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셈도사 수리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1
이향안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월

수학이 우리 인생에 왜 필요한데?

수학 못해도 물건 잘 사고, 잘먹고 잘사는데,,,

수학같은거 세상에서 없어져버림 좋겠어,, 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나도 어릴적에 어쩌면 저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살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이 숫자 놀이를 즐겁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수학은 나쁘거다, 수학은 악마같은거다 라고 하는 순간이 온다.

아마도 곱셈구구를 시작하면서 한번 위기가 오고

그 순간부터 수학은 나를 힘들게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곱셈구구는 적이나 다름없는 존재인것이다.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에서는 아이들에 곱셈구구는 나쁜 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언제든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책을 통해 재미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셈도사 수리는 고을에서 셈을 잘하기로 유명한 어린아이 이다,

어느날 고을의 큰 부자인 박영감의 부름으로 박영감을 찾아가보니, 자신의 아들에게 셈을 가르쳐 주라고 하며,

시간은 엿세를 주고, 만약 그것을 성공하면 큰 댓가를 지불한다는 말도 함께 한다.

셈도사 수리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 후부터 박영감은 수리에게 곰셈구구로 삯을 받는 다는 등

할머니와 수리를 자꾸만 괴롭힌다. 어느덧 엿세가 되는 날이 되고, 박영감은 약속대로 삯을 곱셈구구로 받으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의 셈실력때문에 오히로 고을 사람들에게 역으로 당하게 된다.

이렇듯 셈을 알고 있으면 난처한 상황에서 어떤 이익을 볼 수 있는지를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롤 얘기를 해줘서 그런지

조금은 힘들어도 수학을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생각 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강제적으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 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과 이야기를 통해서 공부가 왜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면 아이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