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가 기대되는 삶 - 대한민국 삼십대를 위한 은퇴 준비의 모든 것
김형래 지음 / 이지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100세시대가 도래했다.

나이들어서도 여전히 건강한 육체와 인간의 수명연장으로 인해 노후대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무엇이 우리를 편안한 노후로 살게끔 할까?

분명한것은 재정의 관리가 1순위다.


이 책은 30대를 위한은퇴 설명서라는 타이틀을 부제로 달았다.

저자의 약력은 증권에서 20년간 일했고, 교육전문 기업에서 임원으로 있다.


나는 30대가 가장 은퇴를 준비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말에 솔직히 좀 두려웠다.

왜냐하면 한창일해야 하는 전투적인 30대의 나이에게

퇴직해야 할 시점은 아직 많이 남았다. 노후를 일찍 준비해야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현재의 일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란 두려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노후를 준비하기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하는 습관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경제신문을 매일 아침 보는 것이었는데, 주가지수, 환율, 국내금리와 현물가를 살펴보며 이들 관계의 상관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일 이를 기록하고, 연관성을 분석하면 경제의 흐름과 일정한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무엇이 어떨때 상호간의 흐름이 이런식으로 바뀌며 변화한다는 기본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경제기초가 없는 일반인에게 그런 말들은 너무도 낯설기 때문에 혼자 분석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책에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본으로 하여 개인연금과 주택연금, 즉시 연금까지 합한 5층 구조의 연금을 우선 준비하라고 한다.

투자는 저금리에 저축의 이자라는 것이 물가상승률을 반여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이자 수입이 아닌 원금 손실이라고 지적하고, 50대까지 투자성상품의 비율을 50%를 넘게 유지하며 투자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은퇴후의 일거리를 찾기보다 그 전에 미리미리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업무지식과 능력을 꾸준히 쌓아 준비해야 한다.

창업을 한다면 가맹점의 창업이 1년안에 25%가 폐점하고, 3년안에 절반이상이 문을 닫는 사실을 명심하고, 음식점을 한다면 내가 갑이 아닌 을의 입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이를 점차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재테크 방법이나 노후를 대비한 다양한 투자는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증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는 저자의 약력에 실제적인 투자 고수의 기술을 알려주지는 않을까 하고 기대했더 바라 솔직히 실망한 부분도 있다.

다만 이 책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가올 노후를 준비하고, 가정을 관리해야 하는지 정신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해주는 책에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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