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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 408 - 156개의 스팟 ·매주 1개의 추천 코스 ·월별 2박 3일 코스 ㅣ 52주 여행 시리즈
김수린.김지영 지음 / 책밥 / 2023년 8월
평점 :
아름다운 바다와 산, 호수 그리고 DMZ와 스키장, 오션 파크에 이어 이제는 ITX와 고속도로 서울과 연결된 곳 바로 강원도다. 여기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봄의 꽃내음과 여름의 바다, 가을 단풍, 겨울의 눈 모두를 즐길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 단오제 등의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52주 여행,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 408]은 인생의 대부분을 강원도에서 산 김수린, 김지영 2명의 저자가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를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내가 지금 사는 곳도 강원도다. 이곳에 살면서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하며 보고 느끼면서 식도락을 즐겼다. 그러나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테마별 여행은 물론, 연화마을, 납작식당, 향호해변, 매월대폭포, 서피비치 등은 처음 듣는 곳이며, 당연히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저자는 이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도 소개하고 있다. 주소와 가는 방법은 물론 주차 정보 등을, 글은 물론 QR코드로도 소개하고 있기에,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곳에 처음 가는 사람들이 난감해하는 여행 코스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여기 가면 점심은 어디서 먹어야 할까? 여행 후 기념품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주변에는 또 어떤 시설이 있을까?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코스를 보면 이런 곳을 모두 고려해서 담은 저자의 세세함과 수고를 느낄 수 있다.
강릉 정동진과 경포호의 지명 유래는 강릉이나, 강원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들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향호는 왜? 향호로 불릴까? 저자는 그곳에 가는 사람이라면 궁금해할 지명의 유래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마리소리박물관. 박물관이라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할 것 같다. 그러나 이곳은 외진 곳이라,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다. 저자는 이런 점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같은 곳이라도 계절 등 시기가 다르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가을의 산과 눈 덮인 산은 같은 곳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같은 곳에서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스키, 노천탕을 즐긴다. 이처럼 여행에도 다 때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맞춰서 알맞은 장소를 여행하면서, 강원도를 구석구석 즐기면서 진짜 모습을 찾아보자. 요즘은 바빠서 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이 책과 함께 강원도를 여행하고 싶다. 북유럽을 통해서 강원도를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