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를 바꿀 유전자 이야기 -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유전체 검사가 여는 새로운 세상
김경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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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교육학을 배우면서 이런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능이며학업성취도에서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사회적 배경이었다머리 좋고좋은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공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며부모의 배경이 좋고 그 집안이 경제적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에 있으면 그 아이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김경철 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유전자 이야기는 그 유전자로 내 몸에 맞는 건강관리의 시대를 여는 책이다집안에 당뇨병 이력이 수두룩한 사람과 집안은 물론 일가친척 중에 단 한 명의 당뇨병 환자도 없는 사람의 관리법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이 책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런 관리법은 물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장수와 치매관리법은 물론 유전자로 자신에게 맞는 항암 치료제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어디 건강뿐인가운동도 타고난다사실 범죄와 장애에 대한 유전력도 상당히 높다고 한다. 10년 만에 100만 배 놀라운 유전자의 발전이 있었다고 한다앞으로 세월이 더 지나면 어떠한 유전자 관리법이 나올까그리고 이 유전자를 활용해서 상품을 개발하고기업을 발전을 이끌 원동력으로는 삼을 수 없을까저자는 한 권의 책으로 이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어디 기업뿐인가 자신의 유전자를 파악해서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도 선택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천문학적인 돈을 들인 일기예보도 잘 맞지 않는다과거부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인류는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현재까지 그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이 유전자이다비만 유전자장수 유전자를 파악해서 미리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꾸고 관리 한다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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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명연설 - 역사의 순간마다 대중의 마음을 울린 목소리의 향연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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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미국 하와이를 갔을 때 일본이 연합군에게 항복 조인식을 한 진주만의 미주리 전함을 방문 한 적이 있다. 선내에 진입하여 갑판 위 2층으로 올라가자일본이 항복 조인식을 바로 그 장소가 나왔다바닥에는 조인식 장소의 표시가 있었고오른쪽에는 당시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선내로 진입하는 문 위의 성조기는 특이하게 50개의 별이 아니라 페리 제독이 일본을 개항시킬 당시에 썼던 성조기가 걸려 있었다항복 조인식이 끝난 후 맥아더의 연설이 이어졌다유튜브를 통해서 역사적인 장소에서 명연설을 들어 보았다이처럼 역사적인 순간마다 대중의 마음을 울린 명연설이 있었다.

 

에드워드 험프리(홍선영 역위대한 명연설 이 책에는 맥아더의 연설은 나오지 않지만이보다 더 감동적인 지난 4세기 동안의 영어로 된 명연설 41편을 담고 있다진주만 공격 후 의회에서 일본과 독일이탈리아 등에 대한 선전포고와 2차 대전을 참전을 의회에 요구하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연설과 유럽에서 독일 등과 싸운 영국 처칠의 명연설 3편도 담고 있다이런 명연설을 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이 책은 연설문은 물론 연설을 한 사람의 사진과 당시의 배경도 충실하게 담고 있다. 40이 넘은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담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냥 연설문만이 실린 책과 사진이나 초상화가 있는 책은 존재의 자체만으로도 큰 차이가 난다. 

 

우리 나라 처음부터 남녀 평등하게 모두 선거와 동시에 참정권을 가졌지만서양의 여성들은 치열한 투쟁 끝에 여성들은 참정권을 얻어냈다목숨 또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걸고이런 참정권을 얻어낸 팽크허스트와 피어스는 어떤 사람일까사진을 보면 그냥 노년의 여성일 뿐이었다사진을 보기 전에 상상했던 우리나라의 여성 국회의원들의 강한 인상과는 전혀 달란다그들의 연설은 감옥 등에서 이루어졌으며여성만이 아닌 미국과 영국의 진정한 자유와 발전을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니 나도 자신의 주장을 할 때 나의 권리와 나의 편의만이 아닌 공익과 국가인류 등을 내세우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말이나 글이 자신만을 내세우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더 강하게 호소할 수 있지 않을까이 책을 읽으니 그냥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명연설을 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떻게 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 할지를 배운 것 같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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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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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던 역사는 어디까지 사실일까학생 시절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진실이라고 믿었다그러나 성인이 되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진실에 다가가자 사실이 아닌 경우가 허다했다한 예로 우리가 조선시대 일본보다 앞선 문화의 증거로 자랑스럽게 배웠던 조선통신사. 그러나 현대의 글이 아닌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일본에 다녀온 통신사 일행이 왕에게 보고한 내용을 보면 일본의 앞선 문물과 경제력에 놀라고 있다조선왕조실록 외에 사신들의 기행문인 동사록에도 역시 상업과 출판 경제력 등 일본의 앞선 문물과 경제력에 대해서 놀라고 있다그렇다면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만 이 사실을 알았을까당시 지식인인 정약용의 글을 보면 일본의 발전에 대해서 놀라고조선의 제자리걸음에 대해서는 한탄을 하고 있었다지금 역사학회나 연구회에 가서 조선이 앞선 문물을 전해주기 위해서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고 하면 어떠한 반응이 나올까?

 

그렇다면 우리가 중일전쟁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학교에 다닐 때는 국민당군 하면 당나라 군대로 오합지졸에 일본군과 싸우면 패하기만 하고인해전술로 버티는 나약한 군대로 배웠다. 일본군에 대한 인식도 당연히 좋지 못하다학살과 강간이나 일삼는 미치광이 집단에 오키나와에서 미군에 처참하게 발리고만주에서는 소련군에게 녹아내린 어처구니없는 군대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도대체 이런 약체 일본군에게도 밀린 국민당군은 얼마나 약체일까? 일본은 약자를 상대로는 이렇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이렇게 약하구나.

 

그러나 국민당군은 전투에서는 계속 밀렸지만끝까지 항전해서 최종적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했다그들은 엄청난 희생을 내면서도 미군의 참전과 원폭까지 버티고 버텼으며지금은 공산당에게 지위를 내줬지만, UN 상임이사국 지위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일본군도 잔악하지만미국이 전시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이전인 1941년 당시에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산업화된 강군이었다그들은 홍콩과 인도차이나에서 영연방군을 단숨에 무찔렀으며필리핀에서는 천조국 미국을 상대로도 항복을 받아냈다일본에 밀린 이런 영국군에게 이탈리아군은 압도적인 병력을 가지고서도 아프리카에서 패퇴했다국민당군은 이런 일본군을 상대로 빈약한 무기를 가지고도 끝까지 버틴 것이다인해전술은 그들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한국전에서도 전투에서 승패를 떠나서 인명피해는 항상 중공군이 컸다.

 

래머 미터(기세찬권성욱 역)의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중일전쟁은 중일전쟁에 관한 가장 권위적인 책으로서, 1937년 개전 전부터 일본과 중국의 갈등과 분쟁전쟁의 전개진주만과 미국의 참전카이로 회담승리끝나지 않은 이야기장제스에 대한 글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이 책은 방대한 자료를 통해서 중일전쟁과 국민당장제스를 재평가했으며마오쩌둥과 중국공산당이 어떻게 역사를 은폐했는지를 밝히고 있다그렇다면 이는 저자의 일방적이 주장일까그렇지 않다오늘날 중국에서도 국민당의 항일업적은 인정하고 있으며장제스 개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오늘날 중국 장제스 전시관에 가면 그의 업적과 항일투쟁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고 있다이제 세계는 물론 중국에서도 저자의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있다장제스는 8년의 항전 동안 일본군과 싸운 것만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도전을 물리친 사람이었다중일전쟁의 주역은 그였으며승자 역시 중국인과 그다역자인 권성욱의 이전 책인 중일전쟁에 관해서도 읽었지만이 책을 통해서 더욱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다.

 

장제스는 왜 그토록 공산주의를 싫어했을까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바로 소련에서의 경험 때문이었다그가 일본군과 끝까지 항전할 수 있었던 군사적인 재능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육군사관학교의 영향이 컸다많은 밀러터리 서적이 전투와 전쟁의 승패에 집중하지만이 책은 당시 국민당의 전시경제에 대해서도 자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장제스와 국민당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했기에 최종적으로 일본에 승리할 수 있었다일본의 잔혹함은 이 책을 통해서 보니 더욱 놀랍다. 전투에서 국민당군이나 공산당이 승리하면 일본의 무자비한 보복이 중국인들에게 가해졌다그들은 이런 지옥 같은 곳에서 8년 이상이나 버티면서최종적으로 승리한 것이다개전과 동시에 무너지고 항복했던 북아프리카의 이탈리아군연합군이 오자마자 항복한 본토의 이탈리아군과 비교하면 그들은 당연히 재평가되어야 한다.

 

역사 특히 밀리터리를 좋아해서 학생 시절부터 수십 권의 2차 대전 관련 책을 읽었지만중일전쟁에 관한 책은 딱 2권을 읽었다그렇기에 이 책을 처음 읽으니 많은 인물이 다 들어오지는 않는다삼국지를 처음 읽었을 때는 조조주유마초 등만이 들어 왔지만반복해서 읽고다른 책도 읽으니 위연고순장패유복위풍 등의 인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이제 한 번 정독했다. 반복해서 읽으면 어떤 인물들과 사실들이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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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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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과 장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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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의 중국 문화대혁명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바바 기미히코 지음, 장원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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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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