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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rush 피규어 제작 입문
우치야마 류타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아베 노믹스의 영향으로 엔화가 저렴해지고, LCC의 등장으로 일본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일본에 가면 꼭 들리는 만다라케와 BOOK OFF. 이곳에는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고가인 피규어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피규어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나도 일본 여행을 좋아하게 되면서 피규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피규어를 내가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 이제 3D 피규어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입문 가이드 북이 나왔다. 바로 우치야마 류타(김재훈)의 ZBrush 피규어 제작 / AK HOBBY BOOK 입문이다.
용산 전자상가나 대학로 주변의 번화가에 가면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 자신의 전신사진을 찍은 후 3D로 리모델링 해서 피규어를 제작하거나, 내가 그린 그림을 주면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다. 전신촬영 후 피규어 제작은 그리 비싸지 않지만, 크기가 엄청나게 작다. 그리고 일반 피규어 제작은 엄청나게 고가이다. 그 피규어 제작을 이제 집에서도 할 수 있다. ZBrush 피규어 제작 입문은 캐릭터 디자인에서 피규어의 얼굴, 손, 명암, 원피스, 포즈, 부품 제작, 출력 등 거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ZBrush 피규어 제작 입문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그렇기에 별다른 지식이 없이도 기계와 프로그램, 피규어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피규어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즉 이 책은 피규어 제작의 기본기를 잡아주는 책이다. 야구 등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본기이다. 기본기가 없는 선수는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쉬운 해설과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모델링 데이터 및 커스텀 브러쉬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면 데이터를 서적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저자는 모델링의 과정을 게임에 비유하고 있다. 처음에 기술을 습득하고, 숙련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기본기를 익히면 게임처럼 즐겁게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다. 내가 즐기는 프라모델, 레고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 숙련도를 높일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덕업일치를 이룬 사람들도 많다. 빠르게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롭게 등장하는 시기에 피규어 제작 기술을 익힐 수 있다면 자신의 취미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는 미리 준비된 자들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