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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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 이상각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원체 육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해서 나물류는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피가 끈적해지는 고지혈증에 가까워졌다. 심지어 고기조차 생쌈을 즐기지 않는 나같은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식이섬유도, 채소도 한꺼번에 먹어야 한다면 나물류가 아닐까 한다. 그나마 좋아하는 산나물은 곤드레다. 곤드레솥밥을 하는 집이 있으면 무조건 찾아가서 먹어보는 정도.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약용식물인 산나물들을 50가지나 소개하고 있다. 한방에서 불리는 이름, 그냥 통용되는 이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효능은 무엇인지 각 이름표마다 상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로 산에 다니면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천연색 사진이 한 면에 통째로 실려있다.

신기하게 여겼던 산나물들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원추리>. 식집사이기도 한 나는 이것을 꽃을 보는 식물로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진짜 먹는 것인 줄 안건 이번이 처음일 정도다. 6월에서 8월 정도에 노란색 꽃이 핀다. 꽃봉오리의 생김새가 사내 고추처럼 생겨서 <의남초>라고도 부른다. 원추리의 어린 순을 3~5월에 채취한다. 어린 줄기의 밑둥도 잘라 채취한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잎을 따서 데친 후(끓는 물에 30초에세 5분가량) 물에 하루쯤 담가 독성을 우려낸 뒤 무쳐 먹는다.

두 번째는 <우산나물>이다. 우산이끼는 알아도 우산나물은 또 처음 들어보는 나란 사람은 나뿐일까. (3~4)에 잎이 우산 같이 퍼지면서 나오는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의 함량이 높다고 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 특정한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궁금해서 따로 찾아보니 2005년 전후로 해당 물질에 대한 연구가 되고있는 중으로 보였다. K산나물이 항암제로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책을 통해 취나물이 산나물의 여왕인 것을, 잎이 만취한 사람처럼 흔들려서 곤드레 만드레 거린다고 만드레 나물인 것 등 굉장히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잎을 삶아 말려 먹는 방법을 묵나물이라고 하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해당 50가지의 효능들을 먼저 빠르게 살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섭취하는 방법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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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템플릿 상점 - 노션 앰배서더 Rei가 만들고 노슈니가 먼저 써본 템플릿과 활용법 모두 모음집
Rei(레이 카타야마) 지음, 노슈니(오수인) 감수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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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템플릿 상점 - Rei 저자() · 노슈니 감수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 관련해서 산재해 있는 문제 때문에 <노션> 사용을 고민하고 있다. 업무 초기에 거래처 직원들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물었는데 속시원히 대답해준 사람은 없었지만, 마감이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내가 처리해야 할 업무인 발주와 인허가 관련해서는 개별 엑셀시트로 관리한다. 협업을 위해서 구글 시트에 발주를 복사해줘야 하고,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 원료 리스트도 구글 시트에 사용중이다. 마지막으로 회사 내부의 회계프로그램도 관리한다. 또한 나는 블로거이면서 서평관련한 글을 주로 올린다. 그래서 서평관련 마감일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네이버 캘린더와 독서리스트 앱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생산성도구가 있다면 바로 <노션>이다. 에버노트와 노션을 그리고 구글캘린더까지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었으나, <노션 템플릿 상점>을 읽고 나서 자유도가 높아서 피로도도 높았던 노션 무지랭이에게 한줄기 빛이 되었다. 노션 템플릿 상점의 가장 큰 장점은 제일 쓰임이 많은 템플릿의 큐알 무료제공이라고 생각한다. 가계부나, 여행플래너, to do 리스트, 위클리플래너 등은 손을 더 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했다. 무릇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쓰는 템플릿을 빠르게 써보면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는 것이 첩경이다. 혹시라도 초보 경리분이 계시다면 전사 직원들의 연차관리 관련한 노션 템플릿도 따라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다!

위에 말했듯이 독서리스트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서평 마감일 관리 뿐만 아니라 책의 이미지와 독서 감상을 짧게라도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빌려준 책들, 읽은 책들, 읽고 싶은 책들을 내가 원하는 입맛대로 관리할 수 있었다. 지금 쓰고 있는 어플은 무료라서 책 감상을 등록하고 나면 게임관련 광고가 무자비하게 떠서 회사에서 식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노션은 어떠한가 그어떤 제약도 없다.

물론 무료버전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큰 파일 전송은 어려울 수 있으나 월14,000원 가량으로 해결해볼 수도 있다. 대학생이라면 학교 이메일 인증으로 무료 플러스 요금제로 세이브 할 수 있는 것도 꿀팁이다. 교직원도 가능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 독서 리스트와, 습관 만들기 템플릿으로 운동습관과 복약관련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인생에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까지 정리 가능하고, 특히 다른 생산성 도구와 달리 협업기능이 효율적이라 앞으로 노션으로 많은 정리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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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테크계의 비트코인, K-풍란 시대가 열린다 - 취미와 자산을 동시에 키우는 평생 소득·평생 취미 전략
김민석(본비) 지음 / 지와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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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테크계의 비트코인 K-풍란 시대가 열린다 - 김민석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소소하게 식물을 가꾸는 식집사다. 아프리카 식물과 관엽을 위주로 기르고 있다. 그러다 작년에 난원에서 뭐에 홀린 듯이 흰꽃이 만발한 호접란 한 촉을 샀다. 올봄에는 또 호접란 3촉을 샀다. 그리고 올 장마에 작년에 산 호접란과 올해 산 2촉의 축(잎이 붙어있는 난초의 허리)이 녹아내리더니 초록별에 가버렸다. 잎보다는 오래가는 꽃을 보기 위해 호접란(서양란)을 구입했는데 이는 내가 동양란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이었다. <식테크계의 비트코인 K-풍란 시대가 열린다>를 두 번 재독했다. 식집사로서 식물을 감상하면서도 변화하는 키메라 변이를 통해서 식테크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정성들여 기르던 무지 풍란(부귀란)이 짜잔 하고 변화한다는 생각만 해도 짜릿했다. 5천원에 사서 애지중지 기르던 녀석이 효도하는 것처럼 1001,000배로 수익화가 된다면 그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먼저 풍란과 부귀란의 이름 관련한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풍란은 학명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난초다. 부귀란은 풍란의 특정 변종(품종)을 표시하는 일본식 명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멸종 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함부로 채취하거나 훼손해서는 안되고, 유통도 금지된다. 다만 난원에서 실생배양을 통해 자란 개체들이 유통되게 된다. 이 작은 풍란이 탄생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실로 어마어마 한 시간 아닌가. 관엽식물 집사인 내 입장에서는 5년이면 대품도 만들 수 있다!

저자의 닉네임이도 하나 <본비>1887년 일본 마에현에서 처음 발견된 부귀란 중에서도 가장 귀한 품종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에 40촉이 있고, 국내에는 단 3촉만 존재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부귀란 명감을 1939년부터 발행했으며 현재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202406월 한국부귀란협회가 창립되었다. 일본 애란인들의 명감을 넘어서 K-풍란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시대가 얼른 왔으면 한다.

식테크의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준비한 식테크 6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배양이 되면 안 된다.

둘째, 부피가 크면 안 된다.

셋째, 성장이 느리고 키우기 어려워야 한다.

넷째,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다섯째, 흙에서 키우는 것은 안 된다.

여섯째, 꽃이 예쁘고 향기로워야 한다.

 

조직배양이 되는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개체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과 가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 풍란 중에서 <부악>은 조직배양이 된다. 흙에서 키우는 것이 안된다는 것은 해외로 수출하는 데 있어서 수태에 심겨 판매할 수 있는 풍란의 장점이 되겠다.

내가 느낀 풍란의 매력은 잎과 꽃 이외에도 뿌리를 감상하는 점이 되겠다. 사진에 계속 실려있는 예점수로는 4점인 루비근이 너무 예뻤다. 물론 구입할만한 능력은 되지 않지만. 피존 블러드의 루비근이 정말 보석처럼 예쁘다. 책을 정독하면서 어느 정도 K-풍란을 알아보는 가이드라인이 생겨서 기쁘다. 이제 무지 소엽풍란을 들여서 정성으로 키우며 진화시켜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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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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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이누쓰카 마사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는 일본에서 사교육 시장의 일타강사로 활동해왔다. 화학이라는 과목이 생각처럼 호기심을 일으키는 과목은 아닌데(전공자로써 감히 말하자면) 굉장한 스킬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었다. 작가가 말하는 설명이란 뇌가 정보를 흡수했을 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청자를 설레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작가가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한 11가지 설명의 노하우를 담았다. 학원 특강 뿐만 아니라 2만명이상 비즈니스맨 대상 강의 경험을 녹여냈다 한다. 나는 이책의 특별함이 11가지 설명의 노하우와 실제 해야하는 말의 예시문을 담았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 청자가 알고 싶어 하는 단계와 관심도가 다르므로 그 점의 이동을 시켜야 한다는 대전제가 마음에 들었다. 이는 관심이 없는 순서부터 <미지의 영역>, <관심의 영역>, <관계의 영역>, <자기의 영역> 순이다. 아무리 획기적이고 세상을 뒤흔들만한 지동설급의 설명을 해준다고 해도 듣는 사람이 난 지구가 돌든, 태양이 돌든 별 관심이 없어서요 하면 이 설명은 말짱 도루묵이 된다. 결국 각자 가지고 있는 영역 사이의 굳건한 벽을 파괴하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과 일체화 되거나, 알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주게끔 하는 설명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감사일기>를 써보라는 내용을 거짓말 보태지 않고 30번은 넘게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감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갈망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보라고 해서 이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도해본 적이 있다. 결국 그만두고 말았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하기까지 만드는 것이 이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옆에서 굉장히 조곤조곤 감사일기가 가지는 이점을 호소해주고, 내가 결정하도록 유도했다면 굉장히 오랜 시간 지속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한 강의에 특화된 강사라 그런지 책의 각 장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딱 끝나는 점도 매력있었다. 장황한 설명은 언제나 독이되기 마련이다.

또한 효과적인 설명을 하기 위한 두 번째 전제인 청자를 파악하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느꼈다. 결국 듣는 사람의 눈높이와 지식에 맞춘 설명이야 말로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제일 빠른길이다.

나 같은 경우 영업에 관심이 많은데, 결국 이 이야기를 통해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다 라는 이야기에는 늘 구미가 당긴다고 생각했다. 또한 컷다운의 경우에는 결론을 요약 정리해서 말하기 법으로 보고를 위한 말하기라 생각되었다. 복선을 까는 것은 언제나 양념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호기심을 위해 떡밥을 던졌으면 꼭 회수해야 한다. 결정유도이 장에서는 골디락스의 법칙 (일본에서는 송죽매의 법칙이라 한단다. 가격순 코스 메뉴 중 가운데가 제일 잘팔린다는 것.)으로 제일 내가 유리한 쪽으로 이끌고 싶은 제안을 가운데에 둬서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설명을 잘 하지 못하거나, 영업력에 부족한 사람들의 고민이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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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블레즈 파스칼 지음, 강현규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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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팡세 - 블레즈 파스칼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블레즈 파스칼은 1623년 프랑스에서 출생한 수학자이며 과학자이고, 사상가이며 신앙인이었다. <팡세>라는 이름은 파스칼의 저서로도 유명하지만 내 마음속의 팡세는 전화기가 테이블마다 있었던 2000년이 되기 이전 동네에 있던 유명한 카페여서 익숙했다. 책 이야기를 하다가 커피숍 이야기는 왜하냐면 그 주인장이 굉장히 선구안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카페에 와서 <생각><사유>를 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팡세를 굉장히 감명깊게 읽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한다. 내가 알고 있던 파스칼은 컴퓨터의 전신인 파스칼 계산기와 대 수학자로 유명하다는 것이었다.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굉장한 과학적 증명을 해냈고, 팡세를 읽어보니 그 나이에 이런 생각까지 해봤다고? 싶은 철학가임이 분명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과 그의 신은 다르며, 17세기를 생각해 볼 때 종교적인 단상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그 외 대부분은 여러번 곱씹으며 감탄했다.

특히 팡세에서 제일 중요한 문장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것일게다. 팡세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파스칼이 쓴 문장임을 모르는 사람도 저 문장은 굉장히 유명하여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인간이라는 것은 자연 속에서 가장 연약한 갈대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렇지만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므로 대단히 존엄하다는 것이다. 다른 단상에서 손이나 발, 머리가 없는 사람도 사람으로 보지만, 사유하지 않는 자는 짐승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다수결의 논리를 따르는 것은 힘의 논리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민주주의에 잘못된 신념이 만나면 위험하다는 것을 이사람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있기도 전에 알았다는 것인가 하고 놀랐다. 인간의 본성을 잘 알아채서일까.

최근 <유혹><유흥>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그에 대한 단상이 마음에 와닿았다. <애착을 끊으면 권태가 찾아온다>는 것이었다. 가정을 이루고 잘사는 사람이 갑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거나, 며칠동안 흥겹게 놀다가 일상으로 복귀하면 결국 허탈감과 비참함이 남는다는 것이다. 물론 즐거웠던 추억은 남겠지만, 삶의 본 궤도에서 멀어졌다 다시 돌아오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자책하게 되는지에 대한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살면서 이런 일은 아주 흔하게 벌어진다니. 평생 공부만 하신 분이 일탈에 대해 이렇게 잘 안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아닌가, 원래 극과 극은 통한다고 그렇게 열심히 생각하고 알아냈기에 휴식이나 일탈이 주는 짜릿함과 번아웃을 더 확실히 알았을 수도 있겠다.

나처럼 <팡세>라는 고전을 들어보기만 했던 사람들도 굉장히 쉽고 여운있게 읽을 수 있어서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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