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배움 - ISSUE 13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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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 어린이 잡지 아노락 시리즈를 보았을 때 놀랐습니다. 어린이책을 가끔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창의적이고 새로운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책이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틀을 많이 깨고 놀이북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맘껏 그리고 쓰고 색칠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어린이 매거진 아노락 시리즈가 창의적이라는 말에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너무 재밌게 창의적입니다.

이 책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배움》은 워크북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로 책 안에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음식은 맛있기도 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바나는 물에 둥둥 뜰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물보다 밀도가 낮아서 물에 뜰 수 있답니다.

극장에서 꼭 먹어야 하는 팝콘은 생각보다 아주 오래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고고학자들이 한 동굴에서 팝콘 알갱이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5000년 이상 된 팝콘입니다. 곤충을 대체식량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이스크림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곤충 우유로 만들어서 그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캥거루는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발이 너무 커서 뒤로 뛸 수 없습니다. 돼지는 목이 위로 충분히 구부러지지 않아 하늘을 볼 수 없습니다.

새우의 심장은 머리에 있고 코끼리는 발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커다란 귀로도 잘 들을 수 있지만 발은 소리의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달은 물에서 서로 멀어지지 않기 위해 손을 잡고 잡니다. 올드 티코라는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스웨덴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건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매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배우는지,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배웠는지 알아봅니다.

우리 모두는 배우는 속도도 다르고 배우는 방법도 다릅니다. 놀이하듯 배우고 맛보며 배우고 관찰하며 배우고 읽으면서 배웁니다.

이렇게 배움을 반복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반복하면 더 빨리 배울 수 있고 반복하면 쉽게 우리 뇌의 기억 상자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뭔가를 기억하려면 7번만 반복하면 된다지만 우리는 더 많이 반복할 수도 있고 적게 반복하더라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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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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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의 작가 존 러벅은 20세기의 지성으로 불립니다. 은행가, 인류학자, 고고학자로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 러벅은 누구보다 일찍 잘 사는 법에 대한 인생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 책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은 완전한 존재로 사는 법과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존 러벅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으면 삶은 엄청난 선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하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을 품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의무를 다하는 행복만이 아니라 행복해야 할 의무도 가르쳐야 하고 세상은 좀 더 나아지고 밝아지리라 믿어야 합니다.

인생은 되는대로 사는 게 아니라 제대로 잘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시간이 아닌 생각과 행동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우리 스스로 불러온 것입니다. 실제로 무엇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무지나 무심함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순간의 행복을 위해 인생의 행복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 고통이 우리에게 다가오기보다 정작 우리가 고통을 찾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안식처이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가정이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거 집으로 돌아와 가족이나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거나 책을 읽으며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날마다 자연은 우리에게 끝없이 변하는 다채롭고 눈부신 그림을 선사하고 가정의 진정한 즐거움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습니다.

가족이기에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소망하고 모든 것을 용납하는 태도로 가족을 대한다면 인생의 슬픔은 사라지고 가정의 행복은 커질 것입니다.

가정은 세상의 풍파와 위험을 막아주는 든든한 피난처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가정을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럴듯하게 꾸미는 데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진정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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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이 되어라
윌리엄 밴더블로맨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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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은 상상의 동물입니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유니콘은 예사롭지 않게 성공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책 《유니콘이 되어라》에서는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줄 믿을 만한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유니콘이 되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른 성공 방식처럼 유니콘이 되는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현재를 살아야 합니다. 의식적이며 결연한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문건가를 준비하거나 개선하면서 살아갑니다.

매일 유니콘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12가지 특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뛰어난 사람 유니콘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경영 인재를 검색하기 위해 수백 명의 후보자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에는 비교할 수 없이 현명한 경영 인재들이 많습니다.

유니콘 리더들의 12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신속함, 진정성, 민첩함, 해결성, 예측, 준비성, 자기 인식, 호기심, 연결성, 호감, 생산성, 목적 지향성입니다.

유니콘은 속도가 관건입니다. 지나치게 빨리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도 많지만 기회가 문을 두드리는 순간 문이 열리게 됩니다.

신속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여정에서 배우고 또 버려야 할 것들이 많고 먼저 신속하다는 것이 항상 모든 것에 예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세계에는 기회의 탈을 쓴 방해를 조심하라는 경고 문구가 있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스스로 정직한 사람은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자기 인식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이 더 수월해지고 자신과 교류하는 사람들의 삶도 더 수월해집니다.

자기 인식이 있으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실패로 이끌지 않습니다. 자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불굴의 정신과 식민지 개척자 근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인식을 하는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자신의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하고 인간관계도 좋고 더 나은 리더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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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건네는 바통 - 제46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80
진선미.양수현.이혜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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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화 《너에게 건네는 바통》은 총 3편의 동화를 모았습니다. 너에게 건네는 바통, 돌절구 합창단, 빚 갚은 도둑이라는 3편의 어린이동화입니다.

이 《너에게 건네는 바통》은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으로 세 편의 동화는 동화상을 수상한 작품들로 마음 챙김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이 동화상 수상작품집 《너에게 건네는 바통》의 첫 번째 동화 너에게 건네는 바통을 다 읽고나면 귀엽고 귀여운 동화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귀여운 주인공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궁금할 정도로 동화 너에게 건네는 바통은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체육 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차민주는 속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학교에서 육상부 훈련을 받을 정도로 잘 달리는 전종우랑 같은 팀입니다.

그럼에도 전종우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달리기는 누구보다 빨라 학년에서 최고하고 할 수 있지만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잘 받지 못합니다.

민주가 종우에게 바통을 전달해 주어야 하지만 종우가 자꾸 바통을 받지 못하고 땅에 떨어뜨려 다 이긴 달리기 시합을 망치고 있습니다.

바통 전달하기를 아무리 연습해도 전종우는 제대로 하지 못해 민주가 화가 머리끝까지 날 것 같습니다.

민주는 할머니와 살고 있고 이번 체육대회에 엄마와 아빠가 보러 오기로 되어 있어 이어달리기를 잘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종우는 왜 바통을 제대로 건네주지 못 할까요? 민주 팀은 이어달리기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동화 돌절구 합창단도 너무나 귀여운 동화였습니다. 지우는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할머니의 집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할머니가 사용했던 돌절구를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돌절구는 할아버지랑 떡도 만들어 먹었고 할머니가 아끼는 물건입니다.

그런 물건을 함부로 버릴 수 없어서 집으로 가져옵니다. 돌절구를 어떻게 사용할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돌절구에 물을 채워보기도 하고 부레옥잠을 키워 보려고 합니다.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돌절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마지막 세 번째 동화 빚 갚은 도둑은 양심에 관한 동화입니다. 같은 반 친구 민혁이의 새 스마트폰이 너무 탐이 났던 하진은 그만 스마트폰을 훔치고 맙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라 너무 만져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보고 싶어 가져왔던 것인데 도둑이 되고 보니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하진은 악몽까지 꾸면서 스마트폰을 민혁에게 돌려주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돌려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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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기 위한 말 - 치매, 그날이 와도 걱정 없이
사토 신이치 지음, 이유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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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심리학 전문가가 40년 동안 치매 환자의 심리를 연구하면서 치매 환자의 말과 행동이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말》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치매라는 병에 대해 알아보고 치매 인지 실험 및 본인 가족 등의 사례를 토대로 집필되었습니다.

치매 환자와 가족 사이에 흔히 나눌 수 있는 대화를 알아보고 돌봄이 순조롭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치매 환자는 무슨 생각을 할지 알아봅니다.

치매는 뇌의 위축과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의심에서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증상이 변합니다.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고 치매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경도 미채 진단을 받은 사람이 갑자기 일상생활을 못 하게 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의 치매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주변도 그냥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보여도 본인은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기쁨이나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분명하게 느끼고 표현은 못 해도 내면에 계속 품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매는 생활 장애가 기준이 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가 위축되어 기역력이 저하됐다고 해도 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으면 치매가 아닙니다.

치매는 간병이나 가족의 보살핌 필요 유무가 판단 기준이 되는 특이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매에는 기억 장애로 시작해 천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기억 말 감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또 혼란 환시 파킨슨 증상을 보이는 루이소체형 치매, 감정이 격해지고 행동을 억재하지 못하는 전두측두형 치매 등이 있습니다.

4대 치매라 불리는 이 치매는 아직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고칠 수 있는 치매도 있습니다.

치매로 의심되는 증상 중에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되는 말과 그것을 이상적인 예시로 바꾼 문장을 소개합니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합니다. 고령이 되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자신이 한 질문이나 상대의 대답은 잊어도 뭔가 일정이 있었다는 것만은 기억합니다.

자신의 기억에 자신이 없고 불안해 가까운 가족에게 여러 번 묻는 것으로 달력이나 메모지에 적어두는 등 나중에 확인하기 쉬운 방법을 선택합니다.

약을 안 먹을 때는 의사의 권위를 빌리고 전기나 불 끄는 것을 잊어버릴 때는 가족이 더 신경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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