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러브 1
Ken Akamatsu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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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같은 뻔한 이런 일본 만화를 재밌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 일단 미소녀 만화이니만큼 그림체(여자)가 예뻐야 하고, 등장하는 미소녀들의 개성이 뚜렷해야 하고, 결정적으로 웃겨야 한다. 러브 인 러브는 이 요소들에 충실한 편이다. 그림체가 예쁜편은 아니지만 코믹물과 순정이 합쳐진 듯 한 그림체에 몸을 잘그린다. 그리고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개성이 강한 여자들이 등장한다(어린애, 남자같은 여자, 섹시한 여자, 순진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들과 주인공과의 에피소드들. 엉뚱한 여자들의 행동은 간혹 웃기기도 한다. 이런 류의 만화중에는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내가 이런 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볼만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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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앤 빅맨 1
데구치 류세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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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러브인러브처럼 어떻게 몸매좋고 잘생긴(작가는 그렇다고 그렸겠지만 실제로 전혀 예쁘지 않다)여자들이 떼거지로 등장해 무능력한 남자를 다 좋아하는, 그래서 차지하려고 노력하는, 그리고 매 회마다 무능력한 그를 좋아하는 여자가 한명씩 늘어나는 어이없는 내용의 만화다.

러브 인 러브의 아류 만화임에 틀림 없는 내용전개이지만 러브 인 러브와 달리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거나 하는 내용 없이 단지 순간순간 '여자의 적은 나의 적'을 외치며 강해진다.

하긴 노력할 필요도 없겠더라.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많은데. 결혼도 일부 다처제니 어차피 다 할테고. 아무튼 별 볼 가치가 없는 일본의 삼류 저질 변태만화다. 나도 한권보고 못봤다. 친구가 다섯권 가지라고 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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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島戰記 - 영웅기사전 1
미즈노 료 글, 나츠모토 마사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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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로도스도 전기 소설을 싫어하는 편이다. 하지만 영웅기사전은 상당히 재밌게 읽은 만화책이다. 그림에서 약간은 일본색이 묻어나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상당한 그림이다. 특히 한권에 서너페이지씩 등장하는 컬러는 엄청나다.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빠른편이다. 액션만화? 치고는 페이지당 칸수도 많은 편이고 말칸도 적당히 있다. 그래서 지루한 감이 전혀 없다.

반면에 그때문인지 멋진(작가가 감동받으라고 만든듯한) 장면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기 힘들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 배경 스케일은 크지만 주인공 스파크의 성장을 다루기 때문에 한 방향만 따라가기 때문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다. 판타지세계를 무대로한 만화책중에 몇 안되는 볼만한 만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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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12 - 완결
홍성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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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창 판타지 소설에 빠져있을때 재밌게 읽었었던 소설이다. 5권정도까지 미친듯 읽어나갔었는데 6권부턴가? 2부부터 뭔가가 틀어진것 같았다. 처음에 레아드가 여자처럼 갑자기 변해버리는 부분에서 이 소설도 여자같은 외모의 주인공으로 인기좀 끌어보려는가 했었다. 그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내용은 크게 흠잡을 부분이 별로 없다. 문체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어떤 소설보다도 술술 읽혔다는 점에서 별로 흠잡을 부분은 없는것 같다.

1부 마지막에서 슬슬 지겹고 식상해지던 찰나에 읽게된 2부에서는 그야말로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소설로 변해버렸다. 호모스러운 분위기. 레아드와 론의 사랑이야기다. 충격적이었다. 론이 레아드에게 관심이 있었다는건 알았지만 둘이 사랑하게 될줄이야. 그 뒤로 안봤다. 사건 전개가 막힘없이 질질 끄는 부분이 없다는게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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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육아일기 1
방지나 지음 / 자음과모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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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육아일기' 어릴때 참 재밌게 읽었었다. 책이 너무 얇아서 아쉬웠다. 처음에 제목을 봤을때는 누군가 마왕을 데려다가 키우는건줄 알았는데 마왕이 아기를 키우는거라니. 그것도 아버지의 원수의 아들을... 마왕의 육아일기는 너무 쉽다. 내용은 다분히 순정만화적이고 필체는 동화체 문장이다. 동화체 문장에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쓴걸까? 하지만 만화가 지망생이라는 작가의 삽화가 눈에 거슬린다. 차라리 안넣는만도 못하다. 일본만화적인 그림체로 그려낸 삽화는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시킨다.

인물들도 역시 만화적이다. 어리버리한 미소년 마왕이나 근육투성이의 우악스럽지만 부드러운 남편앞에서 애교는 떠는 산적 여두목(이름 까먹었다)등은 만화캐릭터같다. 여두목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유형의 인물이라 싫었다. 너무 일본적이다. 이런 요소들을 배제하고 읽어보면 따뜻한 동화라 느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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