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랩 빅텝스 어휘.문법 - 뉴텝스 기본서 끝판왕! 기출 빅데이터로 초단기 어휘·문법 완성 시원스쿨랩 빅텝스
이승혜.이용재.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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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트렌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책을 보면 단어만 설명 된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그림이나 상황에 맞는 사진을 붙여 놓았다. 그래서인지 그 점이 텝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출 유형이나 이런 것을 보면 % 부분이 나와 있는데, 이 부분도 생각 이상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어휘나 문법 편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자료가 방대한 편인데, 특히 어휘 부분이 40% 가 조금 넘어가고 문법 부분이 60% 가 안되는데, 밸런스를 잡으려고 고심했던 흔적이 보였다. 사실 이런 부분에선 테스트 부분보단 기본기를 익히는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기를 익힌다면 아무래도 많은 단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문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정답 및 해설 부분으로 넘어가자면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 그만큼 디테일하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했는데, 해설만 언급하지 않고, 어휘 부분을 더 설명해서. 아 이 책은 정성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익을 얻으려면 디테일이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디테일에 굉장히 충실했다. 끝으로 폰트다.  난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를 보자면 바로 폰트라는 말 밖엔 설명이 안된다. 가독하기가 쉽게 되어있는 폰트다. 영어폰트도 좋았고, 한글폰트두 좋았다. 여러 폰트체가 잘 어우러지는 책이다. 텝스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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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
이희우 지음 / 잔(도서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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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다. 왜냐하면 곰과 호랑이가 만났다는 이유로, 그리고 사투를 벌인 곰을 호랑이가 치유하고 곰의 목적지까지 안내해주고 마무리하고. 그리고 곰은 자신이 원한 바다에 가버렸다. 곰은 작은데, 호랑이는 늙었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필요하다. 작은곰에게 호랑이가 없었더라면 아무래도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이다. 못갔을 것이다. 고래가 없었더라면 호랑이 곁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치유받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도 높겠다. 하지만 오래가더라도 호랑이가 먼저 죽고 난 다음에 아무래도 또 우울함을 겪을 지도 모르겠다. 우울하다는 표현도 부족하다. 암울할거 같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우울함을 피해서 마지막 순간에 곰은 바다로 향했고, 호랑이에게 '다녀온다' 라는 말을 남겼다. '다녀온다'. 다시 돌아오면 호랑이는 살아있을까. 곰은 더욱 커진채 돌아오면 호랑이를 알아볼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없지만 이 책 이후의 이야기도 사뭇 궁금하다. 바다를 건너면서 곰과 고래의 이야기도 내심 기대가 된다. 왠지 암울한 면에서 (그렇다고 XXXtaction 만큼은 아니지만), 뭔가 적어도 암울하다는 것보단, 희망이 있는 여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어도 상관없다. 뭐 영혼의 단짝을 만나서 로맨틱 드라마가 될 수도 있겠다. 눈앞에서 죽는 자기의 어머니보단 나은 스토리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눈앞에서 어미가 죽을땐 정말 슬픔 그 자체고, 어쩌면 이 작은곰이 더욱 암울한 어린 날을 보낼 수 밖에,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뭔가 달려들어야만 했던 이야기보단 적어도 해피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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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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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표지부터가 맘에 들었다. 하얀색과 핑크색의 폰트색과 폰트는 정말 맘에 들었다(명조체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인상 깊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한여름의 감정들, 여름을 아주 짧게 다 담은 이야기이다. 그것도 감수성 풍만하게 담았다고 생각한다. 7월부터 시작하는 부분이 못내 아쉽긴 하다. 하지때부터 시작하면 어땠을까. 그래도 7월부터 8월 말까지의 이야기를 아주 제대로 담았다. 그리고, 810일이라는 시도 재미있었다. 굉장히 로맨틱한데라는 생각과 내심 저렇게 할 수 있다는게 부러울 정도이다. 그런 감정을 잊은지는 꽤 오래되어서 그런 걸 가지고 있는게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고비와 환절기가 인상깊었다. 고비라는 시는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한 번 넘기면 또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나라까진 너무 멀리 갔으니까 그냥 지금의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면 나 조차도 위기의 연속이 아닌 적이 있었다. 또한 환절기라는 부분은 한여름의 감정들의 연장선 상에 놓여있다. 8월말부터 시작해서 9월말까지 이어지는 감성이 인상깊었다.

3- 부터까지. 이건 헤어짐이었는데, 오 이건 노래가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목도 맘에 들었다. 인생도 흙으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가기까지이고 우주도 마찬가지이다. 우주도 시작부터 끝까지. 부터까지 이건 ~ 로 요약이 되지만 ~ 안에 많은 부분들이 생략이 되어있다. 압축파일처럼 말이다.

5- 잘가요. 확실히 제목과 이 책의 이야기를 관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을 읽고나면 약간의 허무함 부분도 조금은 있다. 그렇게 끝내는게 맞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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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 이생진 산문집
이생진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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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은 확실히 읽기 편하다. 가벼운 에피소드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정말 가볍게 읽었고, 불과 하루 만에 다 읽었다.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쭉쭉 나갔다고 보시면 된다. 인상 깊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그대로 놔둬라 : 말 그대로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섬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 흔한 것들을, 신경을 안써도 되는 것을 본다. 꾸미는 것을 오염이라 생각하는 것은 약간의 극단적인 발상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것마저도 이해가 간다. 그만큼 도시에선, 사회에선 꾸미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걸 잊기 위한 무언가의 수단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도 잊어버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러질 못하고, 그럴 생각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안타까울 뿐이다.

2. 미쳐보자 : 지금 나를 두고 얘기하는 것 같다. 난 무언가에 미쳐본 적이 이제서야 있다. 정말 모든 것에 미치게 된다면, 그 무언가를 얻을거라는 확신은 가지고 있다. 작가는 이걸 숭고하게 써내려 갔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냥 즐기면 된다. 덕질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난 오늘도 덕질을 한다.

3. 초행길 : 인생에 비유한 점이 인상적이다. 어딜 가나 초행길은 널리고 널렸다.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걸 안가보면 가는 것보다 느낌이 사뭇 다르다. 굉장히 철학적이라고 생각한 글이라고 봤기에 인상깊었다고 생각한다. 쉬운 걸 어렵게 풀지만, 그걸 이해하면 그 어느때보다 쉽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을 읽다보면, 디지털, 사이버펑크, SF적인 요소보단 정말 때묻지 않은 아날로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날로그의 감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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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화부
문형 지음 / 다차원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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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좋은 모습이든, 나쁜 모습이든 간에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서로 섹스를 하는 장면에선 아주 화끈하게 하는 장면도 있다. 특히 유나는 그리고 색광이 되어가는데, 아주 흥미롭게 써내려간게 인상적이었다. 돈도 벌고, 즐길건 즐기고 할건 다하고. 그게 자신이 정말 원하지 않았지만 한번 터지기 시작한 순간 그야말로 게임오버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니 내일이 없을 정도로 화끈하게 해버렸다. 진짜 어디까지 가냐가 관건인데, 아주 그냥 지 동생 보는 앞에서도 화끈하게 해버렸다. 그냥 마치 섹스의 끝을 달릴 정도로 대담한 언니었다. 그런데도 특이한건 명진을 제외한 나머지 섹파는 어떻게든 선을 지켰다. 정작 유나가 하고 싶어하는 상대, 명진에게는 마지막 보루 마저도 풀어줬다. 과거에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한번도 안하다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끝모를줄 모르고 계속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다. 비단 그게 섹스가 아니라 숫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인간의 성적 욕구는 어디까지일까? 과연 본능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도자기를 만든다고 인간의 성적인 욕구가 컨트롤 된다고 하지 않는다. 이 작품도 그게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분명 하고 싶다라는 것은 뭔지 몰라도 느끼게는 해줄 것이다. 먼훗날, 눈 앞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 나오고, 투시하는 것이 나온다면 명진은 유나를 봤을 때, 유나는 명진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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