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서통합 의료인가? - 만성 불치병
이시형 지음 / 풀잎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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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서양인들이 한의학의 침을 맞거나 뜸을 뜨는 모습은 많이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한의학을 찾고 효과를 본 서양인들이 많아지고 동양의 한의원이 서양에도 있습니다.

이 책 《왜 동서통합 의료인가?》에서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한 통합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동양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서양의학은 과학적 데이터에 의거해 재현성과 객관성을 중시합니다.

동양의학은 병을 부분적인 고장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의 이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를 수복하기 위해 자연치유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합의료는 근대서양의학과 동양의학, 그 밖의 보완대체의료 등 의학적 개념을 단순히 모은 것이 아닌 하나로 정리해 재구축한 것입니다.

환자 심신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환자의 건강관, 인생관이 어떤지, 어떤 치료를 원하는지 파악해 최적의 의료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동서통합이료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의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학습한 경험을 살려 한국에도 동서의학을 통합한 의료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립하려고 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통합의학은 증상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병적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의학입니다.

서양과 동양 지식의 상호작용, 즉 공생을 형성하고 신체와 정신의 축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과학적 기반의 의료 방법을 포함하는 것이 통합의학입니다.

서양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는, 선청성 난치장애가 있는 소아들,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아이, 루프스, 중풍 환자들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통합의학적 치료를 하면서 인체의 근막과 혈관의 막힌 부분과 신경 얽힘 부분에 대한 것을 특수한 도수치료와 기의 흐름을 중심으로 진단합니다.

관할하고 분석하여 서양의학과 한의학에 대한 치료지식을 가지고 치료합니다. 치료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환자들의 걷기, 말하기, 음성, 표정, 몸짓, 걸음걸이, 모든 움직임 등 환자들의 일거수 일투족 등 내재하고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분석하고 진단하고 인지합니다.

병을 진단 받을 때 때론 가족력이라는 것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동서 통합의학도 병이 생긴 이력을 알아보고 치료법을 찾습니다.

병에 대한 치료법이기보다 병을 가진 환자의 모든 것을 알아봄으로 치료법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불치병이라고 판단되는 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통합의학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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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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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라는 병은 희귀병명은 아닙니다. 주변에서도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병명으로 노화되면 많이 발생하는 병이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서양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도 언급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발생하는 병입니다.

신경학적 증상인 뇌졸중은 인구의 노령화가 심해지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 책 《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에서는 뇌졸중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서 겪습니다. 그러나 연구에서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뇌종중은 성인의 후천적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한 사람의 인생에 아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뇌졸중을 중풍 혹은 줄여서 풍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과 서양의학에사 말하는 뇌졸중은 학문적 특성으로 동일하진 않습니다.

가족 중에 뇌졸중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게도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이 있습니다. 환자들 중에 꽤 많은 비중이 부모가 뇌졸중이나 연관된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부모의 윗세대까 가족력을 확인 후 뇌졸중 가족력이 있다면 환경을 바꿔야 합니다.

통계상 뇌졸중은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뇌졸중을 많이 겪는 이유로 유전자를 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추운 날씨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손꼽힙니다.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낮 밤의 일교차가 심한 초봄이나 이른 가을에 각별히 뇌졸중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 뇌졸중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한약 약물 처방학인 방제학에 토대를 둔 한방 약물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한약 처방의 경우 한의학에서 치료 역사가 매우 오래되고 싶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도 바꾸고 식습관 역시 중요함으로 바꿔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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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뒤로 숨다 - 나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 공감 비블리오테라피
임옥순 지음 / 행복플러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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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강력 범죄의 범인들의 대부분이 마음에 상처가 심해 비뚤어진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비뚤어진 마음을 고치지 않으면 점점 더 비뚤어지게 됩니다. 이 책 《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아픈 마음을 상담하고 치료해 주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투사적 동일시라는 심리작용이 있습니다. 투사와 동일시가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심리작용입니다.

원하지 않는 자신의 일부를 외부로 투사한 다음 상대가 투사된 감정에 반응하도록 조종하여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심리작용입니다.

한 내담자와 상담을 하고 있을 때 내담자가 자신의 과거 얘기를 반복하게 시킨다고 지금까지의 말을 제대로 들은 것이 맞냐고 상담 과정을 비난합니다.

내담자와 자주 일어나는 일로 자신의 불편한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 상담자를 조정하려는 것입니다.

투사적 동일시는 상담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으로 늘 긴장하게 만들면서 내담자에게 말려들지 않기 위해 마음 다독이면서 상담을 이어갑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어떤 위험한 상황에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방어기제를 가집니다.

아픔을 많이 당할수록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에 백기사를 더 많이 고용합니다. 방어기제는 사람마다 다르게 발현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애정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으면 불안을 느끼고 각종 문제 행동을 하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유아가 엄마 품을 벗어나 세상을 탐색하면서 엄마로부터 멀어지기와 엄마 품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엄마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성장합니다.

두려움과 불안감을 주는 낯선 세상과 맞선 아이에게 엄마의 품은 베이스캠프로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상항상성이라는 용어는 애정 대상이 없는 동안 그 표상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엄마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는 경우에 만들어집니다.

엄마에 대한 대상항상성이 형성된 아기는 엄마가 잠시 보이지 않아 마음이 불안해질 때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엄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한 내담자는 엄마가 되었지만 대상항상성이 형성될 어린 시기에 힘든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리불안을 아이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상담을 하면서 분리불안을 조금씩 옅어져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 책 《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오랜 기간 상담을 하고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경험했던 심리학에 대해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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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것들의 기록 - 유품정리사가 써내려간 떠난 이들의 뒷모습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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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라고 하면 주위에 가족이나 지인 등 아무도 없이 혼자 죽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엔 고독사의 대부분이 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노인의 고도사보다 청년층의 고독사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죽음을 맞이하면서 혼자 쓸쓸한 고독사를 맞이하는 것도 슬프지만 누구도 그 죽음을 몰라 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에세이 《남겨진 것들의 기록》은 유품정리사라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연들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현장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떠난 이들 대신 그들의 사연을 말해주는 유품을 정리하다 보면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청년층의 고독사 현장에 가면 유독 마음이 쓰이는데 대분분이 자살로 인한 고독사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층의 고독사도 안타깝지만 자식을 이제 막 성인으로 독립시킨 장년층의 고독사도 있습니다.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했던 50대의 남성은 홀로 아이들을 다 키우고 독립한 후 홀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술을 마시고 유서를 쓰고 자살합니다.

유서를 찾아서 읽어보니 아이들을 잘 키우고 독립시키는 것이 삶의 목표였기에 그 목표를 이루고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삶을 포기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또 다른 현장은 80대 노인의 죽음이었습니다. 이번은 고독사가 아니라 사건 현장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70대 할머니가 80대 남편을 죽인 사건으로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린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병간호까지 했지만 여전히 지팡이로 맞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고 나이 들어서는 몸이 불편하니 폭력이 줄어들 줄 알았지만 여전했던 것입니다.

가족 중에서도 형제가 청소를 의뢰하는 일도 있습니다. 나이든 어머니를 모신다는 조건으로 모든 재산을 받았던 아들이 고독사했습니다.

동생이 청소를 의뢰했는데 형의 일기장이 발견됩니다. 경제적으로 다른 형제들이 도와주지 않아 원망스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내용에 동생은 오히려 냉정하게 어머니에게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았는데 도와줄 일이 딱히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음 뒤엔 재산으로 가족이 싸움을 하기도 하고 소원해지고 합니다. 이런 가족간의 문제는 돈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독사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노인 고독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히려 노인 고독사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반면 청년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어 다시 한번 우리 주변 청년 고독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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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
오성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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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와 토론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수업은 일석이조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두 가지를 한번에 할 수 있으니 아주 좋은 학습이긴 하지만 독서토론을 하기 위해선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우선 꾸준하게 독서를 해야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지식이 생깁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은 독서토론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게다가 고전으로 독서토론 수업을 한다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전으로 독서토론을 하면 고전을 읽는 효과에 토론의 장점까지 더합니다.

고전 독서토론은 인간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식과 편견을 깨는 관점을 배우게 됩니다.

고전 독서토론은 문제 해결력을 높여줍니다. 고전엔 인간이 살면서 겪는 문제는 이미 누군가가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입니다.

고전을 통해 인간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하는 것으로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전 독서토론은 언어를 더욱 정교하게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정확한 언어로 세상을 통찰한 지혜를 배워 토론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고전으로 독서토론을 하면 좋은 가치관과 풍부한 정서교육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잘 이용하기 위한 고전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고전은 너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책을 고르고 쟁점이 뚜렷한 책을 고릅니다. 서양 고전이 주로 논제를 추출하기 쉽고 주장이 논리적인 편이라 토론에 많이 사용합니다.

책의 분량도 고려해야 하는데 고전을 읽을 때 텍스트를 직접 꼼꼼하게 읽고 문장을 기억하고 되새김질할 수 있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고릅니다.

고전 독서토론에서 논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에는 총 16편의 고전이 독서토론로 사용됩니다.

변신, 이반 일리치의 죽음, 동물농장, 이방인, 노인과 바다, 수레바퀴 아래서, 세일즈맨의 죽음, 베니스의 상인, 안티고네, 아버지와 아들, 고리오 영감 등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다 유명한 고전들이자 필독서로 꼽히는 고전들입니다. 고전 어린 왕자를 독서토론을 위해 해설, 독서질문, 토론 코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해설 부분에서는 고전 어린 왕자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어린 왕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독서질문에서는 고전을 읽고 느끼거나 의문이 드는 것들을 질문으로 만듭니다. 질문은 많아도 상관 없고 독서코칭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는지 알아봅니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라는 소설은 우리가 최근에 겪은 코로나 팬데믹과 너무나 닮은 소설이라 팬데믹 시대에도 많이 언급된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학생들도 쉽게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토론에 마인드 맵과 브레인 라이팅 토의를 통해 구조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토론의 목표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개인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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