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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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이 너무빨라서 특이점이 온다고한다. 인간이 과학의발전을 따라가지못하는것이다. 이게뭔말일까? 일상에서 세대차이라는 말을 많이쓴다. 30~40년이상 차이뿐만아니라 10년차이 심지어 1년차이여도 사회적흐름을 재빨리받아들이지 못하면 우스갯소리로도 종종듣는 시대인 것이다. 그만큼 사람마다 기존의 상념을 깨뜨리고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속도는 천차만별일것이다. 논리를 따져서 이해하는사람도 있을것이고 번쩍이는 영감에 받아들이는 사람도있을것이며, 절대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부류도 있을것이다.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보여주는 바인데 이 책에서는 과거의 과학적실험에 희생된 잔혹한이야기들을 담고있고, 미래에 발생할수도있는 잔혹한가설도 제시해 보고있었다.


과학적실험을 어디까지 인정해야하는가는 인류가 가진 가치문제중 하나인데, 일반인입장에서 감성적으로 접근한다면 절대 발전불가능한 부분이 있는것 같다. 특히 사람의 내면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측정불가능한 요소로 행해지는 실험도 있었는데 성정체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일란성 남자쌍둥이중 한명이 포경수술중 의사의 실수로 남성성기를잃게되었는데, 성정체성이 선천적인것이 아니라는 학자의 가설을 증명하기위한 실험으로 양육환경을 여자로 설정해 키운 사건이었다. 상황도 절묘했고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로 끝났는데, 자신도 모르는 성정체성 실험이 개인에게는 여러모로 학대였지만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하는걸 막을수있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서평이벤트로 해나무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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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와 도시산책 - 서울 안의 또 다른 도시, 용산을 여행하는 일곱 가지 방법
김홍렬 지음 / 아임스토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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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하면 떠오르는것 서울역아래 용산역. 용산의 위치는 지도상 현서울 한가운데 있다. 그만큼 서울 역사의 한복판에 있다고 할수있는 위치인것이다. 예전에 오세훈서울시장이 용산개발을 엄청크게한다고 했다가 좌절된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또 다시 용산개발이야기가 들리는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말그대로 서울의 중심인데도 제대로 개발되지않은 구역이기때문이다.

작년에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마침 용산여행을 소개해주는 책이있어서 읽어보고 싶었다.

전쟁기념관앞에서 직접찍은 남산타워


이책은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용산에 위치해있던 미군기지와 주변의 역사를 총정리해놓은 책이다. 작가가 직접견문해찍은 변화하는 용산의 풍경들과 역사책이나 박물관에서 볼법한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용산의 역사를 해설해주고있었다. 일제시대부터 군부대용지로 사용되던터를 미군기지로 이전받아 사용해왔던 것이다. 작가는 군부대용지로서의 용산주변시설들과, 일제시기에는 독립운동활동역사가 깃든 장소들, 미군부대시기의 이태원등 주변지역들, 그리고 한강변을따라 개발이 예정된 구역들까지 구석구석 설명해주고있었다.


용산미군기지 주변으로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문화공간이 있는줄 몰랐는데, 앞으로 역사적인 공간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용산미군기지일대가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된다.


서평이벤트로 아임스토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아임스토리 #김홍렬 #용산미군기지 #용산역사 #용산산책 #용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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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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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생명체는 태양과 지구의 물리 법칙을따른다. 태양과 지구가 존재하는 그 공간은 지구의 물리법칙과는 다르다. 지구의 인류 과학자들이 우주를 향해 온갖관찰을하고 실험 및 도전을 하고있지만 알아낸정보는 무한한 우주의 아주일부분일것이다.

배명훈작가의 SF배경 청혼은 인류가 우주라는 바다에 배를 띄우고 외계생명체와 전쟁하는 세계관이었는데, 일반적인 전쟁SF와 차별점은 우주의 거리감에 대한 묘사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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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있는 연인과의 거리감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적이 없었을때엔 바다아래 침몰선이나 잠수함같이 적막한공간표현, 적이 갑자기 텔레포트하듯 생겨 교전이 벌어졌을땐 어떤지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동들, 적관찰중 포착된 의문의 현상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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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우주뿐만 아니라 종교적 미스테리도 같이 이야기 하고있는데 SF와 종교가 비슷한점이 유한한 인간이 알수없는 미지의 지식에대한 갈망때문에 생겨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구가 인간이 우주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 진짜 정답을 알수있는 사람이 있을수 없기떄문이다. 저마다의 경험으로, 믿음으로 세계를 받아들이는것뿐.


153p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주인공은 스스로 어떤 깨달음을 얻게되는데,,,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SF를 상상해보게하는듯 싶었다.

서평이벤트로 북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청혼 #배명훈 #북하우스 #문화충전200%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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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룰렛
오윤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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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시작은 정상구피살사건에서 시작된다. 어두운 골목에서 복부와 목에 자상에의한 과다출혈, 사건을 담당한 준현과 파트너 도윤은 살인범을 찾기위해 탐문수사를 시작한다. 그의 아내부터 시작된 탐문수사에서부터 그는 적이 너무나많은 사람이었다. 조사를 위해 만나는사람마다 정상구를 죽이고싶은 이유 하나쯤 존재하는데, 독자는 날카로운시선으로 진범을 찾아낼수 있을까!? 작가는 아주 깨알같은 단서로 작중에 남겨놓았으니 결말에 이르기전에 찾아낼수 있는 사람이라면 추리하는 재미가있을것 같다.


우리나라가 사기공화국이라고 할정도로 사기가 많다고한다. 지능이높은 사람들이 많다더니 다 사기꾼으로 빠져버린걸까? 후에 사기수법을 알게되면 거기에 속는사람들도 마냥 바보취급할 수만도 없다. 완벽하게 세팅된 사람들이 주변에서 바람넣으면 진짜인가싶어 훅갈수도있고, 안전하게 찍먹해보려고 조심했다하지만 그것조차 당해버리는 세상이다. 보이스피싱, 피싱문자, 요즘엔 ai음성까지동원해서 목소리까지 감쪽같이 속인다고한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사기를 당해서 돈이든 뭐든 날려본사람이라면 그 허망함, 사기꾼에 대한 분노, 스스로대한 분노를 잘알거라고 생각한다. 나같은경우에도 여러 사기를 당해봤는데, 그중 중고거래사기를 당해본경험이 있는데 다행이 원금은 되돌려받았지만 경찰서에가는 번거로움이나, 돈을찾을수 있을지에대한 걱정, 스스로자책에 몇날몇일힘들게 보냈던적이있다.


정상구는 적이 너무나 많은 놈이었는데, 자신을 믿는사람들을 등쳐먹고 버리고, 말도 서슴치않게 내뱉는다. 그럼에도 행실에 아까운 매력이 넘치는 남자였다. 사람을 끌어당기는매력, 믿게만드는 화술, 이 정도 능력이면 사기치지않아도 충분한 알파남인것을.



또 다른 사기꾼 현수 또한 번듯한 외적용모와 화려한 화술은 사람을 속이기위한 필수조건이었을까? 사기꾼들이 큰소리치는사회, 가해자가 잘나가는사회, 피해자가 주눅드는사회.

금붕어룰렛은 피해당한사람이 할수있는 최고의복수로 독자를 속시원하게해주는 부분이있었다. 왜 사적복수를 해야했던걸까? 묻는다면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사기꾼의 처벌을 제대로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금붕어룰렛 #팩토리나인 #오윤희 #컬쳐블룸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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