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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 - 경제의 흐름을 읽고 투자의 기초를 다지는 최소한의 경제용어상식 떠먹여드림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 - 이현우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경제에 대한 관심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기본기가 약하다는 핑계로 공부를 게을리 했다. 그러나 나같은 핑계쟁이들도 최소한의 경제 용어 상식을 떠먹여 주는 책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그래도 틈틈이 구독한 채널들도 있고 한데 너무 모르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했다. 언젠가 역병의 시대에 흑사병과 페스트가 같은 거를 이해 못하시는 분이 계셔서 놀란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연준과 Fed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니!! 부랴부랴 눈으로 읽으려던 마음을 고이 접고 형광펜을 꺼냈다. 나같은 분이 있을까봐 말하자면, 미국의 중앙은행 Fed(연방준비제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 세 곳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곳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 = Fed = the Fed)의 주요 기능은 통화 정책 수립과 은행 감독 및 규제 그리고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맡고 있다.
FRB는 연준 내의 이사회 조직이다. 제롬 파월이 16대 연준 의장을 맡고 있다. 연준 의장은 달러를 발행하고 미국의 금리를 결정할 권한을 가지므로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릴만 하다. FOMC는 통화 공급량과 금리를 결정하여 발표한다. FOMC회의 내용이 공개되면 이를 바탕으로 향후 경제, 금리, 환율 등의 방향을 예측하게 된다. 연간 8번 정기회의를 여니까 FOMC 회의 내용에 대한 소식은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다.
특히 기축통화로써의 달러의 위상과 파워를 초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화폐를 발행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현상을 <시뇨리지 효과>라고 한다. 돈을 찍어내기만 해도 돈이 되는 미국은 그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그렇기에 달러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도 참고하면 좋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총 6개의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수이다. 특이하게 생각된 것은 스웨덴 통화의 위상이 이정도였나 하는 점이었다. 달러인덱스가 100이 넘으면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 관세 전쟁 등으로 핫하고 전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위안화나 신흥국의 통화는 포함되지 않았으니 이 부분은 별도로 비교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투자관련해서는 <퀀트 투자>가 시장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투자로 내가 하고 있는 느낌투자(감투자)의 정 반대라고 할 수 있다. 통계, 컴퓨터 알고리즘, 수학적 계산 만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AI와 빅데이터가 발전하면서 굉장히 증가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라고 한다. 감정을 배제하고 팩트기반의 예측 방법이랄까. 그렇지만 이것도 맹점이 있는 것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다 보니 동일한 전략을 시행하는 사람들의 버스타기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데이터가 정확한 수익을 준다고 해도 그 파이에 달라붙는 사람이 많으면 적절한 보상이 힘들 수 있다. 또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해킹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차근히 경제 용어와 환율, 통화, 투자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