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길일대와 임진록
현병주 지음 / 바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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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길일대와 임진록- 망각된 저술가 현병주의 새로운 시각으로 쓴 임진왜란사》

현병주(1880~1938) 지음/이만옥 교정•엮음,152×225×22mm 344쪽 532g, 바오출판사 펴냄, 2016.
원서: 《秀吉一代와 壬辰錄》(신구서림,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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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동아시아세계대전이라 불릴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1598)•만력조선전쟁(萬曆朝鮮之役)•분로쿠 게이초 전쟁(文禄・慶長の役) 에 관한 저술이다. 전쟁 당사자인 세 나라의 시각을 넘어서 마치 공중에서 바라본 조감도를 보는 느낌이다.

짓고 펴낸 시점이 현대도 아니고 1928년 일제강점기 시절이었다니 놀랍다. 지은이는 저술 당시 ‘이러한 기록은 좀 진실하면 좋겠다 하는 검열 당국의 주의를 받는 것이 내게는 다행스러운 기회˝라고 언급하며 엄청난 양의 사실 관련 근거와 충실한 주석으로 대항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원서를 펴낸지 여든여덟 해가 지나 이렇게 꼼꼼하고 성실하게 현대어로 교열하여 펴낸 책을 또 일곱 해가 지나서야 이제야 보았다. 펴낸이도 그렇겠지만 엮은이 또한 전쟁을 치르는 이상으로 대단히 정성을 들였음을 느꼈다.

문체도 현대식으로 바꾼 우리말 맞춤법 외에는 그대로라 정겹다. 초등학교 방학 시절 무료함을 달래던 딱지본 소설{1930년대 발간} 몇 권과 《동아일보축쇄판》(東亞日報縮刷版, 1921년 7•8•9월호 1922년 1•2•3월호, 동아일보사 펴냄, 1958.)과 《야담》(野談, 희망사 펴냄, 1957~1959.)에서 보던 친근한 야담식 문체이다.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
내 기록은 항상 시골 농군이나 들어앉은 아낙네를 독자의 대상으로 하여 그저 얼른 풀기 좋게, 뜻을 알기 쉽게 하면 그만이라는 버릇으로 [•••] 묵은 역사에서 재료를 취하여 전기(傳記)를 쓰기 시작한 뒤로 한 가지 주의하여 온 것은, 가장 사실(事實)에 치중하여 할 수 있는 대로 맹랑한 말, 허튼소리 같은 것은 기록에 넣지 아니하기로 하였다.
[•••] 복잡한 재료를 가지고 건정건정 추려다가 엮어놓고 보니 엮은 것도 못되고, 묶어놓은 셈이 되어 그 복잡한 사단이 몰리고 등이 떨어지고 매듭이 지고 하여 마치 좁은 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지껄여서 듣는 사람의 귀를 소란케 하는 것 같다.
이러한 기록은 좀 진실하면 좋겠다 하는 검열당국(檢閱當局)의 주의를 받는 것이 내게는 다행스러운 기회가 되어 다시 앞주(前註)를 내어서 대문(大文)의 허실(虛失)한 데를 대강 짓고 꿰어 매고 하였으나 내가 대상으로 하는 독자에게는 도리어 읽기에 거북하다 아니할는지?
-13~14쪽- <저자의 변언> 중에서

히데요시가 임진란을 일으킨 것은 마치 동방의 한 폭을 폭풍우(暴風雨)가 일어나 뒤집어엎은 것 같아 불과 육칠 년 동안을 볶아친 그 영향이 실로 컸다. [•••] 동방의 이러한 불행이 온전히 히데요시 한 사람의 허물이겠느냐 하는 것을 한번 토구(討究)하여 볼 일이다. [•••]히데요시의 허물은 그때의 시대가 얼마쯤 부담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 마찬가지로 히데요시의 허물도 봉건시대(封建時代) 말기에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그때 동방에 일어난 폭풍우를 그때에는 히데요시가 빚어낸 것 같이 생각하였지만, 다시 과학으로 한번 분석(分析)해보면 폭풍우 그것부터가 폭풍우 그 자체의 돌변(突變)이 아니오, 폭풍우를 빚어낸 기후(氣候)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하여간에 나는 히데요시를 지목하여 한때 동방을 난사(亂射)한 혜성(彗星)이라 한다.
-282~283쪽- <총평(總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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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포도밭 - 읽기에 관한 대담하고 근원적인 통찰
이반 일리치 지음, 정영목 옮김 / 현암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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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포도밭- 읽기에 관한 대담하고 근원적인 통찰》
- 원래 제목: 《In the Vineyard of the Text: A Commentary to Hugh‘s Didascalicon》(1993)
이반 도미니크[요한 도미니코] 일리치(Ivan Dominic Illich, 1926~2002) 지음/정영목(1960~) 옮김, 125×200×23mm 336쪽 371g, 현암사 펴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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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빅토르의 후고(Hugonis de Sancto Victore, 1097경~1141)가 쓴 <디다스칼리콘>(Didascalicon, 1128경) 해설서.
12세기부터 서양의 책 문화와 책 중심 읽기의 변천 과정을 지은이 특유의 설명으로 풀어냈다.
소리내어 온 몸으로 읽던 수사식 읽기- 거룩한 독서(렉티오[렉시오] 디비나/사크라, lectio divina/sacra)가 경건한 분위기에서 성서를 읽어 삶을 묵상하며 인성을 형성하는 읽기 방법이었다가, 영적 읽기(렉티오 스피리퇄리스, lectio spiritualis)로 겨우 명맥을 유지한다. 12세기 이후 현대까지 이어온 소리내지 않고 눈으로 읽는 학자식 읽기(렉티오 스콜라스티카, lectio scholastica)는 그동안 소홀했던 비판적 사고와 논리를 길러 주었다.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어떤 읽기가 자리잡을까? 아마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디지털 매체화와 보급 방식 등 책의 물리적인 변화에 따라 맞추는 온 몸으로 보면서 읽기가 다시 될 것이다.

주석과 참고문헌 부분이 거의 반을 차지하는 편집에서 충실한 번역자의 자세를 보았다. 다만 주석은 각주로 엮었다면 더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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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티▪︎
172쪽 밑에서 3줄 ˝대상大商을 이끌고˝는 ˝대상隊商을 이끌고˝의 오식이겠다.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
《디다스칼리콘》의 행들은 여전히 입으로 말하도록 기록되어 있다. 알파벳 기호의 고유한 소리는 여전히 라틴어다. 그리스어나 히브리어 조각들은 라틴어의 흐름에 실려 갔으며, 1060년에서 1110년 사이에 태어난 수십 명의 탁월한 사람들은 그 흐름을 뛰어나게 장악했다.
100년 뒤 성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첫 시를 썼다. [•••] 라틴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구술할 수도 없고 글을 쓸 수도 없고 마음의 가장 깊은 움직임을 정리할 수도 없었던 플랑드르인 후고와는 달리, [•••] 이 움브리아 상인의 아들은 해와 달을 찬양하는 마음을 토착어 사랑 노래로 쓸 수 있었는데, 이 노래는 프로방스의 지형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었다. 물론 그는 로마자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단어 한 단어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 지혜를 향한 후고의 순례가 라틴어 행들의 사다리를 올라간 반면, 아시시Assisi의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의 거리 모퉁이에서 자신의 벌거벗은 자아를 드러냈다.
-112~113쪽- <넷_라틴어 ‘랙티오‘ ㅡ라틴어의 문자 독점> 중에서

양피지 표면의 텍스트를 밝히는 것은 여전히 읽는 사람의 눈의 루멘이다. 100년 뒤 [•••]후고에 대해 이야기할 때 텍스트는 이미 페이지 위로 둥둥 뜨기 시작했다. 텍스트는 사본을 원본과 구분하는 공간을 통하여 의미 있는 기호들을 실어 나르는 일종의 배가 [•••] 책은 또 은유적으로 텍스트를 위한 항구 역할을 하며, 텍스트는 여기에 의미를 내려놓고 보물을 드러낸다. 수도원이 신성한 책의 문화를 위한 세계였듯이, 이제 대학이 새로운 책 텍스트를 위한 제도적 틀이자 상징적 교사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약 20세대 동안 우리는 책의 후원으로 양분을 얻어왔다.  [•••]수도원 경험 덕분에 렉티오 디비나가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 초기 기독교 대가에게 손을 맡기고 페이지를 순례하고자 하는 나의 시도는 렉티오 스피리퇄리스에 참여했다 해도 대부분 기도대가 아니라 책상에서 이루어지는 렉티오 스콜라스티카lectio scholastica 만큼이나 텍스트적인 것이었다[•••]. 책 중심 텍스트는 내 고향이며, 책 읽는 사람들의 공동체는 나의 ‘우리‘ 안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고향은 전구 몇 개가 [•••]구식이 되어버렸다. 컴퓨터에는 [•••]. 새로운 종류의 [•••] 아무런 닻이 없는, [•••] 원본이라고 주장할 수도 없는 프린터 출력물[•••] 그 디지털 사슬은 스크린에서 [•••]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령들이다. 의미의 항구를 찾아 책에 다가가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든다. 물론 일부에게는 책이 여전히 경이와 기쁨, 당혹과 쓰디쓴 후회를 주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 안타깝게도-그 정당성은 정보를 가리키는 은유에 있을 뿐이다.
-180~181쪽- <일곱_책에서 텍스트로ㅡ대상으로서의 텍스트의 역사를 향하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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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 서양 학술용어 번역과 근대어의 탄생
야마모토 다카미쓰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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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서양 학술용어 번역과 근대어의 탄생》
- 원서 이름: 《<百學連環>を讀む》(三省堂,  2016.)
야마모토 다카미쓰(山本貴光, 1971~) 지음/지비원 올김, 145×214×300mm 568쪽 669g, 메멘토 펴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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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본 제목만 보고서 지금 우리가 전수받아 쓰고 있는 근대 이후 일본식 한자어를 총망라한 어원 유래 설명 사전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아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대강 중요한 개념어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갈 실마리를 찾겠다.

니시 아마네(西周, 1829~1897)가 네덜란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도쿄 사설학원 이쿠에이샤(育英社)에서 1870부터 1871년에 한 강의를  문하생이자 사위인 나가미 유타카(永見裕, 1839~1902)가 기록한 강의록이 1차 자료이고,
오쿠보 도시아키(大久保利謙, 1990~1995)가 편집하여 1945[1981]년에 <니시 아마네 전집(西周全集)> 으로 출판한 것이 저본이다.
이 저본 내용을 바탕으로 지은이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33회에 걸쳐 산세이도워드와이즈웹사이트(Sanseido Word-Wise Web, 三省堂辞書サイト https://dictionary.sanseido-publ.co.jp/ )에 연재한 것을 해제와 의견과 주석을 달아 2016년에 펴낸 책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니시 아마네의 <百學連環> 강의록 풀어 읽기- 번역으로 이룩한 개념어 창조 과정‘이라고 해 본다.
말은 개개의 뜻만 옮겨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날줄과 씨줄을 엮듯 서로 연관하여야 관념을 의미로 세울 수 있다. 서양 학문의 개념어를 한문에 적용하여 일본한자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역추적하는 지은이의 집념과 열정에 감탄한다.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
사람은 글을 가지고 어떤 대상을 파악하고, 머릿속에 결합되어 있는 지식을 표현하고, 동시대의 공간 안에서 이를 전달하며, •••시대를 뛰어넘어 후세에까지 전달하는 이상, 학술에서 글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이는 니시 아마네가 ‘도를 관통한다(貫道)‘라는 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강조하는 바 같습니다.

<글은 도를 싣는다>
이어서 글(文章)과 도의 관계를 더 깊이 논의합니다.
      ˝Literature(文章)라는 것은 도, 즉 학술에 크게 관계하고 있다. 그러므로 (글을ㅡ저자) 써서 늘어놓은 것을 가지고 사람을 골라야만 한다. 고래로 중국에서는 시와 문장을 가지고 사람을 뽑았다(牧擧). 송나라 후기에는 이에 대해 논의[議論]가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글(文事)을 가지고 사람을 뽑게 되었다.˝
* Literature: 글(文章). (<백학연환> 문단 28 문장 7~9)

여기서도 유럽의 문맥과 중국의 문맥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한자어가 만나는 가운데 일본어의 의미를 생성한다는 일종의 곡예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오늘날에까지 이르는 ‘일본어‘의 불가사의함ㅡ영어와 한자어가 만나는 경계에서 일본어는 어디에 있는가―을 느끼게 하는 논의입니다.
-제9장 <문학> 234~235쪽-
˝
˝
<이 책을 내기까지>
본래 어떤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왜 게임 크리에이터가 니시 아마네와 철학 이야기를 하는가?!‘라는 댓글••• 때로 질문을 받기도 하므로 간단히 밝히고자 ••• 어릴 적부터 계속 궁금했던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아직도 모르는 것투성이입니다만). ••• (어느 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 듯합니다). ‘학술‘도 그중 하나로서 연구를 한다기보다 그때그때 다양한 기회에 관련된 책과 논문을 계속 모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학술이라는 행위를 이해하려면 옛날부터 중국에서 이입된 지식이나 전국 시대, 혹은 •••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서양에서 이입된 지식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번역의 문제도 따라붙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것저것 역사를 들추며 여러 글을 읽는 가운데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책으로 <백학연환>에 다다르게 ••• 학생 시절 •••《니시 아마네 전집》제4권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의 흥분을 아직도•••(제가 요시다 겐조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이 책을 곁에 둘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 이런 일들로 <백학연환>을 더 자세히 읽어보자는 뜻을 세웠습니다. 이런 경우 언제나 시도에 그치고 말지만 정말로 정독하려면 내 언어로 번역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딱히 정해놓은 방향성 없이 스스로 즐기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 
-<후기> 466~467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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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퍼스널브랜딩 - 나만의 가치를 브랜딩하여 평생 월급 통장을 만든다
정진호 지음 / 애플씨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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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퍼스널브랜딩- 나만의 가치를 브랜딩하여 평생 월급 통장을 만든다》
정진호 지음, 142×210×155m 246쪽 390g, 애플씨드 펴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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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록으로 쓰려고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인데 상업 광고성 게시물과 영업 목적 팔로워가 많길래 왜 그럴까 알고 싶었다. 인스타그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책이나 그렇지 않은 나에게도 인스타그램 이해를 돕기에 매우 유용했다.

녹색 글자와 작은 아이콘만으로 만든 표지 디자인이 산뜻하다. 앞날개 밑부분에 난치병과 희소병을 앓고 있는 소아 환자 기부금으로 일부 수입을 사용한다는 안내가 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가 썼구나!  지은이의 인스타계정을 찾아보니 그럴만한 사정도 있는 듯 하여 순간 가슴이 뭉클하다. 다정하고 따뜻한 앤디파파(안드레아 아빠? https://instagram.com/andypapa__?igshid=MzRlODBiNWFlZA==)에게 감사한다.

#인스타그램퍼스널브랜딩_나만의가치를브랜딩하여평생월급통장을만든다 #정진호 #앤디파파 #애플씨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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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퍼스널브랜딩
퍼스널브랜딩이란 개인을 뜻하는 personal과 branding이 합쳐진 말입니다. [•••]직역하면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개인이 중심이 되는 브랜딩이라는 의미입니다.
[•••]는 이제는 개인도 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브랜드로 생각해야 하며, 경력에서 성공하려면 나이나 지위, 경력, 사업 분야와 관계없이 퍼스널 브랜드를 개발하고 스스로 자신을 마케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퍼스널 브랜딩의 개념은 점점 더 대중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브랜딩은 주로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SNS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 이제는 개인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개성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래서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며 결과적으로 경제적 수익도 창출하는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많은 사람이 SNS에서 열심히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_
-19쪽- <Part 1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 <Chapter 1 브랜딩과 퍼스널브랜딩> 중에서


글을 마치며
[•••] 퍼스널 브랜딩은 나에게 없는 모습을 만들어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속여가며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절대로 진정성을 전달할 수없고, 지속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 책에서 얘기한 것에 동의한다면, 지금부터 ‘나를 더 나 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는 방법인 퍼스널 브랜딩에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246쪽- <에필로그> 중에서

▪︎http://aladin.kr/p/Fzz5g
▪︎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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