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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심리학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다솜마루 지음, 표정수 그림 / 삼양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통하는 심리학~~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분야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참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게 또한 심리학 분야가 아닐까?
아이들의 행동이나 성장과정, 청소년들의 발달에 따른 행동상황, 인간 무의식의 세계, 인간의 욕구, 대인관계 등...
통하는 심리학은 전체 6가지의 주제로 꾸려져 있는데 첫 주제가 '내 마음' 그리고 '너와 나의 마음, 연애, 관계, 성장,행복'-
얼핏 보아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궁금해 하고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들인것 같다.
자신에 대해 혹은 보통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풀고자 한다면 1장의 '내 마음'을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인간의 의식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융의 정신분석, 존로크의 백지설
그리고 독일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닉이 발견한 자이가닉효과..등등
읽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도 있고 놀라게 되는 부분도 있다 .특히 전세계 70억 인구의 성격을 14가지로 분류가능하다는
올포트의 심리학은 지구안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하고 놀라웠던 부분은 3장과 4장- 연애, 관계 이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들이 심리학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
뇌의 크기,감정의 사이즈,성적충동, 눈치,수다,소핑 등 늘 남자와 여자들이 부딪치게 되는 부분들이 다루어져 잇다.
특히 생소한 '거울뉴런'의 존재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생리적 차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사회심리학은 놀람과 충격 그 자체였다. 스탠포드 감옥실험이나 1991년 3월 미국에서 발생한 LA 흑인폭동사건은 사람의 심리와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실례이다.
특히 편견은 기존의 우리의 지식구조를 붕괴시키지 않으려고 작동하는 기제인데 이러한 편견이 무서운 결과로 되돌아온다는게 문제이다.
그리고 로저스의 참만남집단 실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적대적인 관계를 우호적으로 바꿔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인간의 마음은 서로를 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게 아닐까?
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발달하면서 심리학의 분야는 갈수록 팽창하고 있는듯하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이기적인 생각들이 팽배해지는 요즘 나를 들여다보고 상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면 우리 인간관계의 틀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고 유연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에 따른 해답의 열쇠는 어쩌면 심리학이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른 발달심리학의 피아제의 이론은 아이를 이해하는 바탕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