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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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 쉬운 지구와 생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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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는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 물류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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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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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는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 물류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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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즈음에 아마존 직구를 시작했다우리나라의 엄청난 소비재 물가와 달리 미국의 아마존은 너무나도 저렴했다브라운 면도기외장 하드원서레고 등의 소비재를 아마존 덕분에 국내가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때 아마존에서 직구를 할 것이 아니라 아마존 주식을 매입했어야 했다그랬다면 물건값을 아낀 것의 수 십 배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아마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물류에 있다아마존의 대규모 적자를 보면서도 이를 물류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배송했다.이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도산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다마키 도시아키(노경아)의 물류는 어떻게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시그마북스는 세계사를 물류를 중심으로 접근한 책이다고대 페니키아인들과 카르타고의 번영으로부터 시작해서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이슬람왕조의 발전바이킹과 한자동맹조공무역대항해시대네덜란드의 발전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미국의 발전과 사회주의의 쇠퇴 등을 물류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아마존이 미국의 전자상거래를 지배하는 것처럼 물류를 지배하는 자가 곳 세계사의 흐름을 좌우했다.

 

일본제국군은 1941년 당시에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산업화된 강군이었다그들은 홍콩과 인도차이나에서 영연방군을 단숨에 무찔렀으며필리핀에서는 천조국 미국을 상대로도 항복을 받아냈다그러나 미국이 경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막대한 물량을 찍어내고이를 빠르게 전선으로 공급하자 일본군은 미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이처럼 물류는 경제체제는 물론 전쟁에서의 승패를 좌우했으며유통을 등한시한 사회주의(공산주의국가들은 오늘날 몰락하고 말았다이처럼 물류(보급)가 세계사의 흐름에 큰 영향 미친 것이다. 

 

사람과 사건 등으로 세계사를 분석한 책들 외에 최근에 소리생선동물 등으로 이를 분석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이 책은 과거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물류 시스템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다물류를 지배하는 자가 유통은 물론 세계사의 흐름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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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 0629 에디션 -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판
생 텍쥐페리 지음, 전성자 옮김 / 문예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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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1943년 발표한 소설 어린 왕자. 이 책으로 집에 3번째 어린 왕자를 소장하게 되었다.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는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슬픈 동화라고 생각했지만플라톤의 철학을 접한 이후에는 이 책이 이데아와 같이 눈으로는 볼 수 없는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an>. 그리고 얼마 전 생텍쥐페리가 죽기 전인 5(1939 ~ 1994동안 쓴 편지를 모아서 삶과 죽음을 넘어란 책을 통해서는 이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이 모순에 빠진 우린 인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점과 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 왕자. 그렇다면 전성자 명예교수의 어린 왕자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책들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날까?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책은 영역본이나 일본어로 된 책의 번역본이 아니라 생텍쥐페리의 프랑스어 원전을 번역했다는 점이다. 같은 이야기같은 내용이라도 몇 번의 번역을 거치면 전혀 다른 내용이 된다. 한 예로 과거 학생 시절 윤리 책에서 배운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어 원전을 번역한 책의 내용은 많은 점에서 차이가 난다. 우리가 옛날 배웠던 그리스 철학은 아랍어로 쓰인 것을 라틴어 -> 영어 -> 일어 -> 한국어 등의 몇 번의 번역을 거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많은 번역을 거친 글이 과연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까?


중역본과 원역본은 학문적으로도 많은 차이를 지닌다. 우리가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 책도 영역본이나 일역본이 아닌 이탈리아어로 된 원전을 번역한 책이 학술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며학회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다. 이 책의 저자 전성자 명예교수는 원로 불문학자로서 서울대에서 불어를 전공한 후 프랑스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지금은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불어를 전공한 사람이 원역본을 번역한 이 책이 생텍쥐페리가 우리에게 남겨주고자 한 유산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 책을 통해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에 다가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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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역사여행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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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미술 전시회를 다녀왔다한국 현대 화가로서는 최초로 100억을 돌파한 추상화의 거장 김환기그림 한 점에 100억을 돌파했다니 과연 그의 그림은 도대체 어떤 그림이기에처음 그의 작품을 봤을 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이런 그림들이 왜 100억이나 하지이게 무슨 그림이지그렇게 몇 번을 다시 보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그림을 다시 보자 이번에는 보이기 시작했다단순한 직사각형의 그림들이 봄이 오는 소리로 들렸으며단순한 점의 연결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로 보이기 시작했다그렇다면 우리가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떨까?

 

우리가 일상에서 지쳤을 때 들리는 부석사수타사청평사경희궁 등의 사찰과 궁궐등산하기 위해서 들리는 남한산성바다가 보고 싶을 때 들리는 하조대 등의 명승지를 그냥 들리는 것과 숨은 역사를 알고 보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한 예로 종묘를 그냥 조선 시대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생각하고 단순히 들리는 것과 종묘사직의 의미를 생각하면 곳곳을 둘러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처음 종묘를 들렸을 때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북적이는 외국 관광객들과 함께 조선에서의 종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다시 봤을 때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유정호의 방구석 역사여행은 집에서 우리나라 곳곳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설명해준다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 요즘 이 책을 통해서 그곳에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살아있는 역사 지식을 배울 수 있다저자는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교사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여행지에 대한 역사를 교육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여행은 어떠한 목적을 두고 여행하는가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단순한 여행은 곧 기억 속에서 멀어진다그러나 여행을 통해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우리 역사를 접하고여행을 통행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여행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사찰과 궁, 서고 외에도 마지막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제주도를 그냥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역사와 설화를 통해서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제주도는 설화와 전설 외에도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이 책을 통해서 집에서 우리나라 명승지를 여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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