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취임하고 난 뒤 다시 전 세계가 관세전쟁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 소설 《홈랜드 엘레지》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제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탄생부터 이민자들의 나라였습니다. 영국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서 모여든 이미자들이 만든 나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미국은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민 정책에 무척 적극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미국의 이미지는 아메리칸 드림이 아닙니다.
소설 《홈랜드 엘레지》의 주인공 가족 역시 이민자입니다. 파키스탄 출신인 부모님은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그곳에서 《홈랜드 엘레지》의 저자가 태어났고 미국인으로 성장합니다. 부모님은 파키스탄의 문화를 가진 세대고 자식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입니다.
가족이지만 서로가 가진 문화는 다릅니다. 파키스탄인 아버지는 미국 대학병원 심장 전문의였지만 개업을 하고 또 폐업을 합니다.
그러던 중 트럼프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닌 카지노와 여러 사업체를 가진 사업가였습니다.
아버지는 파산을 하고 다시 대학병원으로 들어갔고 트럼프는 심장에 문제가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브루가다 증후군을 의심합니다.
그후 아버지는 트럼프가 대선에 나가면서 유세 현장에 나가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난 발언을 합니다.
아버지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을 보면서도 비백인을 배척하고 혐오하는 발언에도 트럼프를 쇼맨이라고 말합니다.
모두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쇼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들이라도 아버지의 정치적인 의견과 달라 두 사람은 의견충돌이 생깁니다.
트럼프는 자국민 우선주의라고 하지만 인종차별은 물론 이민정책도 반대하며 게다가 무슬림까지 차별합니다.
아버지는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으로 트럼프의 정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아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사려 깊은 사람이었지만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후 아버지는 제대로 된 의견보다는 뒤죽박죽된 견해들을 말합니다.
《홈랜드 엘레지》는 아버지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엔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 전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부모님은 모두 의과대학을 다녔고 아버지와 친구가 미국의 대학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이민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족이 시작되었지만 미국으로 이민온 파키스탄인 의사부부는 파키스탄에서 종교적인 사건들을 접하면서 미국 이민을 생각합니다.
미국으로 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폭력과 탄압에 관한 기억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 《홈랜드 엘레지》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의식 차이와 소통의 문제를 부자를 통해 보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