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는 dd를 만나 자신의 자신의 일하느라 들인 노력이 신성해질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야말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아름답고 여길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행복해지자고 하는 것입니다.d는 과연 누구일까. 자체만으로 망설여지는 누구일까.dd는 또 누구일까.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습니다. 심오한 소설일 수도 있고 재미있는 소설일 수도 있습니다. 몇 년 후 다시 읽으면 새롭게 읽혀질 것 같습니다.광장에 모인 수백만의 시위대 이야기를 꺼낸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황정은 소설가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어두운 모습들을 자꾸만 불러다 환기시킴으로써 과거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 희망은 없다라는 말을 세삼 각인시키게 합니다. 과거가 드리운 그림자는 늘 우리 곁에 있다고… 아직까지도, 여전히 저는 혁명이라는 단어에 소심할 뿐인데 그건 제가 미치도록 수동적이고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혁명가들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이 저와 전혀 다른 삶(능동적이고 결단력 있는)을 살았다는 사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가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였던 생각이 그야말로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가 싶은 작품이었습니다.소설가 황정은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혁명의 기록물이라고 할까요? 묘해집니다.
마왕이야기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꿀잼입니다.
동양풍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되네요.
잘 산다는 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드는 하루를 보내는 것.그러한 하루가 모여 인생을 완성하듯 어느 한 날도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이미 달관한듯한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는 하루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던 필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지금 잠시 멈춰서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때 늘 열심히, 완벽하게, 쉼없이 등의 로고를 볼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싶고 왠지 나 자신이 가여워지기도 한다. 자기연민은 답이 없으니 그냥 뒤돌아보지 말자고도 생각해본다. 일종의 번아웃증후군같은데, 이런 현상은 나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것 같다. 목표지향형사회를 벗어나 욜료족도 나오고 그냥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소확행이라는 신조어도 자꾸 생겨나고. 생각의 변환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다.너무 미래만 보지 말고 현재를 살자 마음먹으면서도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직장에서 퇴근후 집에 가고 저녁먹고 잠자고 다시 아침되어서 출근하고. 그야말로 주말을 기다리는 인생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다.잘 산다는건 뭘까? 오늘 즐거웠다. 잘먹었다. 할일을 잘끝냈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잘 산걸까?아둥바둥 남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들들 볶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가는데로 편하게 하는 것. 모든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
짧은 단편이지만 나름 작품성도 있어서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섬세한 감정선 묘사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