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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를 사로 잡는법
밀밭 지음 / 발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트리플A형 친구가 제대로 추천해준 책! 역시~ 내 취향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역사,시공간이동~강한여주인공~해피엔딩~

오~~ 시공간이동 설정은 원래 좋아하는 겁니다~ 근데 이게 책속에서 연인을 찾는거라고?
우와~~책속에서! 이런 설정, 무너지는 여자사람 꽤 많지 않습니까? ( '') 나만이런거 아니죠?

그럼그렇지요~ 공짜는 없는거지요~ 맞춤형 준비가 너무 힘듭니다-_ㅡ;
도련님에게 반한 여주인공, 무려 10살때부터 시,서,화에다가 음식, 무공?까지~~ 아이고@@;
물론 사랑의 콩깍지는 위대합니다~
예전에 무협소설을 읽을땐 중국어 배운다고 설쳤고~ 만화 때문에 일본어 심각하게 고민하는 척했고,
다들 한번씩 이러지 않았습니까?ㅋ

책속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어쩌다보니 도련님은 과거보러 한양가시고, 준비된? 아가씨가 도련님의 호위문사로 동행하는데요~
멀리서 편지로 연애할때도 짐작은 했지만 이건 너무 오냐오냐 온실속의 화초라 약골도련님인겁니다-_-
아가씨도 참^^* 뭘 보신하는지 상당히 수상한 보약까지 먹이면서 잔근육까지 단련시키기위해 애쓰십니다ㅋ

아무래도 너무 잘난 아이들의 어렵지 않아보이는 연애에 배가 초콤 아픕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지산과 하녀재희..이게 대박 조연입니다~
혹시나 진짜 둘이 커플인가 생각도 했는데....
음~ 뭐 하룻강아지같은 대갓집 천방지축과 그 하인으로 잘도 엮어주시는; 작가센스 맘에 듭니다~

결정적으로다가 곱게 자라서 너무 참아주셨던 도련님은 하필이면 대꼬챙이같은 형님 집에서 대박사고를ㅋㅋ;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새는줄 모른다고 원래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오르면.....

어쨌든 시아버지의 밀명은 확실히 임무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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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1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님의 서재에 들어오면 적어도 한번은 파안대소 합니다여,제가.
제가 이 재미에 님의 서재를 꼬박꼬박 찾아 들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무협소설을 읽을땐 중국어 배운다고 설쳤고~ 만화 때문에 일본어 심각하게 고민하는 척했고,
다들 한번씩 이러지 않았습니까?ㅋ"
네,네,네,네,네~저는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금방 집어 치웠습니다.)

pjy 2010-09-16 13:21   좋아요 0 | URL
제가 욕심은 많은데 또, 전략적인 포기를 잘 합니다ㅋ 미련도 별루 없고, 아주 쉬운 성격이죠~

lo초우ve 2010-09-14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중때 생각이 나네요 ^^
수업시간에 교과서 사이에 캔디만화책 낑겨두고
선생님 몰래 한명씩 돌려가면서 봤던 캔디.
그때는 테리우스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ㅎㅎ
덕분에 웃는하루 될듯합니다 ^^


pjy 2010-09-16 17:25   좋아요 0 | URL
책 읽을때마다 이 남자야!!! 이러고 있답니다~ 괜히 노처녀가 되는게 아니죠ㅋ
최근 읽은 무협소설에서 진가소도 탐낼만한 남자거든요~
그 눈에 들려면 보호본능 불러일으키도록 연약해보이도록 갈고 닦아야되는 난제가 있는데요~@@;

굿바이 2010-09-1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이름이 참 예쁘네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는 하이틴 로맨스라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어찌나 기승전결이 다 똑같은지...그래도 또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그런 이야기를 또 써보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과야 뻔했지만 말입니다~

pjy 2010-09-16 13:31   좋아요 0 | URL
기승전결 똑같은데 그와중에도 작가마다 특징이 있었죠~ 할리퀸~ 저도 열심히 읽었고, 몇권은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반딧불,, 2010-09-1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을 쓸어내립니다..미스가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3=3=3=3333

pjy 2010-09-21 12:38   좋아요 0 | URL
책속에 딴남자가 있었군요ㅋㅋ

2010-09-19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9-21 12:39   좋아요 0 | URL
즐겁고 재미난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절로 2010-09-2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협지를 사랑하는 처자라..제가 남자였다면 바로 프로포즈 들어갑니다.<그쟈 남자들아?>

내가 또 명절 앞두고 먼 소리람?
메리~무사명절<어른들 잘 피해댕겨용>

pjy 2010-09-21 12:40   좋아요 0 | URL
우리집안 어른들은 후벼파기 달인이라 피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_-;
즐겁게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방해자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요인물은 구노라는 형사, 쿄코라는 주부, 학생 유스케.....정도고 나머지는 아주아주 중요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1권
범죄를 막고 그 범인을 잡는 본연의 임무만으로도 바쁠거 같은데, 그와중에 같은 형사를 뒷조사해야만 하는,, 위치 어정쩡한 구노형사; 아주 말단도 아니고 간부도 아니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공부하기는 싫고 인생 뭐있나~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쓸데없는 자존심만 넘쳐서는 어린치기로 삥뜯다가 잘못해서 형사를 건드리는, 양아치가 되고 있는 유스케
이제 새집을 장만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르바이트로 살림을 보태는 젊은 주부 쿄코
구구절절 인물들이 사연도 참 많다~
일단 개인이야기 좀 깔아주고^^ 방화사건이 일어나면서 서로 엮기기 시작한다~

2권
아주 듬직한 조연들이 속속 등장한다~
지역의 유지?이자 빠질 수 없는 구성원 야쿠자들,
민중의 짝대기인 경찰안에서도 역시 중요한! 줄서기와 본청의 잘난척, 거기다가 근묵자흑이라고 야쿠자만큼 부패하는 경찰들까지~~
의심스러웠던 회사의 사내횡령비리에, 조작된 방화사건의 진실
공산당 변호사가 낀 아르바이트 처우개선 노동운동까지~
골고루도 꼬여준다...
젤 주인공인듯 느껴지는 구노의 맛간 정신상태에서 2권은 끝난다...
이런, 요건 편집의 묘미군 ㅋ 근데 쫌 제정신인 사람은 아무도 없는건가?

3권
구노의 정신상태는 일절 언급도 없이 이야기는 다시 막 꼬여 달린다..
어쩌다보니 확성기까지 들고 사회투쟁을 하게된 쿄코였는데 아르바이트 처우개선은 결과적으로 사기였다.
공산당과는 상관없이 삥뜯기 전문 사이비 노동운동단체에게  얼렁뚱땅 이용당하고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된 쿄코~
지들은 한탕하고 튀면 그만이지만,
당장 다음날 아침 마주쳐야만 하는 삶의 터전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저질러놓은 난장판안에서 살아야만 하는, 애 둘 딸린 아줌마는 어쩌란 말인가ㅠ.ㅠ
아직은 학생이지만 야쿠자와 경찰사이에서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아진 유스케는 인생은 구만리 남았는데 앞날이 캄캄해지는데 @@;
워낙 구노와 쿄코가 심각해서 어린 넘은 내머리속에서 중요하지도 않았다^^;

무튼  이야기는 가파르게 막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헉?! 하고 책읽기가 끝났다..
기차가 덜컹덜컹 미치도록 속력을 올리다가 (이대로 막무가내 질주는 탈선할지도ㅡㅡ;) 
쿨럭!! 바퀴가 철로에 불꽃이 튀는 그 순간, 정지화면으로 서서히 흐려지다가 다시!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새로 굴러가는...
예상했던 결말과는 전혀 다르지만, 그래, 이 작가가 이럴줄 알았지! 느낌은 딱 그대로인...


다른 작가의 해설이 뒤에 있는데 그걸 보니 심정적으로 이따위 결말이 이해는 된다--; 이래서 차례도 없었구나~
뭐랄까 구성을 세우지 않고 디테일을 중요시하며 등장인물이 살아움직이도록 내비두는 작가스타일--;

독특한 캐릭터에~ 살아있는 진행에~~ 재미는 확실히 있었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현실적인? 마무리를 보고나니 쫌 많이 허무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참 초! 긍정적인 작가다^^ 어쨌든 인생은 진행된다라는 느낌이랄까~ 선택했으면 질주해라...이딴식으로 생각이 든다~

읽는내내 심정적인 포커스는 구노형사였는데 다 읽고보니 이상하게 아줌마 쿄코에게 더 정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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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14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볼 때 재미없어 질까봐,눈 감고 추천만 살짝~!

pjy 2010-08-14 03:02   좋아요 0 | URL
이야기가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안그래도 스포일러 될까봐 3권이야기는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제가 리뷰를 썼다하면 스포일러라ㅋ)
양철나무꾼님의 감상은 아마도 저랑은 다르게 느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녀고양이 2010-08-1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두 읽어야징. 잼나겠다... 기다려라, 나의 서재에 있는 "방해자"여~
전 오쿠다 히데오를 아~~주 좋아합니다!

pjy 2010-08-16 14:22   좋아요 0 | URL
없는게 없는 마녀고양이님^^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yamoo 2010-08-1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긴가요? 웃기면 냉큼 빌려보겠습니당~~ㅎㅎ

pjy 2010-08-16 14:22   좋아요 0 | URL
전 공중그네도 그닥 웃기게 안 느꼈던 사람이라서요--;

다이조부 2010-08-27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공중그네 다들 무진장 재미있다고 하는데 삼분의 일 보고

집어치웠는데~ 반갑네요 ^^ ㅋ

pjy 2010-08-27 00:45   좋아요 0 | URL
남들 다 재밌다하면 요런거 쫌 그렇더라구요^^;
 
종신검시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가물가물거리지만 장바나구에서 왠지 본듯 싶은데 산 기억은 없는~
책상구석에 쌓여있던 책을 보고 급 반성하면서 읽었다..

아~~~이 작가! 근데 또 단편이네--;
예전에 제3의 시효를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아주 재밌긴 하지만 여전히 칙칙한 내용이었다~

단편은 정신차리지 않으면 너무 과도한 액기스로 소화불량걸리기 딱 좋다ㅋ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속도있는 이야기가 진행되니 말이다~

정보는 사방팔방 널려있는데 잘~~~ 보는 눈이 필요하다..
사건마다 등장인물들이 아주 독특하고, 살아있다..
이 작가의 매력은 칙칙한 소재를 뒷통수치는 이야기로 잘 구성하는 쫄깃쫄깃한 진행방식이랄까~

너무 요상한 노인네로 나와서 표지는 그닥--;
읽다보면 기냥 40대~50대 장년이나 중년설정으로 느껴진다..
상당한 내공의 주인공이라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게 자연스럽다^^ 명탐정 코난은 자꾸봐서 익숙해진거지..쫌 별루다( '')
직업이 형사였다면 아마 조직에서 돌맞고 많이 무뎌질텐데....그나마 검시관이라 나름 독립적으로다가 모난돌이 유지되는거 같다ㅋ


조직마다 꽤 여러부서를 돌면서 일을 배우는건 알겠는데 일본 형사는 의사자격증이 없어도 검시관을 해도 되나?? @@;
무튼 결과는 퍼팩트한 검시관이라 부서이동도 안하고 버티는데 또 그걸 조직이 배려해준다..
1등만 기억하는 드~러운 세상*^^*

다른 형사들도 선생님처럼 존경하면서 예외를 인정해주지만, 물론 거슬려하는 형사도 있다^^ 굉장히 똑똑하신 주인공이 시니컬한 성격에 잘난척도 뼛속까지 자연스러운것이....전형적인 탐정스탈이다 ㅋㅋ 

잘해서 종신인가? 곧 죽어서 종신인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병 걸린듯 나와서 쫌 찜찜하고 끝까지 칙칙한 책~
추리엔 게으른 독자이고, 특히 단편은 왠지 아쉬워서 별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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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08-0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코야마 히데오는 "사라진 이틀(일본제목:半落ち"가 유명해요. 재밌는지는... 읽어봐야 알 수있지요. 난 읽었지만... 별3개다.

pjy 2010-08-05 18:44   좋아요 0 | URL
이틀쯤이야...슈렉도 아니고 태어난 날만 사라지지 않으면 되여~
단편은 아숩고 장편은 칙칙하고~ 정말 쫀득하게 글을 잘쓰는데 내용이 넘 우중충한게 아까워요ㅋㅋ

마녀고양이 2010-08-0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읽다보니,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
찜찜하고 칙칙한 책이란 말이죠, ㅋㅋ, 여름 더위 물리칠 용도는 아니네여~

pjy 2010-08-05 18:52   좋아요 0 | URL
어제 얼핏 다큐를 봤는데요~ 더워도 집중력은 손상되지 않는데요^^
근데 심정적으로 더위퇴칭용은 아니예요~
읽고나도 카타르시스보다는 초콤 전체적으로다가 칙칙하거든요~

순오기 2010-08-05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듣는 작가와 책, 일본 작가는 오쿠다 히데오와 하이타니 겐지로 정도만 알아요.ㅜㅜ
예전엔 미우라 아야코와 엔도 슈사쿠의 책을 좀 봤고요. 그외엔 모두 낯설어요.^^

pjy 2010-08-06 11:45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작가에 대해선 정말 몰라요^^: 기냥 소갯말보고 아~~ 저번 그 작품이 이 작가꺼구나 이러는거죠~
외쿡소설의 주인공들은 성인지 이름인지 애칭인지 한참 헤매는걸요 ㅋㅋ 등장인물 많지 않은 중장편이 좋아요^^
지금 손에 잡은게 딱 오쿠다 히데오의 방해자인데 어찌아시고 이케 언급을 하시는지....

yamoo 2010-08-05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를 보니 약간 웃긴 소설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맞나요? 일본 소설은 그닥 끌리지가 않아 계속 방관하고 있습니다만.. 책은 어디서 났는지 바닥에 굴러 다녀서 일본 소설 매니아분들에게 나눠 주곤 했습니다..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정도로 웃기다면, 냉큼 빌려서라도 볼텐데요~ㅎ

pjy 2010-08-06 11:54   좋아요 0 | URL
전 공중그네도 많이 웃기진 않았는데요~어느 대목에서는 빵 터지기도 했지만요^^
이 책은 표지와는 상관없이 전혀 웃기지 않아요...또 모르죠~ 신파를 비틀어보시는 시니컬한 내공이 있으시면 웃길수도 있어요--;

2010-08-06 0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8-06 12:02   좋아요 0 | URL
마태님! 무슨 멘트 때문에 비밀글이신지요? 왜 막 폭로하고 싶은걸까요?ㅋㅋㅋ

마태우스 2010-08-10 11:3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중장년이란 것 때문이 아닐까요 호홋.

pjy 2010-08-10 17:56   좋아요 0 | URL
마태님...교수님은 일단 포스가 중장년아닌가요? 젊은 교수는 초콤 배아파요ㅋ

비로그인 2010-08-0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과 추천 한방씩!

pjy 2010-08-06 12:17   좋아요 0 | URL
이런, 별거없는 서재인데 감사해요^^ 마기님의 우아한 푸른머리 자태에 여름이 기냥 섹쉬해지네요~

양철나무꾼 2010-08-0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엔 댓글도,추천도 할 수 없나요?^^

pjy 2010-08-06 19:50   좋아요 0 | URL
성실하신 나무꾼님은 저같지 않고 정독하시는 타입이시던데여~~~
예전에 고전들을 읽을땐 결없이 기승전? 또는 기? 승전?? 막 감질맛나는 단편들때문에 울컥했는데요~ 요새는 기승전결이 다 있어도 멘트 하나하나가 액기스라 해독이 힘들더라구요~~점점 게을러지는거죠ㅋㅋ

Tomek 2010-08-0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딘가에서 종신으로 일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물론 적성에 맞아야겠지요. 제목을 읽고 뜬금없이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D

pjy 2010-08-09 11:08   좋아요 0 | URL
적당한 급여?와 적당한 휴가!를 동반한다면야....모든 일은 적응하면 다 적성에 맞을듯 싶은데요^^;
 
인간의 증명 - 하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상하로 이어지는 스포일러 주저리주저리 리뷰입이당~~~

 

 

 

너무 고전적이라 뭐라 할말이 없는 시작이다ㅋ
모든걸 알고 있을듯 싶었던 그 중요한 할머니는 바로 살해당하셨다~
잔뜩 약올리고 추리소설 정석대로ㅋㅋ;쩝

무네스에 형사 말대로 제대로 접근하고 있어서 범인이 위기의식을 느껴서 일을 저지른게 정답이다^^
산골 온천지역에 참 기동성도 좋은 범인이다..물론 똥줄이 타니깐 그랬겠지만~
이런저런 설마가 많았는데 맞는거도 있고!!! 전혀 아닌것도 있다 ( '') 무튼 막 던진 보람이 있다*^^*

설마 이쁜 아줌마평론가가 젊은 흑인의 어머니일까 싶었는데....그렇다는ㅋㅋ
혹시 이거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외쿡사람들은 절대 눈치못채는 설정이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동양의 아줌마, 이쁜 얼굴자체가 트릭인거니깐ㅋㅋ

결정적인 단서였던 그 시와 밀집모자의 도움으로 사건이 해결되기는 하지만, 이건 범인이 뻔해서 누구인가보다는 쯪쯪쯪--; 안쓰러운 인간성의 문제다..
결말이 우중충할꺼라고 예상되기는 했지만....범인을 잡았는데도 왜이케 기분이 별루인지--;

만약에 그 이쁜 아줌마가 끝까지 자백하지 않고 버텼더라도 집안은 풍비박산에 인생 참 구질구질하다..
맏이는 조용히 살겠다지만 혼혈이라 생활에 방해되고, 둘째는 뺑소니나 치고 책임은 나몰라라하는 겁쟁이 망나니아들에, 막내는 환상속에 살고 있다가 현실에 눈뜨자마자 급 삐뚤어지는 소녀라니
결정적으로다가 정치경력을 위해 이혼을 원하는 남편까지 살아온 정이 있지 참 야속하게 빠져나간다..첨부터 그랬기때문에 집안꼴이 이모냥 인건지도 모르겠다@@;

뺑소니 교통사고는 암매장을 어설프게 하셔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내가 생각했던 그 산은 아니고 다른 산이지만~ 덕분에 또 다른 범죄는 얼떨결에 미수로 그친건데....
원래 범인 자체가 생각이 없는데다가 집요한 수사?에 들통날게 뻔하긴 했다~
불륜이지만 사랑에 불타올랐던 능력있는 간부께서 뱅기까지 타고 뉴욕으로 추적을 하다니...우와~

p236 -이제 또다시 그만한 여자를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두 남자에게 일생일대의 기억으로 남는 여자라니, 어쨌든 착한? 사람이 항상 복받는건 아닌게 현실인거다--;
얼결에 죽게된 할머니나 그 착한 손녀의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미쿡에서 조사를 하던 형사는 뭔가 많이 착각하는게 쫌 우습기도 했다..
환상속에서 뭔가 다를거라고 이상향처럼 생각하다니....
뉴욕이나 일본이나 자판기 시스템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물질만능사회는 다 비슷하다.
결국 누군가의 화풀이로 이유없이 죽는데, 스스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 뭥미?
알고보니 일본형사가 어릴때 트라우마로 남은 그 사건, 아버지가 미군에게 구타당할때 그 군인들 중 하나였다..
얼키고 설키고 막장드라마의 원류인가ㅋㅋ

소통이 단절된 현대사회에서 소모품처럼 폐기되는 인간이라니,, 자백으로 증명하는 인간과는 또다른 면이 돋보인다.

p.244 세모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쁜 아줌마가 자백해서 범인을 잡고난뒤에 씁쓸하게 페이지를 넘겼더니 띡 첫째줄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아, 도대체 무슨 뜻인가ㅠ.ㅠ 설마 이게 날짜상 새해랑 무슨 관련이 있나?? 네이버 없었으면 난 어쩔뻔--;
사건이 거의 다 마무리되고 있다는 우아한 표현인듯

세밑 [ 歲─, 세모 ] 한 해가 거의 다 가서 얼마 남지 않은 때, 곧 한 해가 저물어갈 무렵을 가리킨다. 세모(歲暮)라고도 하는데, 일본식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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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10-07-30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저도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군요. 조만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pjy 2010-07-30 12:18   좋아요 0 | URL
흐흐흐..유명해도 소용없죠^^ 읽고싶은 맘이 막 생겨야 읽는거죠~
 
인간의 증명 - 상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9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정말 얇다...그래도 페이지는 255쪽까지나 있다~
굳이 상,하인게 쫌 거시기하지만, 알찬 페이퍼북의 묘미인가싶기도 하다~
지하철에서 읽기 딱 좋다 *^^*

사건들이 막 꼬여드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된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신다면 여기서 그만~

 

 


흑인이 죽었다고 해서 미군인가 했더니 그도 아니고,, 시작부터 미스터리가 막 뭉개뭉개 올라온다~
트라우마가 있는 그 형사가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가 싶다가도??
다른 사건과 이상하게 맞물리는 걸 생각해보면 도대체 주인공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등장하는 인물들을 나름 면밀히 분석적으로다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이...그야말로 멋진 고전이다!

살해당한 젊은 흑인은 왜 칼맞은 상태로 택시를 탔을까? 호텔엘리베이터는 왜 탔을까??
죽어가는 시점에 다잉메세지인가? 그냥 오락가락 죽느라 제정신이 아니어서인가^^?
밀집모자와 그 시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엄청 감질맛난다ㅋ
미국형사와 일본형사가 나름 협조?해서 결국 도쿄에서 가깝지만 생각보다 먼 산속의 온천까지 도착했다..
댐으로 수장될  예정지에 마지막까지 사는 할머니 등장, 과연 기억을 더듬어서 해주는 이야기속에 결정적 단서가 있을까?
죽었지만 아들이 일본에 올 수 있도록 거의 자살하다시피 여행경비를 마련해준 아버지와 무슨 관계가 있을듯 싶은데 @@;

차기 정권의 후보자인 국회의원 아버지와 대단한 베스트셀러의 가정문제 평론가로 활동하는 어머니,
거죽만 가족인 부모와 삐뚤어진 부자집 망나니 아들은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돈만 주고 방치하는 부모와 제대로 방탕한 아들은 너무? 상식적이고 자연스럽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불타오르는 남편의 추적으로 결국 애인남을 검거!했으나 부인은 여전히 실종상태ㅡㅡ;
어쨌든 이쁘고 볼일이다~ 결국 두 남자의 활약?으로 결정적 단서인 망나니 아들의 곰인형까지도 연결은 되는데~
부인 호스티스의 실종이 망나니 아들의 뺑소니 사고와 연결되는건 얼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만 겹치고 또 오리무중이다~

그 부인 호스티스가 흑인이 칼맞은 그 공원에서 목격된 우아한 여자일까? 아마 그럴까?
죽은 흑인이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가서 묵었던 비지니스호텔의 오너가 그 국회의원인건 무슨 뜻일까??
시신유기한 어두운 그곳이 설마 저 온천지역 산은 아니겠지??
 

성실하게 추리하는 독자가 아니라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영 모르겠다^^;
대략적인 리뷰나 진행과정을 짐작해볼때 아마 등장인물들이 막장 드라마처럼 서로 엉켜있는듯~
빨리 하편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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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7-2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옛날 문고판 장르소설을 보면,가슴이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요.

내용도 가슴 뛰는 내용일 듯~^^

pjy 2010-07-25 20:32   좋아요 0 | URL
궁금해서 막 가슴이 뛰는 내용인데요~ 머리는 좀 아파요^^ 다들 서로 막 관련이 심하게 있나봐요ㅋ

2010-07-24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5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7-2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 이벤트>합니다.
놀러오세요~~ ^^

pjy 2010-07-25 20:34   좋아요 0 | URL
제가 회사 안가고 쉬는 주말엔 컴 잘 안들여다 보는데,, 후애님 이벤트가 궁금해서 들어왔나봅니다^^

마녀고양이 2010-07-2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처음 일본 추리 소설 접한게,,, 나름 굉장히 유명한 고전이었어요.
제목이 기억 안 나는데. 근데 거기 나오는 주인공이 남녀 양성인거여염...
거기서부터 충격받아서, 지금두 일본 추리 고전은 손이 잘 안 간다눈,, 에휴

pjy 2010-07-27 13:23   좋아요 0 | URL
저런~ 하필이면 그런 독특한 이야기를....지금도 그런 소재는 소화하기 힘든 참 거시기한 이야기인데요~
일본소설이 아무래도 소재나 이야기가 신기하고 이상하게 많죠~ 정형화되지 않아서 더 많이 소설들이 발전하는건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유럽고전이 등장하면 쪼는데요 ㅋㅋ; 특히나 범인이나 형사나 문학작품을 잊지않고 활용해주거나 아주아주 유명한? 지역을 활용해주는 고전소설은 배경이나 범죄해독에도 한참 걸려서요~
이래서 제가 스포일러를 사랑하는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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