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식탁을 탐하다
박은주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나폴레옹, 헤밍웨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발자크, 엘비스 프레슬리, 카사노바, 반고흐, 마릴린 먼로 등... 역사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한획을 그은 분들이다. 이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통해 그들을 탐구해보는 시간이 이 책이다.

그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의 생애와 먹는 음식은 작가의 상상에 의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요즘 시크릿가든의 엘리스 증후군이 인기이던가? 열렬히 원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

역사속에 묻혀 잠잠하던 그들이 오롯이 현실에 살아나와 다채롭고 굴곡 많았던 삶 을 저자와 이야기 한다.

엘비스 프레슬 리가 사랑했던 정크 푸드를 현재 다시 재현해 봤을때 그 열량이 무려 6,300kcal 가 나온다.

에피소드로 간간히 곁들여진 음식에 대한 상식이야기도 거나한 식사를 하고 난후 입가심으로 으레 먹게되는 후식처럼 쏠쏠히 읽는 맛이 난다. 불면증에는 에스프레소보다 자판기 커피가 더 나쁘단다. 자판기 커피가 카페인 섭취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본문의 요리와 관련해 감초처럼 따라 붙는 레시피도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보이는 만만함이 좋다.

음식을 맛깔스럽고 정성스레 준비해 놓고 음식자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양념을 더 해주고 싶을 때 필요한 이야기들을 대가의 식탁을 탐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히 구비해 놓았다.

바로 오늘, 유명인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한가지씩 따라 맛보며 그들에 대한 뒷담화 한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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