에 만족하며 장미를 사면 간단히 가시를 제거하고 거슬리는 잎사귀만 떼어내고 
꽃병의 크기에 맞게 줄기의 높이 정도만 신경써서 잘라 꽂았다.
노란색, 검붉은색, 자주색, 흑색, 분홍색의 꽃들을 보고 있자면 혼자 이국에서 있는 시간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허한 내마음에 조금의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늘 플라워 스클도 다니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톤의 품격있고 고상하게 데코되어 있었다.
아름답고 조화롭게 장식된 꽃들을 보자니 그 아름다움에 저절로 마음과 손길, 그리고 눈길이 가는 책이다.

여자로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취미를 가져보고 싶었는데, 아네트의 꽃 연출을 보니 끌리는 매력이 상당하다.
책은 우선 꽃 보관하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될 수 있으면 9~13도의 낮은 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와인 냉장고가 있다면 이곳에 보관해도 좋다고 한다. 초보자에겐 꽃을 담는 화기의 입구가 좁은 것을 선택(고정이 잘 되기 때문)하면 좋다.     
책의 내용에는 한송이씩 꽃을 꽂고, 화분의 침봉에 꽃을 꽂는 기본 연출부터 리시안셔스, 장미, 아스트란시아 등을 활용해 핸드부케를 만드는 방법, 테이블용 센터피스 만드는 법, 선물용 센터박스 만들기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손님초대상에는 음식과 접시등에만 신경을 썼는데, 앞으로는 플라워 어렌지먼트도 함께 준비하고 싶다.
이 책을 참고해서 손님초대상을 한켠을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로 준비하면 손님접대의 분위기가 한층 좋아질 것 같다. 
손님이 느끼기에 자훨씬 더 환대받는 느낌이 들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꽃의 아름다운 색감과 보기만 해도 좋아지는 기분덕에 눈이 참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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