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
리스창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6월

어른이 뭔지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내 기준의 어른은 감정조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감정조절을 하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잘 포장하고,

잘 숨기는 것이 어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무척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감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표현하지 않고 잘 숨기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때문에

감정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감정에 휘둘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인색하게 생각해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긍정적인 표현도 절제하려는 내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감정을 감추고 절제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다보니

그것또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그런 마음이 부정적인 느낌이 되버리곤 하는 것 같아

[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부터 행복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 뿐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있으니

마음의 두려움을 깨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진주를 얻기 위해선 바다의 악어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말이

오래도록 기억 될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까지 피해를 준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늘 좋은 상태만을 유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잘 배출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잘 담아

감정에 지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