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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쏙셈 9권 초등 수학 5-1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ㅣ 쏙셈 수학 (2025년)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학 동안 5학년 1학기 수학을 예습해봤는데, 연산이 좀 느린감이 있더라구요. 실수도 종종 있구요.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감도 있는 편이라, 굳이 연산 문제집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한동안 대충 하고 싶은 날만 하고 꾸준히 하지 않았었거든요. 이제라도 연산학습을 챙겨야겠다 싶어서 하루한장 쏙셈 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하루한장 쏙셈은 이렇게 표지를 열면 파일함처럼 되어있고, 학습지 한장 한 장이 낱장으로 들어있어요.
책으로 묶인 것이 아니라 어떨까 싶었는데, 낱장으로 들어있으니 한 장씩 끝내는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른 분 학습일지 보니까 한 장씩 끝내고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리기도 하던데 그렇게 한 장씩 줄어드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한 장을 꺼내면 커다란 종이 한 장이 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페이지에 위쪽에 간단하게 핵심정리가 되어 있고 3페이지에 걸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공부를 재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활동이 있어요. 이런 일일학습지가 일주일에 5일씩 총 10주 구성이에요.

하루한장 쏙셈을 펼쳐본 모습이에요.
4페이지 구성이지만 3페이지가 문제이고, 한 페이지는 놀이 활동이라 공부량에 부담 없어요.
연산은 한 번에 오랫동안 푸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풀어서 계산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 분량이 적당한 것 같아요.
한동안 연산문제를 풀지 않아서 매일 한 장씩 푸는 습관 만들기를 첫 번째 목표로 했어요.
오랜만에 연산문제집을 풀다 보니 처음에는 시간 재는 걸 잊어버리기도 하고 표준시간보다 늦기도 하고 그랬는데 차츰 시간은 빨라지더라구요.

매일매일 문제를 지루해하지 않고 풀려면 푸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요, 하루한장 쏙셈은 이런 면에서 탁월해요. 먼저 낱장으로 이루어져 하나씩 줄여가는 재미가 있고, 이 은행잎 모으기가 주는 성취감이 있어요.
책 끝부분에 은행잎 모양이 있어서 한 장 풀고 나면 은행나무에 붙일 수 있고, 10주까지 다 끝내면 은행나무가 완성돼요. 아래쪽에 '은행나무를 완성했을 때의 엄마와의 약속'이 있어서 작은 보상을 약속할 수 있어요.
또 다른 좋은 점은, 채점해 주고 나서 칭찬과 주의를 적도록 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에요.
사실 채점해 주기도 빠듯한 시간에 칭찬할 점과 주의사항까지 써주려면 엄마 입장에서는 좀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피드백을 해줄 때와 해주지 않을 때의 아이 반응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아무래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고요.
재미있고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연산문제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하루한장 쏙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