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기쁨 - 아직 나타나지 않은, 그러나 장차 이루어질 것을 꿈꾸다!
김용준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자면. 책 표지에 나와있는 내용이 이 책 후반부에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믿음은 상상력이고 꿈이다라는 파트 부분에선 자신에 대한 삶을 간증 아닌 간증을 했는데, 정말 대단한 선택이다. 그래. 주님을 향한 믿음이 그런 거일수도 있겠지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라고 넘어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대한 내용이 거의이 한 문장 속에서 포함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상상은 거짓이지만 그대로 전하면 사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조금 표현의 자유에 어긋나지 않을까. 지금까지 인류가 비롯한 상상력들이 리얼로 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봐았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때에도 상상력이 아니었다면 훈민정음은 없거나 조금 늦게 나왔을 것이다. 

청년 세대가 예수그리스도를 만나자라는 것을 책 후반부에 표현한 건 음. 지금 청년 세대가 교회를 잘 안믿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솔직히 공감이 된다. 더 재미있는 것을 원하는 세대라고 생각하니까(밀레니얼 세대는 저자의 세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다. 세대 차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당신의 하나님은 얼마나 큰가? 저자는 무한대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공감을 한다. 이 뜻은 100% 하나님이라는 뜻을 책 속에 담고 있다. 4차원은 무한대 차원의 첫번째 단계에 불과한다고 표현을 했는데, 과연 AI 시대에서 이게 먹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그런 시대에서도. 100% 하나님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트하자! 푸른도서관 79
진희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는 책이다. 그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다름이 아닌 제목처럼 '데이트하자' 편이었다. 진짜 아이니까 가능했던 이야기가 '개교기념일' 이 토요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주인공. 그 투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말 '데이트하자' 라고 말한 할머니 때문에 생애 첫 데이트에 대해서 투덜대고 찡얼대는 주인공. 그런 모습이 귀엽다. 사춘기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아. 나에겐 그런게 없는 채 시간만 흘렀다.
그 할머니랑 데이트하면서 배드민턴 치고, 식사도 함께했다. 원래는 짝사랑하는 오빠랑 하려고 했는데 모든 게 엇나가는 모습이 내심 귀엽기도 하다. 아마 주인공은 멘탈이 하늘로 승천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마지막 반전은 '할머니의 손자' 가 주인공이 그토록 오매불망하던 오빠의 할머니었다는 점을. 그야말로 몰래카메라였다. 에후. 그야말로 낚인 것이다. 진짜 낚임의 끝.
굉장히 가벼운 에피소드인데 시간이 흐르면 그게 궁금해졌다. 두 가지 버전. 주인공과 수현이가 좀 더 관계가 발전이 되어서 썸을 타게 되고, 썸을 넘어서 사귀게 된 다음에 끝까지 골인을 한다면 둘이 데이트를 하면서 그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킬 거 같다. 진짜 자기도 깜짝 놀랐다고. 그리고 주인공과 수현이의 관계가 단절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된다면 둘의 20대 시절, 30대 시절이 더 궁금해졌다. 다른 친구들이랑 만나면서 웃고 떠들수는 있겠지만 뭔가 아쉬운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물샘 너머에 서는 당신
백승훈 지음 / 매직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언가 심쿵하게 하는 책. 여기서 말한 '당신' 은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먼저 '고맙다' 라는 시는 글쎄 씩씩하게 살아줘서 고맙다라는 것을 표현했을때. 3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아내 혹은 남편일 수도 있다. 먼발치서 바라보는 게 아내일 수도 남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아내와 남편은 그런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있고, 또한 헌신이라는 것이 녹아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그냥 자식들. 아들 딸들이다. 결혼을 하면서 낳은 자식들이 성장하면서 바라보는 걸 보면 뿌듯함이라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족 안에 있는 동물들, 생물들로 해석된다. 강아지 같은 경우 4~5년이면 성견이 된다. 식물은 그것보단 훨씬 더 짧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뿌듯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다림엔 유통기한이 없다라는 시는 좀 뭐랄까. 나한텐 다소 공감이 안된다. 왜냐하면 이것또한 3가지 이유에서 설명이 되는데. 첫 번째 이유는 그게 사별한 사람이라면 굳이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잊고 다른 사람을 찾는게 내 생각이라고 본다. 거기에 그게 헤어진 사람이라면 역시나 빨리 흔적들을 지워버리고 다른 사람을 찾는게 낫다고 본다. 또 2번째 이유는 그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단절이라면 새롭게 소중한 사람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 단절이라면 그냥 빨리 매울 생각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 시에서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가. 견딜 수 없는 날은 없다고. 버티고 견디면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손봉호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면서 유독 화가 난 부분이 있었다. 급변하는 시대라는 파트이다. 이 부분만 리뷰를 해도 될 거 같아서. 저자는 지금 이 시대의 기술들과 앞으로의 기술들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먼저 4차산업 혁명, 지켜보고 경계하자고 했다. 종교적 관점으론 그럴 수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특이점은 올해 부터 온다는 것을 2014년에 온다고 언급을 한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했다. 그 부분은 넌센스라고 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기계가 인간을 대처하고 있다. 적어도 지능을 대신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영생을 추구하는 무언가는 말이 안된다? 그러면 저자에게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을 만들었을때 영생을 같이 주고, 이름을 만들어낸 달란트를 주지 않았나?

정보의 홍수 부분에서 과연 27세 때 기독교 강요 같은 책이 칼뱅에서 나왔고, 18세 때 박사학위 논문을 쓴 라이프니츠는 지금 같은 시대에선 덜 주목 받았을 거라고? 이 부분도 웃긴게. 테렌스 타오는 어떻게 설명이 될 것인가? (물론 3년 늦긴 했지만) 적어도 학계에서나 세상에서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31세에 필즈상을 받았다.

또한 과학을 상대적으로, 성경을 절대적으로 표현한 것은 어쩌면 맞다. 근데 과학적인 부분을 깔보는 부분이 있다. 성경은 과학을 제일 경계해야 할 지언정,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저자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당신이 써내려간 이 책도 결국은 종이라는 테크놀로지를 써서 (그것도 108년에 만들어서 8세기 중반까지 오버 테크놀로지였다) 만들어낸게 아닌가. 당신이 써내려간 이 책도 결국은 워드로 쳐서 된게 아닐까? 언젠가 당신같은 종교지도자도 DARPA 에서 나온 (심지어 인터넷도 거기서 나온거 알까?) 뇌로 생각하는 키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 교회에서 쓰는 디모데라는 회계 프로그램은 어떻고?

기술 개발 모라토리엄이 필요하다고? 이것도 솔직히 반대한다. 기술은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자시고 할게 아니다. 되려 성경에선 창세기 1~11장 같은 일을 재현해보려고 구글의 칼리코 프로젝트가 움직이고 있다.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재현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영생을 꿈꾸고 만인이 '미래를 생각하는 영원한 청년' 이 된다면 그땐 당신은 어떤 말을 할 것인가? 아. 물론 인간의 욕심일 수도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과학위에 인간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이라는 학문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수많은 실패뒤에 지금이 있었듯이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선 책 표지부터 무언가 하얀 겨울을 생각하게 했다. 반 정도 되는 하얀색과, 추움을 생각하는 색깔이 들어있다. 즉. 이 책은 '겨울'을 상징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아날로그 틱한 냄새가 나오면서도 트렌드를 잊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하얀색 종이와 검은색. 그리고 나눔고딕과 명조체의 조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다름이 아닌 마지막 부분이 아닐까 싶다. 추운 2월의 어느날이라는 시를 보면 호주에서 사는 사람들이나 지금이 여름인 사람들에겐 기가 막힌 반어법이 될 수는 있지만 다행이 여기는 꽤 매서운 추위인 지역이다. 특히 4번째 연 '난 그래도 오늘에 감사하며 눈물을 삼킨다' 이 부분이 정말 맘에 든게, 지금 밀레니얼 세대에는 공감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취업에 준비하는 사람들이 형편없는 결과를 들고, 수능을 치르는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에 일희일비 하는데 '비' 로 끝나면 그야말로 재수학원에 눈물을 머금고 오늘에 감사하며 지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아직도 살아 있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보낸다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다음 파트인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로 이어진다. 난 첫번째 연에서 희망을 봤다. 아무것도 아닌 뜻도 없는 무의미한 시간이 흐르는 법이다. '무' 라는 것을 '유' 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봤고,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이라도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고 본다.

정말 겨울에 알맞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