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 은퇴를 모르는 장수 의사의 45가지 건강 습관
다나카 요시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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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0세 시대를 외치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100살 이상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76년째 의사로 일하면서 매일 환자를 진찰하고 스마트폰을 즐기고 있는 101세 의사가 있다? 그에게는 도대체 어떤 비법이 있을까? 다나카 요시오(홍성민 역)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출판은 이러한 궁금증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일단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소식하고 운동을 하면서 매우 규칙적으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장수 건강습관 45가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모두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을 책으로만 썼다면 굳이 이 책을 읽을 꼭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매일 일광욕을 즐기라는 등의 그만의 비법도 담고 있다. 흰 피부를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태양 빛을 최대한 피하지만 그는 일광욕의 효과에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가 다 아는 사실에 더해서 그만의 비법을 담고 있다.

교육학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학업성취도에서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유전과 사회적 배경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건강을 타고 난 사람일까? 물론 건강한 사람이겠지만 폐결핵과 간암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했다. 저자는 병을 통해서 오히려 더욱 건강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현대 의학 중에서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의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약은 최소한으로 제한하며 꼭 필요한 약만 처방한다. 누구나 100세 이상을 살고 싶겠지만 아파서 골골대는 100세 인생은 바라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장수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그런 비법을 담고 있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다면 젊을 때 미리부터 관리해야 한다. 노년이 되어서 건강을 관리를 시작한 사람과 젊었을 때부터 관리한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건강할까? 이제 진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건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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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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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문명은 어떻게 발달했을까? 무엇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까? 총 균 쇠의 저자 제라드 다이아몬드 교수에 의하면 놀랍게도 지리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일어나 신석대 시대의 진입을 알린 농업혁명도 북극이나 아프리카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근래의 예를 든다면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도 영국에 석탄이 없었다면 힘든 일이었다. 오늘날 지구에서 부유한 나라들은 모두 같은 위도에 있거나 비슷한 기후를 지니고 있다. 제프리삭스(이종은 역)의 지리 기술 제도 21세기북스 출판은 총 균 쇠의 지리에 기술과 제도를 더해 인류의 7만 년의 역사를 7번의 세계화를 나누고 이를 분석해서 미래를 제시한 책이다.

과거 모든 것을 가졌던 초강대국 중국. 서구 유럽의 대항해 시대 전인 명나라 초기 영락제 시절에 이미 정화의 대함대는 아프리카까지 다녀갔었다. 그러나 그들은 콜럼버스나 바스코 다 가마처럼 신대륙을 발견하거나 유럽으로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하지 않았다. 이름 그대로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었고 나머지 나라는 모두 오랑캐에 불과했던 중국은 조공무역 제도를 근간으로 했기에 이를 허용할 수 없었고, 필요하지도 않았다. 중국은 과거 유럽과 비교해서 모든 것이 앞섰지만 이런 제도 차이가 그 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리적으로도 좋은 위치에 있었던 일본도 메이지 유신으로 봉건주의를 타파하고, 서구의 제도를 도입하자 그동안 아시아의 패자였던 중국을 패퇴시키고, 그 후 러시아마저 물리친다. 이 책은 이처럼 제라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인류의 발달사에서 인간의 역할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리와 제도에 이어서 인간의 문명을 가룬 또 한 가지. 바로 기술이다. 디지털 기술은 이전의 어떤 기술보다도 더 빠르게 기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구글, 아마존 같은 회사는 갑자기 등장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사로 성장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은 우리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저자는 기술에 대해서는 기존의 역사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급속한 공업화는 기후 이변과 기상 악화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시대에는 무엇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까? 경제적 번영 이외에도 사회적 포용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수 십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발 된 인류의 여정은 오늘날 글로벌 시대까지 성장했다. 씨족, 부족 사회에서 국가를 이루었고, 이제는 UN을 구성하게 되었다. 오늘날까지 이어진 이런 인류의 여정과 미래 사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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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 가장 부유하고 파괴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기까지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황금진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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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개국 나라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47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했으며, 리그 출범 이후 20,000%의 가치가 증가한 리그는 어디일까? 바로 영국의 축구 리그 프리미어 리그다. 조슈아 로빈슨, 조너선 클레그(황금진 역)의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 리그』는 프리미어 리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리그가 된 비밀을 감독과 선수는 물론 구단주와 실무자, 운영진과 에이전트까지 10년에 걸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서 밝혀낸 책이다.

마지막 승부가 방송되고, 국내에서 슬램덩크 열풍이 불던 90년대. 국내에서 최고로 인기 있던 해외 리그는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매직 존슨이 뛰고 있던 NBA였다. 그리고 박찬호가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하자, MLB 방송이 국내에 생중계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가 가장 인기가 높다. 이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리그 수익 순위는 아직 북미의 NFL과 MLB가 더 높을 수 있지만, 세계적 인지도는 단연 프리미어 리그가 최강이다. 프리미어 리그가 이렇게 강력한 영향력을 같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프리미어 리그의 성공 열쇠를 찾고 있다.

오늘날 프리미어 리그가 축구에서 최정상에 서게 된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스페인에는 라 리가가 있고, 독일에는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에는 세리에 A가 있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 전의 영국의 축구 리그는 사양 산업이었으며 낙후된 시설, 폭력적인 관중에 어두운 전망만 가득했다. 그러나 이런 역경을 딛고 세계 최고의 리그로 우뚝 섰다. 그 30년의 여정을 저자들은 이 책 한 권에 담고 있다. 시즌이 되면 매일 인터넷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접하고, 손흥민이 출전한 날이면 뉴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세계 최고의 인기 리그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발전과정 등의 그 역사를 알면서 보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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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가 승패를 결정한다, 모던 워페어 - 더 정밀하고 효율적인 군사 무기와 전략들
권호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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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 천 년 동안 활이나 창과 칼로 이루어지던 인류의 전쟁은 이후 화약을 발명한 이후에 눈부시게 발전하게 된다. 화약을 이용해 포와 총을 만들고 20세기에는 이를 넘어서 로켓을 발명해 미사일과 우주선을 만들어 인간의 영역을 우주로까지 넓혀 놓았다. 이런 인류의 발전은 컴퓨터가 발명되고 정보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더욱 가속도를 높이게 된다. 이는 무기의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레이더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적을 발견하고, 인공위성을 통해서 원거리에서 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장면은 이미 걸프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의 뉴스 등을 통해서 많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ICT 기술이 군에서 활용되고 있을까? 전투가 아닌 다양한 장면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오락이나 영화 등에 이용되는 VR을 이용해서 특전사들은 낙하산 강하와 같은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다. 그냥 VR만 이용하면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기에 송풍장치와 연결장치 같은 다양한 장비를 동원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해군은 토치와 같은 위험한 용접 상황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익히고 있다.

그런 ICT 기술과 전자전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주적인 북한도 이용하고 있다. 2010년 북괴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이 처음에는 적의 도발 지점을 찾지 못해서 비난을 받았다. 본인 역시도 처음에는 이점에 대해서 상당히 분개했으나, 이후 많은 전문가는 북괴의 해안가에 대량으로 설치된 EMP에 지목했다. 우리는 북한은 물론 잠재적인 위협국인 중국과 소련도 인접해 있다. 이 두 국가의 전자전 수행능력은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빈곤에 허덕이는 북괴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국방 예산이 50조나 되는 시점에 재래식 무기만 고집하고 ICT 체제의 도입을 늦춘다면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점이 우리가 ICT 무기를 연구하고 도입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무조건 ICT 체계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ICT도 재래식 무기와 호흡을 이룰, 경우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권호천의 [모던 워페어]는 ICT 무기에 대해서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아무리 밀리터리 매니아라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무기 기술을 다 알기는 힘들다. 이 책을 통해서 ICT무기 체계는 물론 기존 무기와 비교해서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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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취준생에게 꼭 필요한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최중락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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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경영 또는 경영학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경영은 기업을 경영하는 것을 말하며, 경영학을 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으로부터 시작된 경영학은 그 후 메이요의 인간관계론 등을 거치면서 오늘날에는 학문의 한 분야로 성장했다.

최중락의 『경영학 무조건 따라하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취준생은 물론 경영학이 궁금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서 어려운 전문 단어를 피해서 가급적 알기 쉬운 용어들로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경영학의 기본이 되는 기업과 경영, 조직 등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시작해서 기업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의사결정 방법, 조직모형, 조직 구성원, 인사, 인사 관리, 직무 이해와 평가, 경영 전략, 마케팅 회계와 재무 등의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조직을 구성한다. 그리고 여러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상황 이론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사례가 경영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경영을 이해하면 도대체 어떤 점이 좋을까?

시장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사람보다,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영을 한 사람들이 훨씬 더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 접시와 포크, 나이프가 필요 없고 종이에 싸서 바로 먹는 음식. 공장과 같이 분업화된 시스템으로 주문과 동시에 요리해서 몇 분 만에 나오는 음식. 바로 맥도날드의 같은 패스트푸드이다. 지금에야 보편화 된 방법이지만 처음에 세상에 나왔을 때는 혁신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막대한 부를 창출해낸 사람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처음 시작한 맥도날드 형제가 아니라 경영자 레이 크룩이다. 이점이 바로 경영이 중요한 이유다. 좋은 아이디어와 상품이 있어도 경영을 모르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이 틈틈이 책을 읽더라도 쉽게 경영과 경영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같은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책이기에 이전 책을 읽었다면 책을 읽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지 않거나 더 앞서 나가기 위해서 경영을 배워보자. 미래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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