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kyamjms의 서재 (kyamjms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61872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8:50:08 +0900</lastBuildDate><image><title>kyamjms</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61872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kyamjms</description></image><item><author>kyamjms</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백지 앞에서&amp;gt; - [백지 앞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546918</link><pubDate>Wed, 30 Sep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5469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5469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off/k732137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5469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지 앞에서</a><br/>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최은영 작가님의 소설을 읽을 때면 언제나 마음의 가장 약하고 부드러운 살을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문장들. 그런 소설을 쓰는 작가님의 마음은 도대체 어떤 모양일지 늘 궁금했는데, 첫 산문집인 &lt;백지 앞에서&gt;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솔직하고 다정한 답장처럼 다가왔습니다.<br/><br/>​이 책은 화려한 소설가 최은영이 아닌, 하얀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주저하는 인간 최은영의 고백록입니다. 제목이 주는 서늘함처럼, 작가님은 글이 써지지 않아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들과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며 괴로워했던 기억들을 날것 그대로 꺼내놓으십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아름다운 소설들이 사실은 이 지독한 백지와의 싸움, 그리고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는 고통 속에서 피어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br/><br/>​특히 작가님의 유년 시절 기억이나 할머니와의 관계,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 다룬 글들을 읽을 때는 대표작인 &lt;밝은 밤&gt;이나 &lt;쇼코의 미소&gt;의 흔적들이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가졌던 그 깊은 시선과 온기가 결국 작가님이 살아온 삶의 궤적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 과정은 무척 흥미롭고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감각하고 연대하려는 태도는 소설에서나 산문에서나 변함없이 단단했습니다.<br/><br/>​책을 덮으며, 무언가를 쓰고 만들어내는 일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삶 속에서 자신만의 백지를 마주하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커다란 위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작가님의 용기 덕분에, 역설적으로 저 역시 저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br/><br/>​글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나니, 작가님의 문장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깝고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고통 속에서도 끝내 다정함을 잃지 않는 작가님의 시선이 담긴, 앞으로 나올 다음 작품들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150/k73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0049</link></image></item><item><author>kyamjms</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5번 레인&amp;gt; - [5번 레인 (30만 부 기념 Take your marks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514334</link><pubDate>Sun, 13 Sep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5143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4631&TPaperId=175143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22/coveroff/s852138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4631&TPaperId=175143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번 레인 (30만 부 기념 Take your marks 에디션)</a><br/>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09월<br/></td></tr></table><br/>&lt;5번 레인&gt;은 수영부 에이스인 강나루가 라이벌 김초희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변화를 그린 성장 이야기입니다. 나루는 원래 수영을 잘해 늘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초희에게 계속 밀리면서 자신감을 잃고 수영에 대한 마음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특히 자신이 항상 서던 4번 레인에서 5번 레인으로 밀려나는 상황을 통해 나루가 느끼는 불안과 초조함이 잘 드러났습니다.<br/><br/>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루가 초희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잘못된 행동까지 하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초희의 수영복을 훔친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그 일을 숨기면서 괴로워하는 나루의 모습에서는 경쟁에서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과 죄책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영복을 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기는 것보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또 나루가 주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왜 수영을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1등을 하고 초희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보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제목인 ‘5번 레인’도 단순히 수영장의 한 레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뒤처졌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자신의 길을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br/><br/>이 책을 읽고 저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결과에만 너무 집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항상 1등을 할 수는 없고 때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서 다시 나아가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lt;5번 레인&gt;은 수영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결국 경쟁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22/cover150/s852138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2238</link></image></item><item><author>kyamjms</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amp;gt;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425412</link><pubDate>Fri, 31 Jul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6187274/17425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24634&TPaperId=17425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5/59/coveroff/893202463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24634&TPaperId=17425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a><br/>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br/></td></tr></table><br/>한강 작가의 소설을 좋아했던 나에게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색다른 몰입을 선사했다. 소설 속에서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해 내던 작가의 문체는, 시라는 정제된 틀 속에서 더욱 투명하고 서늘하게 빛나고 있었다.<br/><br/>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주제는 언어와 상처였다. 작가는 언어가 침묵을 찢고 나오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존재의 고통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불완전한 그릇임을 서늘하게 고백한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나 비극 앞에서 언어는 종종 무력해지지만, 한강은 그 텅 빈 공간과 침묵을 조용히 지켜보며 시로 풀어낸다.<br/><br/>특히 어둠과 저녁이라는 시간적·공간적 배경이 인상적이었다. 제목에서 말하는 서랍은 침묵과 기억이 은밀히 저장되는 공간이고, 그 안에 넣어둔 저녁은 하루의 소란함이 가라앉고 스스로의 고독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누구나 말로 꺼내지 못한 슬픔과 아픔을 마음속 깊은 서랍에 감춰둔 채 살아가곤 한다. 작가는 그 묵혀둔 어둠을 억지로 밝은 빛으로 끄집어내려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만져주며 곁을 지켜준다.<br/><br/>시집을 읽는 내내 시인의 문장들은 묵직한 조용함으로 다가왔다. 쓸쓸하고 다소 피투성이 같은 상처의 이미지들이 등장하지만, 그것은 결코 자극적이거나 절망적이지 않다. 오히려 고통을 마주하는 시인의 투명하고 진실한 태도 덕분에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내 안에 감춰둔 슬픔 역시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이 고독을 통과해야만 타인의 아픔에도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br/><br/>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서둘러 위로를 건네거나 희망을 노래하지 않는다. 대신 깊은 침묵 속에서 우리의 아픔을 가만히 응시해 준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고 있거나, 언어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마음의 무게를 느낄 때 꺼내 읽고 싶은 아름답고 다정한 시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5/59/cover150/893202463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5594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