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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공감가는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중반 즈음에 나온 아는 말과 모르는 말 부분이다. 진짜 공감이 간다. 우선 책에도 언급되어있다시피 10년 사이에 줄임말이 엄청나게 늘었다. 파리바게트를 파바(빠바라고도 한다)라고 한다라는 말도 '몇 년 전 이야기' 고 '혼밥', '치밥' 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줄임말이 이젠 표준어화가 되었다. 이 줄임말을 잘 살리면 대화할때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버워치 할 때에도 파라+메르시 조합을 파르시 조합이라고 하고 겐지+트레이서 조합을 겐트조합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말장난 부분도 조금 오래되긴 했다. '숨쉰채 발견' 이런 기사가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런 것도 잘 활용하면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말장난도 컨디션 봐가면서 하는게 어떨까? 그게 아니면 그냥 원래 말장난도 끝내주게 잘한다던가. 뭐 그런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부분은 정말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모두의 적이라고. 특히 우월감. 이 책에선 BMW 사례와 중국 인민대표 드립을 언급했지만 이런 일들이 부지기수다. 분명 갑질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이 될 것이고, 또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책에 나와있던 결말처럼 되지 않는 게 많다. 당장 땅콩 회항 논란 사건 봐라. 지금 두 사람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리고 리턴이나 리갈하이 부분을 보면 잘 나타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