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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 Bestsell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요즘 하도 1시간반이상 되는 영화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한지라~ 긴 영화였다..
7시 티켓에 영화 다 보고 나오니 9시땡!
광고카피처럼 쪼금 더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그래도 아주 쪼금 더 아쉬운 점들이 있다ㅋ
장면전환이 지루하거나 이야기가 늘어져서 영화가 길다고 느끼지는 않았으니 나름 잘 된 편집이지만,
그래도 쫌 더 긴박하길 바랬다면 너무 한건가^^;
초반에 차를 타고 이동한 씬에서 어쩐지 감각적이었지만
그래도 쫌더 화면분할했다거나 쫌더 긴박하게 시그니처가 될만한 음악이 아숩다~
예상되는 반전과 결말이어서 특이점은 없었다..
원래 이런 영화는 음악이 기기묘묘하게 땡겨줘야되는데 그정도로 특색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허전한 느낌이 들지도 않았으니 이만하면 수작~
다만 쪼이는 맛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표절에 연류된 사람을 직접 알지는 못하니 짐작만 할 뿐이지만,
주로 뻔뻔한 사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무의식상태의 표절이나 고의적인 표절이나 재발방지가 중요한데 그닥 반성하는 자세는 못본듯--;
존재감없이 붕 떠있던 아이였고, 식스센스처럼 충분히 예상했던 상황이었는데,,
정신과의사를 만나서 지금 아이는 어디있는가라는 물음에서 깨닫게 되는 엄정화의 연기는 참 멋졌다..
순간 몰입해서 눈물이 왈칵ㅠ.ㅠ
손수건으로 추잡하지 않게 눈물을 잘 훔쳤는데 그 이후 손수건 실종@@;
나중에 영화관자리에서도 보이지 않고, 가방에도 없고, 몸을 털었더니 뿜어져나오는건 팝콘 쪼가리뿐ㅡㅡ;
오로라공주에서도 멋졌지만 역시 엄정화^^ 포스가 느껴지고,, 다른 배우들도 아주 자연스럽다..
마을에서 인정하는? 붙박이 광녀아줌마 캐릭커가 가장 탁월했다~ 마지막씬은 스턴트였겠지?!
소장님과 그 아들 경우엔 역시나 소장님이 WIN!
평범하지만 비범한 눈동자가 끝내줬다..
그 무심한 마지막 대사들...히가시노게이고의 호숫가 살인사건이 떠올랐다..
20년동안 혼자서 얼마나 속이 뭉그러졌을까?
이게 현대를 사는 사람들과 예전 사람들의 그릇의 차이인가? ㅋㅋ
난 역시 초범일때 잡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문제가 더 커지지 않는다!!!
아들은 충분히 어설픈 촌넘캐릭터이긴 한데~
검은 오라에 휩싸이는 듯한 그 결정적 순간의 분위기가 살짝 모지라게 느껴진다..
반전이 독특?하진않지만, 잘 짜인 드라마에 멋진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돋보인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