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드라마로 만들어줬으면...

가면 쓴 무신론자 유투버라는 설정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김다윗 목사님 얘기를 더해서 누가 드라마로 만들어줬음 좋겠다 싶을 정도! 그리고 둘이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시길..

[100자평] 구원을 팝니다 : 상

구원을 팝니다 : 상 - 구원에 잇닿을 수 없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ㅣ 구원을 팝니다
김민석 지음, 김영화 그림 / 새물결플러스 / 2020년 7월

구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하고 재미없는 주제를 이렇게 재미있게 전달하다니. 게다가 구원은 무슨 천국행 로또처럼 파는게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존재가 받아들여지는 경험으로 가능하다는 이 책의 주장은 얼마나 귀중한가!

[100자평]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김기현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9년 11월

묵상 큐티 상경읽기가 부담스러워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
이제 다시 성경 앞에 즐겁게 앉을 수 있다.

[마이리뷰] 콜디스트 윈터

콜디스트 윈터 -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데이비드 핼버스탬 지음, 이은진.정윤미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6.25전쟁이 미국에게는 어떤 맥락 속에 있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미국의 관점에서 본 전쟁은 우리가 알던 것과 많이 달랐다. 저자의 관점은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서 벌인 첫 각축전이다.

전투에 참전한 병사들의 고향 이야기부터 분대장 소대장 대대 연대 사단장과 군단장의 용기와 비겁함, 워싱턴의 차이나 로비와 미국의 국제정책, 미 대통령과 맥아더 사이의 알력 등 거시적인 맥락까지 총망라해 마치 영화를 보듯 현장감 넘치게 전해준다. 병사들의 공포와 지휘관의 고뇌가 생생하게느껴진다.

많은 분들이 지적한 오역과 종종 마주치는 뜬금없는 문장은 번역이 너무 급하게 이뤄졌다는 느낌을 준다. 다 좋은데 번역이 아쉽다.

오역 수정와 함께 당시 미군 지휘부의 장교들과 워싱턴 정가의 주요인물 이름과 지위를 정리해놓았으면 더 읽기 쉬웠을 것 같다.

[오늘의 한문장] 콜디스트 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