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자기만의 방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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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너무 좋다 🔥🔥
일단 제목부터 어퍼컷 맞고 들어가는 느낌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에서 수십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에게 명함을 찾아주는 기획인데

왜 어른들이 ‘라떼는…’ 하시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요즘들어 느끼는데 진짜 할머니들이 애기 업고 밭 메고 일하셨다는 말씀이 과장이 아니더라.

그때는 그렇게 키울 수 밖에 없는 사회와 환경이었는데 어쩜, 얼마나 힘드셨을지…
요새야 어린이집에서도 봐주고 돌봄도 잘 되어있지만 옛날은 그런 시설도 많이 없고 있어도 돈이 많이 들고…
그래도 예전 육아와 지금 육아가 많이 다르지만 나도 어릴 때, 유치원 때부터 집에 동생이랑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지만 나름 잘 버텼던 것 같다.


이 책 읽으면서 내가 겪는 어려움,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하게 된다. 우리 부모님 세대 정말 많이 고생하셨구나 느끼고 울엄마 고생만 하다 가셨네 생각 들고…


아무쪼록, 감탄으로 시작해서 후회로 끝나는 리뷰
젠더 경향이 있지만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다들 읽어보시길.. 일해도 티 안나는 집안일, 육아에 관한 이야기라 그렇지 그 시절 아버지들도 식구들도 많은데 가정 유지하시려고 엄청 노력하셨는데.. 아버지 기획해서도 한 권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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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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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류의 해양생물에 관한 sf연작소설인데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첫 번째 ‘문어’ 부터 엉뚱한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문어가 말을 하질 않나 그런 말하는 문어를 먹다 뱉었다는 미래의 남편, 위원장님의 등장 그리고 검은 덩어리들.

책을 읽어나가다가 가장 마지막 작가의 말에 이르러선 이 모든 것들이 저자의 생활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러시아문과를 배운 것, 남편을 만난 장소, 남편의 투병, 조카의 등장 등 알고 나니 작가의 은밀한 부분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다.


단순히 유머러스한 해양생물 공상과학단편집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다. 교육인들의 노동 투쟁, 해양 생태계 파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가볍게 시작했는 생각보다 본격적이라 조금 진지해진 점도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해양생물과의
대화(?)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웠는데 실제로 생물들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면 좀 그로테스크 할 지도? 심각한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점이 작가님 장점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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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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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반전으오 1권이 마무리되니까 나머지 2,3권도 너무 궁금하다. 이 작품을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 저자의 국내 번역 작이 너무 작아서 슬프다. 더 많이 번역되서 추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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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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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순수한 사랑으로 너를 바라보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아. 그러니 곁에 있을 때 누려라”


몰입력, 스토리전개, 대반전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책이었다.
오늘 아침에 읽기 시작해서 오후에 끝낸 책.
강력 추천!!!!


책 시작은 어느 들판에 기억을 잃은 채로 일어나는 한 남자. 도시로 걸어가는 길에 드문드문 기억을 더듬어 본다. 옆구리는 강한 통증을 느끼고 머리 역시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 현기증.
그러다 한 단어를 모자 순식간에 기억이 돌아오며 병원에서 깨어난다.

행방불명된 요원을 찾기 위해 파트너와 함께 웨이워드 파인즈에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파트너의 사망소식까지 확인한다. 지갑, 핸드폰, 뱃지 모두 찾지 못하고 마을 바깥세계와 전화통화까지 안되던 중 행방불명된 요원 중 한명이 죽은채 발견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상한 이 마을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인공 에단은 부단한 노력을 하고 그러던 중 그를 도와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마을 탈출을 위한 에단의 고군분투를 읽는데 얼마나 집중하고 긴장했던지, 목이 너무 아프다. 아니, 에단은 그럴게 다치고 찔리고 얻어 터지는데도 저렇게 잘 달리고 잘 싸우고… 생존본능이 얼마나 센지…
이쯤 되면 다 포기하고 마을로 돌아갔을것 같은데 에단은 참 대단하다 생각하던 중에 ‘대 반 전’


작가님…🫶🏼 <30일의 밤> 읽었을때 느꼈지만 정말.. 이런 위대란 작품을 쓰시다니요!
아니, 작가님 국내 번역 작품이 이것 뿐인게 슬프다. 출판사 여러분 번역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작품 수준이 장난 아니다.

이미 1권으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스토리였는데 2권는 무슨 내용이고 3권까지 있을 스토리인가?!
일단 도서관에 대출 신청 해놨는데 뒷내용 정말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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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워닝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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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가 생각나는 작품. 몰입도가 환상적이다. 점작들은 못 읽어봤는데도 이번 작품을 읽는데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전작이 궁금하다.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났는데 언제 다시 돌아올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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