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꽉찬 야근은 오랜만이었다.
오후엔 휴가였다.
한의원에나 갈까. 저녁이 약속이 있으니까 영화를 보고 저녁약속으로 넘어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밀린 업무를 처리하다보니...며칠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밀려든 일때문에 휴가에 업무...ㅠ 영화는....한의원은 무슨...
열한시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려는데 생각났다.
아 저녁에는 선생님이랑 운동을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까맣게...잊어버렸다.
초저녁까지만해도 분명 생각하고 있었다. 왜이랬지..

휴간데 업무를 하고....저녁을 먹고 이어 업무를 하기 시작하며...맥주를 한캔 땄는데...그게..문제였을까.
그래도 맛있었지. 저녁먹고 배가 너무 불렀는데. 맥주마시면 더 배불러야하는데 왜 소화가 잘된 느낌적인 느낌이었을까아.

지하철을 타서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는데. 탄탄면이 검색어에 있다. 왜 있나 했더니
삼시세끼에서 에릭이 탄탄면을 했나보다.

영화를 다 봤고. 티비를 틀었고.
삼시세끼가 하는데
에릭이 탄탄면을 요리중이다.

왜 지금은 세시이고. 오늘따라(??) 출출한 세시고
피곤한데 금에서 토욜 넘어가는 시간이라 더 잠을 자기는 싫고. 하지만 피곤하니까 뭐든 먹으면 바로 잘것만 같고.

그런데. 한가지 다행인건.
내가 오늘 저녁에 탕수육을 많이 먹었단거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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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종종. 영화를 예매하고 혼자 영화를 보러가곤 하는데.
최근 한달은....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어떤 영화를 상영하지? 라는 것은 챙겨서 찾아보곤 했는데...어느순간 그것도 잊었다.
그 순간 들려온 ˝라라랜드가 재밌대˝
아아 요즘 그런 영화도 하는구나...하고 있다가.
어쩌다가 오랜만에 여럿이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맥주릉 마시며 영화를 봐서일까 기대를 하고 봐서일까.
생각보다 아쉬웠.
하지만 다행인건 점점 재미있어져서 뒤에는 그래도 괜찮았다.

아 그래서 이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첫줄로 돌아가서.
요근래에는 케이티비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혼자 있던날 밤. 빅히어로 를 본 다음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았고 일주일쯤 지난 오늘
야근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월플라워를 봤다.

으아. 재밌구나.
라라랜드보다 훨씬더 월플라워가 재밌구나아아아.

그러고보니 요즘 아트나인에서 영화 재밌는거 많이 하는거 같던데. 내일 영화니 보러갈까.

아....아아.....그러고보니.....크리스마스이브구나....
사람이...많겠지....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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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_ 감정시대_ 스무살, 살아남은 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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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너무 보고싶은데
영화관에 갈 에너지가 없다.
보고싶은 영화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그래서 일요일 밤. 한가롭게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너무 좋다.
호가든포비든프룻과 핫도그 그리고 매운떡볶이
떡볶이 먹고 매워서 핫도그 먹고 목축이려고 맥주마시고
반복에 반복. 배불러.
베이맥스 넘 귀엽다 푸하하.
나의 아픔을 세심하게 살펴주고 위로도 해주려고 노력하는 베이맥스..내 곁에도 좀 있었으면.

이거 슬픈영화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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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미역국을 거침없는 손길로 끓여낸 것을 보면,
나는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있겠지.

평소, 요리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를 만들어 먹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다.
음 이말은 요리를 하기에 막막해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다. ˝적당히˝ 의 용량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 정도일까? 물론 내가 먹는것에 한해서. 프하하하하하하.
하지만. 핑계같지만. 요리를 하는 과정과 열심이 부담되어 먹고싶은게 생기면 사먹거나. 엄마찬스를... 주로 써왔던 사람이다.

내일은 엄마 생신이다.
퇴근길에 국거리용 한우를 만오천어치를 사왔다.
그리고 밤 10시 45분쯤 끓이기 시작했는데.
아 나 밥만 잘하는게 아니었어. 미역국도 이렇게나 잘끓이는 멋진 사람이구나.

미역을 물에 불렸다가
세네번 물에 씻어내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에는 정성스럽게 정수된 물로 헹구고 물을 뺀다.
약간 불에 달군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과 핏물을 뺀 국거리용 고기를 넣고 볶는다
조금 익는다 싶으면 물뺀 미역을 넣고 함께 볶는다.
이때 참기름도 조금 더 넣었다.
그리고 물을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을 넣고 미역이 잠길만큼 물을 넣고 푹. 푸욱 끓인다.

그랬을뿐인데.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갔을까.
이렇게나 맛있다.

아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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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0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어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