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 듣도 보도 못한 쁘띠 SF
이선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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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다 행성에서는 본래 농작물이 저절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라비다 행성이 행성감기에 걸려버렸고, 농작물은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된다. 설익은 농작물, 딱딱해진 농작물 등으로 인해 라비다 행성에는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진다. 라비다인들은 식량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육체를 여럿이서 나눠 쓰기로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고, 다른 대책이 필요해졌다.

라비다 행성의 농업사령관인 띵은 오랫동안 지구의 TV프로그램을 시청해왔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농사의 전설>이다. 양동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서로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띵은 이들에게 농사 비법을 전수받아, 라비다 행성의 식량난을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라비다 행성으로 지구인들을 모셔, 아니 납.치.해왔는데, 이게 웬일. 지구인들은 자신들은 배우이지 농업전문가가 아니라고 한다. 연기만 했을 뿐 실제 농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지구인들. 띵은 난감하기만 하다.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자된 만큼, 지구인들의 직업이 무엇이든 무조건 농사를 성공시켜야만 한다.

난감한 건 지구인들도 마찬가지다. 지구인들은 띵이 자신들을 찾아왔을 때, ‘당연히’ 몰래카메라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시청률 하락으로 드라마 폐지설이 나돌던 중에 최고 인기 프로그램의 방문이라니! 그저 반갑기만 했고, 여기서 자신들을 홍보하면 된다는 생각에 신이 나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예능이 아닌 ‘Real’이라니... 황당하고 두렵고 어이없다. 심지어 난생 처음 보는 행성에서 이름도 처음 들어본 식물 농사를 성공시켜야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울며 겨자 먹기로 농사에 나서지만 계속 실패할 뿐이다. 그럴수록 라비다인들의 경계와 의심도 심해져 간다. 답답함과 분노가 폭발할 즈음, <농사의 전설>의 주인공인 조세열이 한 가지 방법을 찾는다.

과연 라비다 행성의 식량 부족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지구인과 라비다인, 또 다른 행성인의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에서 농사를 짓는 예능이 있어도 실제 농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하지만 그 방송을 외계인이 본다면 실제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상상력으로 라비다 행성에 닥친 행성 감기로 식량사정이 어려워 지자 농업장관은 지구의 농사의 선물 출현진을 농사의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려 하는데 장관인 띵은 그걸 협력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농사의 전설 출현진은 그걸 납치라 생각하고 처음 몰래카메라라 생각하고 방송분량을 뽑기 위해 연기하던 사람들 하지만 실제상황에 닥치자 돌아가려고 하고 결국 농사의 일을 하게 되지만 지구의 상식과 맞지않는 라비다 행성의 상식 그리고 지지부진한 농사 그리고 점차 고조되는 라비다 인들 그리고

조세열이 찾아낸 방법은

전혀 다른 상식의 외계인들 지구에서는 병풍 아이돌인 제이니가 이곳에서는 슈퍼스타 그리고 자칭 농사 전문가라고 데리고 온 지구인이 사실은 허당 지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외계의 행성 그리고 외계인과의 교류등 황당하면서도 사실감 넘치는 전개 책중간 중간 그려진 일러가 매력적인

우주 농사일지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재미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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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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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번책은 미미여사의 에도 시리즈중 괴담 시리즈입니다 오치카라는 소녀가 흑백의 방에서 괴담을 듣는 이야기로 특유의 에도의 풍경과 그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진 책인데요

미미 여사는 현대물도 좋지만 역시 에도시대  이런 시리즈가 더 재미있는데요 다른 나라의 과거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색다른 문화에 대한 요괴라는 존재 허무맹랑할수도 있는 요괴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상황 그리고 그속에 담겨진 인간군상의 애정과증오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족스런운 내용입니다 특히 이번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잘 읽어내려갔는데요 제목은 삼귀이지만 실제 책속은 네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스포일러가 될수있지만 오치카 아닌 다른 인물이 새로운 화자로 등장할수도 있다는 마지막의 작가의 글도 다음권이 기대하게 하는 데요 세귀의 후속편이 일본에서는 4월 27일 발매되었다니 우리들은 역자분들의 수고를 기다려야 할것 같네요

죽은자를 현세로 불러들이고 싶어한 남자가 만들어낸 소동,도시락 가게 주인에게 붙은 귀신으로 일어나는 소동,고립된 산간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얽힌 귀신,향료가게를 보살펴 준 귀신등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는데요 어떤편에서나 귀신보다 그 귀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와닿는데요 도시락 가게 주인을 제외한 다른 편에서는 결국 그 귀신을 만들어낸게 인간이라는 이매망량의 귀신보다 그 귀신을 만들어낸 인간에 대한 서글픈 감정이 들게 하는데요

죽은 아내와아이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결국 죽을 용기가 없었던 화가,산에서 얻혀온 귀신과 동거생활을 통해 친해진 도시락 가게 주인,산간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진상을 눈치챈 산지기 그리고 그일을 도와주는 산의 오니의 정체,향료가게의 신 그리고 희생되는 가문의 딸 부를 누리기위해 희생되어야하는 소중한것들에 대한 오치카의 일상에 변화가 다가오는 마지막편

 한편한편 읽어가면서 즐기보는 귀담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화자 오치카이기 때문에 맛볼수 있었는지 바뀌는 화자한테서도 과연 이런 감정을 가질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겠어요 그래서 후속편이 더 절실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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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되는 아이 방의강 시리즈
방진호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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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강 시리즈. 은퇴한 킬러, 방의강은 아내와 둘이 오손도손 사는 것만이 인생의 낙이다. 그런 그에게 난데없이 돌보아야 하는 중학생 소녀가 등장했다. 아내가 친구와 여행을 떠나면서 친구의 아이를 방의강에게 맡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학생과 엮이게 되니 자연스럽게 방의강도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과거의 흔적이 튀어나와 방의강의 목숨을 노린다는 엽기적인 사태가 벌어지는 데 있다. 말로 풀기에는 칼이 너무 가까운 방의강.

 

킬러 방의강 시리즈입니다 전권에서 바람핀 아내를 위해 살인청부업자로 돌아온 방의강 이번에는 전혀 모르는 소녀를 위해 다시한번 피로 얼룩진 세계에 다시한번 돌아가는데요

전권에서 연하의 남자랑 바람핀 아내 전권에서 배운게 없는 건지 이번에는 아는 언니하고 여행간다고 떡하니 방의강한테 친구딸을 맡기고 떠나는데요 왜 저런 여자랑 사는지 전권에서 배운게 없는지 아무리 어려울때 기다려준 여자라지만 저정도면 이혼하고 만다 귀찮은 짐덩어리를 떠맡았다 생각하던 방의강은 돈을 주고 3주간 조용히 있어줄기를 요청하는데 하지만 그것도 무색하게

일진과의 싸움 미성년자 성매매등 원치않는 사건과 관련되게된 방의강 그리고 과거의 악연까지

한시도 조용히 지나가지 못하는데 그와중에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의 킬러 불청객까지 등장 방의강의 목숨을 노리는데 ..

이번권은 전권들과 조금은 다른 데요 전권들에 등장하는 악당들이 모두 킬러나 나름 피를 묻히고 살아온 인간 쓰레기들이라면 이번권은 파릇 파릇한 범죄의 새싹들 미성년자를 성매매해서 돈을 갈취하는 몸은 어른스러워 졌지만 인격적으론 어른이 되지못한 존재들 소위 일진들 그리고 과거 방의강과 제대로 엮인 일진 동창 점박이 그리고 김철수라는 이름의 흑막까지 다양한 악당이 등장하는데요 그리고 맡겨진 소녀 주변인도 참 방의강한테 맡기고 간 아내도 발암이지만 무작정 방의강을 이용해먹으려는 필요하면 무조건 방의강을 찾고 도움에 감사하기를 커녕 계속 이용해먹으려는 주변인의 행동이 읽는 내내 거슬리네요 그리고 그런 주변인에게 휘둘리는 저런 애 왜 도와주는지 차라리 아내와 이혼하고 말지 왜 저런 여자와 사는지 참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리고 전권들에서 조금씩 보여지던 방의강의 일그러진 이면이 이번권에서는 제대로 내심이 어쨌든 살인하면서 미소짓는 표정이 방의강 아무리 봐도 사이코 패스에 가까운 소시오 패스 같네요 아내외 다른 존재는 주변인마저 필요하면 살해하려는 생각을 보면 그리고 흑막도 역시 한국 사법체계는 진짜 마음먹으면 범죄자 하나 만드는건 쉬운일이네 과연 방의강 다음미션은 어떨지 아직 두회장과의 매듭지어지지 않은 일이 있는데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다음권도 기다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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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믿지 않는 마술사 안톤 씨
라르스 바사 요한손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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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온 새로운 소설 마법을 믿지 않는 마술사 안톤 씨입니다 몇년째 마술사로 일하고 있는 안톤 하지만 이제는 한물가서 일도 줄어들고 하지의 일이 취소되자 집으로 향하지만 길을 잃고 숲에서 한 소녀를 만나지만 소녀의  꽃을 꺾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숲에 사는 노부부를 만나는데 노부부의 과거의 마녀사냥에서 도망치 마법사의 후예로 안톤이 요정의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도움을 주려하지만 안톤은 믿지않고 집을 나서는데 거기서 편의점을 털고 도망치던 요르마와 동행하게되고  점차 자신을 위협하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부부를 찾아오고 노부부의 숲의 여왕 변덕의 신의 세 가지 시험을 받게 되는데 거기서 이상한 존재와 마주하게되고 마지막엔 눈물신과 만나게 되는데

안톤 이기적이고 자기 연민에 빠저 사는 인물인데 그는 어린시절 마술사를 꿈꾸었고 이제는 꿈을 직업으로 이루었지만 한물간 노인요양원에서 공연이나 다니는 상태이고 한편 어린시절 친구인 세바스티안은 자신보다 못한 상태였지만 성공한 마술사로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와 결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그런 그를 질투하면서 예전 여자친구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안톤 그런 그가 사장의 해고통보를 받고 집으로 향하던중 요정의 저주를 받고 죽음의 위험에 처하고 숲의 여왕 변덕의 신의 세가지 시험을 받게 되면서 그는 점차 자신이 외면하고 부정하던 자신의 진실된 모습과 마주하게되는데 그리고 마지막 눈물의 신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써 열등감에 사로잡혀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 안톤은 비로서 오랜시간이 흘러 진짜 어른이 되는데 그과정이 마법같은

존재에 의해 비로써 변하게 된다는게 마치 판타지적인 느낌이 드는 한편 그속에 담긴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무게가 느껴지는 아이는 언제가 스스로 어른이되어야 한다는 남에 의해 어른이 되지는 못한다는 어른이 되는 것은 스스로 여야한다는 것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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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의 손 -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김백상 지음 / 허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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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도 읽으만하다 다시금 생각하게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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