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 잠잠성수라는 이름으로 커피가 발견되어 보급된 이후, 이 취하지도 않으면서 각성효과를 내는 음료가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어떻게 퍼져왔는지를 소개한다. 단지 너무 많은 이름과, 뭔가 후반부로 갈수록 커피외 관련된 내용으로의 수렴이 아니라 새계 역사와 관련하여 발산하는듯한 내용이 좀 정신없게 느껴지던 부분이었다.아무튼 전쟁중에서도 다들 커피를 찾으려한거보면, 예나 지금이나 커피는 사람들을 매혹시켰나보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의 태동이 되었다는 - 커피하우스에서 모여서 열띤 토론을 하며 이상과 사상이 정립되는 - 대목은 흥미로웠다.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즉 대중이 모이는 장소가 없었다면 혁명, 그리고 그로인한 세계사의 흐름이 정말 달라졌을수도 있었겠다 싶어서.영국의 로이드의 시작도 커피하우스였을줄은 몰랐네
일제식민지시대때, 경성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의 에피소드들이 실린 책이다. 사건의 발생, 재판과정, 그당시 뉴스, 조사나 재판결과등이 나온다. 그당시는 사건을 어떻게 조사했는지, 그당시 사람들은 왜 그런 범죄들을 저질렀는지, 사회나 구조적 모순이 있던건 아닌지, 일본 판사는 왜 그런 판결을 했는지 등등, 그당시 시대로 돌아간거같은 기분을 느끼며 읽을수 있었던 책이다
대략적으로는 알고있었어도 깊게는 몰랐던 우리나라의 이야기들, 가령 광복절 8/15 때 사람들이 해방이라고 뛰쳐나오지 않았고 그 뒤에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등등. TV 강연답게 무척 이해하기 쉬운 화법으로 쓰여있어서재미있게 역사이야기 읽고싶다면 추천.
몰입하다 vs 몰두하다아니, 촉감과 감촉.자연스럽게 적절히 사용하고는 있으나 막상 콕 찝어서 뭐가 다른거냐고 누군가 물으면 설명하기는 쉽지않은 단어들.그런 단어들에 대한 속뜻과 어감, 뉘앙스를 모아놓은 책이다. 무척 흥미로우나 사전적인 성격이 강해서 독서하듯 보기보다는 필요할때 단어를 찾아가며 그 챕터만 읽고 이해하는 식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아, 그래서 어감 “사전” 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