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 임정욱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이야기
임정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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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실리콘밸리를 안가도 이 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의 결말은 사실 후반부에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중국이다. 미국을 아주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텐센트에 대해서 놀라운 점이, 이 책을 보면 투자회사로서의 텐센트도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정말 중국이 무서운 것은 그들은 엄청난 머니를 앞세워서 무차별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광폭 러쉬인데, 저자도 그 점을 (6조원 이상 쏟아붓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쉽다. 사실 그렇게 해도 중국을 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많은 면에서 한국은 모든 게 변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문장이 힘이 있었다. 답답했으면 그런 표현을 했을까? 다시 책 내용으로 돌아가자면 한국 기업에 대해서 좀더 비판을 했는데, 난 이 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난 한글 프로그램도 잘 안쓰고 워드만 쓰는데, 아직도 1990년대 문물인 훈민정음을 2015년까지 썼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의 고위 관료들에 대해서 영낙없이 꼬집었는데,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이메일을 쓸줄도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래선 무슨 발전을 기대했을까? 다시 말하자면 이 책을 통해서라도 한국은 변해야 한다. 그나마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잘 활용할 줄 알아서 다행이긴 하다. 끝으로 한국은 실리콘밸리 이상의 무언가를 나올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중국에게 다 털릴거 같다. 나라가 25조 이상 투자를 하지 않으면 그럴리는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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