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유전자 - 네 안에 잠든 DNA를 깨워라!
제임스 베어드 & 로리 나델 지음, 강주헌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행복유전자라는 책 제목을 보면 유전자는 타고 나는 것이 때문에 행복이란 것도 유전자에 의해 운명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전자가 길들여진다면? 행복유전자를 어떤 동물을 조련하듯 길들일 수 있다니!!!,,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고 그 유전자를 키워간다는 것은 이 책의 핵심 키워드이다.

행동을 통해 유전자를 통제 할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한 정보이다. 이 책은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유전자의 기능이 멈추기도 억제되기도 혹은 활성화 되는 것임을 설명한다.

예컨대, 전립선 암을 앓고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일체의 의료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하루 삼십 분씩 산책을 하고, 채식을 하며, 정제 되지 않은 식사를 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을 하자 혈압은 낮아지고, 체중감소, 심지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멈추어졌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내가 타고난 유전자를 탓하며, 내 유전자가 나쁘기 때문에 이럴 수 밖에 없다는 합리화를 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행복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처럼 목적의식을 찾아 행하면 참된 행복을 맞이할 수 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의미있게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저자는 행복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군가의 곁에 있어 주며 말을 걸고, 귀를 기울이며, 배려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은 역시, 28일에 걸쳐 행복유전자를 실제적으로 단련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이다.
1주 내려놓기
2주 재시동 걸기
3주 풀어주기  4주 기쁨으로 채우기

이 프로그램은 호흡, 명상, 만트라와 최근 개발된 심리 치료요법인 인지재구성요법을 결합한 것을 시작으로 짧게는 20초에서

길게는 한시간, 하루종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개 되어 있다. 차분한 호흡과 평안한 의식을 찾는 등의 방법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자기 최면 요법이 나와있는데 책을 따라 호흡을 맞춰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스트레스를 이완하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나도 부록을 천천히 따라 읽으며 녹음을 마쳤다.

나는 좋은 책을 만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늘부터 바로 행복한 유전자를 만들기 위해서 실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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