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 맘은 모른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딱 이게 젤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남여 차이가 이렇게 날 줄은 몰랐다. 그래서 괜히 모태솔로, 모태솔로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는 무조건 예쁘면 장땡이고, 여자는 무조건 외모말고 다른 걸 보는 부분이 있다. 근데 남자도 남자를 볼땐 외모 말고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줬고, 여자도 여자를 볼때엔 외모 말고 다른 걸 부분이 있다는 구절이 있다. 근데 여자가 박보검을 볼때엔 어떨까? 과연 적어도 외모에서 점수를 주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몰라도, 외모가 빼어난 사람은 이성일때엔 주목을 받게 된다는 부분에서 정말 무릎을 탁 쳤다. 무조건 핵공감. 몸매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멋지게 보이면 역시나 장땡이고 '그레잇' 하다. 
재력적인 부분에선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아쉽다. 물질이 많은 남자, 물질이 많은 여자도 솔직히 노릴만 하지 않을까. 거기에 예쁘고, 멋져 보인다면 뭔가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황금만능주의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니까. 당신이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급의 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신에게 청혼을 한다면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게 대머리이든, 못생겨보이든, 덕후스럽든 말이다. 
다시 남녀 세계로 돌아가자. 21세기엔 이런게 바뀔까? 22세기에는? 23세기에는? 아무래도 이 책과 정반대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 과거 여자부분을 앞으로 남자부분이 대신할 수도 있고, 과거 남자 부분을 앞으로 여자 부분이 대신할 수도 있다. 남녀가 섞은 무언가가 나온다면? 그것도 재미있겠다. 그 무언가의 심리가 궁금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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