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취향이 편협해서 드라마는 어쩌다 보는데..
최근 이쁜여배우가 나오는 액션이나 코미디영화가 아쉬워서 혹시나하는 맘으로 선택했다..
적당한 감동드라마에 워낙 상도 탔겠다..아주 살짝 기대했다^^;
우와~~~ 원래 꼭집어 인도영화를 좋아라하진 않지만 그래도 독특한 음악과 확실한 표정연기등..평소 재밌었는데 이번에도 좋았다..
꼬맹이들도 너무 자연스럽고, 젊은 배우들이 어찌나 실감나게 연기를 하던지..
물론 내가 맏이라서 살기위한 결단을 내려야만하는 형의 입장이 십분 이해된다..
그 녀석도 단지 엄마를 읽은 꼬맹이인데..도덕적인 잣대가 너무 가혹하다..
특히나 환상에 젖어사는 동생.. 후려치고 싶기도 했지만..주인공이어서 봐준다..
긴박한 퀴즈쇼와 인생극장.. 교차편집 해주시는 감독도 훌륭해보이고~~경쟁작이 어떤거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충분히 상 받을만했다..
쓰레기더미에서 살아야하는 인도의 슬럼가 현실이나 어느 사회든지 일확천금 할 수 있는 꿈의 기회라든지..인생에 대한 풍자와 해학^^
장면장면 독특한 인도와 어디서나 비슷한  충분히 공감가는 하층민의 삶..
감동의 드라마였다..어쨌든 해피앤딩? 이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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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Lemon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전이냐 환경이냐..
예전에 본 월광천녀가 생각난다..빛이 강한만큼 그늘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클론, 도너,,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다..
의지를 가지고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거도 아니지만..
태어난 자체가 죄가 될 수 있는 이 상황이 우울하다..
왔다리 갔다리 가득이나 일본이름때문에 힘든데..장면전환이 살짝꿍 거슬리기는 했지만
순간순간 등장하는 레몬이 글을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먹는방법이 독특한데ㅋㅋ 아마 1박2일 출신인가 ㅋㅋ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 본체와 다르게 자아가 형성된 점도 그렇고 몸도 튼튼한것이 너무너무너무 다행이지싶다..
난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을 더 이해하는 편인데 많이 배우시고 잘나신 본체가 확신을 준다..
단지 젊음을 질투하기엔 그동안의 삶의 굴곡이 아깝다..부럽지 않은 우아함이었다..
태어났을때보다 죽을때 판가름나는게 인생이지싶다..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열려있는 결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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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연생 - 이친왕가 첫 번째 이야기
김우주 지음 / 여우비(학산문화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주 간단하게 나와서 그렇지..소원공주인 연생이는 남편 얼굴 한번 볼려고 4년 기다린다..참....
워낙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설정상 그렇다고 하지만 넘 우아버젼이다~ 이 커플의 인내심은 상상초월이다..
처음엔 연생이가 한참 참다가 울컥 하시고~
나중엔 성질급한 남푠이 잘도 참는다..당연하지! 지가 저지른게 얼만데ㅋ
어리지, 착하지, 옷도 만들줄 알지, 이쁘지,, 살짝 맹하긴하지만 요런 참한 여인네를 울리다니 ㅋㅋ
물론 미녀와 야수버젼이지만..
이 야수 죽여준다...얼굴도 잘생겼지..흉 좀 있으면 대수인가..
카리스마작렬에 돈많지, 집안 좋지, 키크지, 몸좋지,,
결정적으로 지가 잘못한거 알고 밀어붙이지 않아서 너무너무 맘에 드는 남자주인공이다.
애낳고 살면서 알콩달콩 에피소드가 아쉽다..에필로그로 달달한 이야기가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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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애
민서 지음 / 하얀새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대충 뒷표지를 대충봐서 도대체 누가 남자주인공인지 모르는상태로 시작했다..
이혼하자는 남편이 그인지..또 다른 사람이 그인지...
톡톡 튀는 발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막힘없이 읽혀서 좋았다..
이혼이라는 사건도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그도 깜짝놀랠만한 꺼리들이 잔뜩있다..
굵직한 과거도 그렇고 각자의 다른 사랑까지 등장한다..인연이 잘못되면 여러 사람이 피곤하다..
물론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굴곡을 버티고 얻은 사랑이지만
마무리까지 진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게 작가의 능력이지싶다.. 

특히나 전남편과 애인의 나름? 편안해보이는 결말이자 시작이 아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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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효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단편모음이라고 하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사람이 혼자일 수 없듯이~
감 미치게 좋으신 시니컬의 대가들이 잔뜩 등장한다..
갈수록 인간성이 사라지는 범인을 잡기위해서 종종걸음으로 쫒아야만 하는 반장들이 사람이 아니라 귀신처럼 변하는건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심증은 있으되 물증이 아쉬운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자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유죄라고 밝혀지지 않았다면 정말 무죄일까?? 양심이란건 어디까지일까..
내속만큼 남의속도 알수없는게 인간인데..미묘한! 그 틈을 잘 파고드는 이야기다..
나름 참 독특하신 범인보다 한 수위인 형사들이 주인공이다..
속도감있는 단편이어서 아쉬울수도 있겠지만..오히려 그점이 맘에 쏙 든다..치고 빠지고 제대로 뒷통수 후려갈기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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