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6 - 조선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다 (1600년~18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6
이욱 지음, 최양숙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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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올해 학교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많은 것들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5학년부터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6학년은 건너뛰고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역사를 배우게되는데....역사가 교육과정에 들어가는건 너무도 당연하지만

한 학년을 배우고 나서 한참동안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어지는 셈이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이다.  차라리 단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해 주던지...

아니면 중학교 과정에 처음부터 넣어주던지...

솔직히 역사 드라마도 있긴 하지만 드라마는 약간의 허구가 들어간 부분이 없지않다.

역사를 접하지 않은 아이들이 보기엔 누군가의 설명이 곁들여지거나 아니면

이렇게 책으로라도 접하지않으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갖기가 쉽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역사를 접할 요량이면 우선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주보는 한국사교실은 우리 역사의 시작에서 부터 고대왕국의 성장과정, 남북국시대, 고려의 통일,조선건국 그리고

조선의 새로운 변화과정 그리고 이후 의 과정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마주보는 한국사교실6은 조선시대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물물교환에서 화폐경제의 발달과정과 화폐의 유통과정,우리나라 행정구역의 변화과정-특히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은 오늘날과 거의 같은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서민문학이 발달하기까지의 과정 등이 설명과 함께 담겨있다.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만약'이란 있을 수 없지만 성리학의 '예'만을 중요시하지 말고 다른 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면서 발전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 봤다. 아니면 정조의 개혁이 조금만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면....

글을 읽는 양반들이 자신들의 명예와 부와 권력을 유지하기위해 붕당이니 사화니하는 논쟁을 그만두고 선진문물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그냥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이제 새롭게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제대로 역사를 가르치고 알려주는것 만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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