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ibog6422님의 서재 (mibog642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7 Apr 2026 10:14: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mibog6422</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mibog6422</description></image><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재스터부인의 정원 - [재스터 부인의 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179626</link><pubDate>Sat, 28 Mar 2026 1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179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79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off/8925569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79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스터 부인의 정원</a><br/>N. M. 보데커 지음, 이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재스터부인의 정원/N. M. 보데커        (재스터 부인과 고슴도치 그리고 초록꽃밭이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br><br>  &nbsp;  샌드게이트 마을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어느 정원 구석에 조그맣고 뾰족뾰족한 고슴도치가 살고 있었습니다. 정원 가운데 있는 팍스 저택에는 재스터 부인이 살았어요. (재스터 부인의 정원)  &nbsp;  둘은 자주 마주치지 못했어요. 고슴도치는 밤에만 돌아다니고, 부인은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가끔 마주칠 때도 있었는데, 바로 해가 진 직후였어요. 둘 다 그 시간에 정원을 산책하는 걸 좋아했지요. (재스터 부인의 정원)  &nbsp;  우연히 둘이 마주치게 되면 재스터 부인은 고슴도치를 위해 우유를 준비해 주고, 고슴도치는 우유를 마시며 재스터 부인이 연주하는 4월의 봄비소리처럼 부드러운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둘 다 모두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nbsp;  공기가 포근한 5월의 어느 맑은 아침, 사방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재스터 부인이 봄을 맞아 텅 빈 정원에 천수국, 안개꽃, 수염패랭이꽃 씨앗을 골고루 뿌리고 물도 듬뿍 주었어요. 눈부신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낀 부인의 눈에는 똑같은 색으로 보였겠지만, 꽃밭 가운데에는 고슴도치가 자고 있었지요.  &nbsp;  그런데 얼마 뒤, 고슴도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어요. 가시 사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꼼지락꼼지락 꿈틀거렸지요. (재스터 부인의 정원)  &nbsp;  꼼지락꼼지락 꿈틀거리는 게 도대체 뭘까요? 물웅덩이에 자신의 모습을 비쳐 본 고슴도치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nbsp;  ‘흠, 이제 내가 꽃밭이 된 걸까? 아니면 채소밭? 어느 쪽일까?’(재스터 부인의 정원)  &nbsp;  꽃밭이 되어 예쁜 꽃을 피우게 될까요? 채소밭이 되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될까요? 너무 궁금한 고슴도치는 창고로 가서 기어코 씨앗 봉투를 찾아냅니다. 글자까지는 몰라도, 씨앗 봉투에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꽃씨라는 것을 알고는 “꽤 멋있어지겠는데”라고 중얼거리며 되똥되똥 잠자러 갑니다. 고슴도치가 되똥되똥 잠자러 가는 모습이 그려져 절로 웃음이 납니다.  &nbsp;  그러다 나비와 벌이 꽃을 찾아 팔랑팔랑, 윙윙 모여들자 무섭지는 않았으나, 어쩐지 마음이 들떠 깡충깡충, 폴짝폴짝 뛰다가 웅덩이 둘레를 빙그르르 돌기도 하며 자신도 모르게 신나게 춤추며 돌아다닙니다.   &nbsp;  꽃밭이 돌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한 재스터 부인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깜짝 놀란 재스터 부인이 “도둑 잡아라!!!”라고, 목청껏 외치는 소리에 고슴도치는 또 얼마나 놀랐을까요? 겁에 질려 샌드게이트 마을로 도망가다가, 때마침 나타난 윔플 경감에게 쫓기게 됩니다.   &nbsp;  가엾은 고슴도치는 어떻게 될까요? 윔플 경감에게 붙잡혀 혼이 나게 될까 봐, 이제 슬슬 걱정이 됩니다.   &nbsp;  1972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크리스토퍼 상 2회 수상 작가 N. M. 보데커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 그림책 《재스터 부인의 정원》은 지금의 푸릇루릇한 계절과 맞닿아 더욱 아름답고 정겹게 다가옵니다.   &nbsp;  각자 따로 행복하던 재스터 부인과 고슴도치가 계속 행복을 누리며 잘살게 될까요? 아니면 윔플 경감에게 붙잡혀, 재스터 부인에게 끌려가 아주 크게 혼이 나게 될까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둘을 따라가다 보면, 어둡던 마음이 저절로 환해지며 초록빛 그림이 마음도 편안하게 해 줍니다.   &nbsp;  따뜻한 봄날에 벌판에서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읽어도 좋고, 청소년이나 성인이 두루두루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다정한 그림책, 《재스터 부인의 정원》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봅니다. 마음 한쪽이 정겨움으로 가득 찰 거예요.   &nbsp;  그리고 자신이 만약 쫓기고 있는 고슴도치라면, 윔플 경감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어디에 숨으면 좋을까요? 살짝 결말만 알려 드리면, 이 그림책 《재스터 부인의 정원》은 해피앤딩이랍니다.<br><br>#그림책#외국그림책#주니어#재스터부인의정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150/8925569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07252</link></image></item><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서평_2026</category><title>재개발의 여왕: 100억 자산가 되다 - [재개발의 여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124768</link><pubDate>Sun, 01 Mar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124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859&TPaperId=17124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32/coveroff/k1821358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859&TPaperId=17124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개발의 여왕</a><br/>김성진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재개발의 여왕: 100억 자산가 되다/김성진                 (소액빌라로 인생역전! 비(非)아파트 전성시대)<br><br>  &nbsp;  서민들에게 청약은 로또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청약을 넣으려고 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하나씩 변수가 생겨, 결국 포기하고 세월만 보냈다. 황혼에 남은 건, 수도권이긴 해도 시골 아파트 만큼도 가격이 나가지 않는 20년이 넘은 낡은 다세대 주택 하나…….   &nbsp;  노년에 어찌어찌 살아지겠지 싶다가도, 건물이 낡아서 자꾸 문제가 생겨 걱정이 태산이다. 이러니 아이들까지 나처럼 살아서는 안 될 것 같아, 자꾸만 부동산 관련 책을 뒤적이게 된다.  &nbsp;  살다보면 운도 무시 못하겠지만, 그래도 배신하지 않는 것은 공부인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여러 번, 감이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한 투자 전략이 언급된다. 거기에 더해 협상의 기술과 비전투자를 이야기 한다.  &nbsp;  이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개발방식의 장단점과 투자 포인트, 조합 내부정치분석법, 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법적 위험관리 방법까지 하나하나 짚어준다.  &nbsp;  이것으로 열 번째 청약 실패였다. 매번 당첨되겠다는 희망을 품고, 매번 좌절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31)  &nbsp;  <br><br>"혜성이 할머니가 옛날에 빌라를 싸게 사뒀대. 그게 나중에 재개발되면서 새 아파트로 바뀌었다고."(34)  &nbsp;  소설 속 주인공 김소정은 10년을 청약에 매달렸다가 매번 실패한다. 그러다가 딸에게 친구 혜성이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nbsp;  딸이 전해준 이야기를 요약하면, 청약에 당첨돼봤자 그건 남들이 좋은 거 다 골라가고 남은 걸 주워 먹는 거라는 것이다. 10년 동안 청약에 매달리며 희망 고문을 당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재개발을 통해 로열층을 선점하고 엄청난 부를 쌓고 있었다는 소리에 소정은 충격을 받고 재개발· 재건축에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된다.  &nbsp;  강남의 한 호텔 세미나실. 그곳에는 50여 명의 사람이 모여 있었다. 대부분 40~50대 중년이었다. 모두 부동산 투자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47)  &nbsp;  소정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작정한다. 그렇게해서 찾게 된 세미나에서, 우연히 20년 전 대학 룸메이트를 만난다. 친구는 부동산 투자로 성공해, 멋진 강사가 되어 있었다.  &nbsp;  여기에서 소정은 청약은 로또라고 할 수 있지만, 재개발은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접근해야하므로 재개발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nbsp;  물론 투자에 100% 확실한 건 없어. 하지만 내가 분석한 결과,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아. 조합도 이미 설립됐고, 사업 진행도 순조로워. (58)  &nbsp;  그렇게 해서 친구의 분석만 믿고, 투자한 용산 가로주택정비사업에 3억 5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돈은 허공에 묶이고, 팔려고 해도 가격이 폭락한 상태라 1억을 날리게 되면서 첫 번째 투자에 처참하게 실패한다.  &nbsp;  거기에서 김소정은 부동산은 감이 아닌, 법과 사람의 게임이란 교훈을 얻게 된다.  &nbsp;  강북구의 낡은 주택가. 좁은 골목길과 30년 이상 된 낡은 빌라들. 얼핏 보기에는 투자 가치가 없어 보였지만, 김소정은 이제 겉모습이 아닌 '미래 가치'를 보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67)  &nbsp;  첫 번째 실패에 이어 온전히 자신의 판단을 믿고 투자한 강북구에서도, 재개발구역 해제라는 변수가 생겨 또 한 번의 뼈아픈 실패를 맛본다. 그런데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재개발은 정치와 정책의 산물이라는 교훈을 얻는다.  &nbsp;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재개발 투자가 단순히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 정치· 법 규칙· 사회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힌 전략게임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감이 아니라, 철저히 데이터를 따를 것을 결심한다.  &nbsp;  그런 찰나에 친구 선민의 소개로 드디어 엠방 윤 대표를 만나게 되면서, 부동산 AI 프로그램 활용과 빅데이터 기반 투자의 신세계를 접하게 되고 진정한 가치투자에 입문하게 된다. 과연 소정은 잘해 낼 수 있을까?   &nbsp;  《재개발의 여왕: 100억 자산가 되다》 는 실화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소설로 재탄생한 것으로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고 한다. 사실 부동산관련 공부가 쉽지는 않다. 거기에 재개발· 재건축으로 들어가면 더 복잡하게 느껴진다. 나는 이 책에서 ‘모아타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nbsp;  처음엔 재미있게 소설을 따라가며 읽고나서, 뒤편 부록을 정독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청약도 사실 100% 로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청약에는 행운도 있겠지만, 청약에 맞는 전략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재개발과 재건축에도 거기에 맞는 전략이 있을 것이다.  &nbsp;  물론 소설 속 김소정처럼 두 번이나 실패해 몇 억을 날린다면, 부부사이에도 냉냉한 것으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청약이든 재개발이든 자본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소액으로 접근하려면 청약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재개발 쪽으로 살짝 눈길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nbsp;  이 책 《재개발의 여왕: 100억 자산가 되다》가 서울을 중심에 두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지방도 감보다는 책 속에 있는 방법대로 데이터를 따라가며 투자한다면, 실패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아무래도 그 지역의 특성을 더 고려해야겠지만…….  &nbsp;  재개발· 재건축에 진심인 엠방 대표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손바닥만 하던 햇빛이 커다란 창문에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은 세세하게 잘 나와 있다. 이제는 감보다는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 팔아서 확인한 데이터로 ‘미래가치’를 환산하자.<br><br>#재개발의여왕100억자산가되다#재개발#자산가#재테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32/cover150/k1821358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3262</link></image></item><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서평_2026</category><title>생활 글쓰기 - [생활 글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98626</link><pubDate>Wed, 18 Feb 2026 1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98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033&TPaperId=17098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9/coveroff/k482135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033&TPaperId=17098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활 글쓰기</a><br/>김혜원 지음 / 북플랫 / 2026년 02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생활 글쓰기/김혜원                   (삶에는 글쓰기가 좀 필요하다!)<br><br>  &nbsp;  예전에는 글쓰기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세 아이를 키우고 나서 독서모임을 하게 되어 발제를 해야 하는데, 도무지 글이 마음처럼 쓰이지 않았다. 잘 쓰는 게 아니라, 쓰는 자체가 버거웠다.  &nbsp;  어릴 때는 글쓰기로 상도 꽤 받았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나도 모르게 선생님이 응모해 주셔서, 어린이 신문에 동시가 실리기도 하고……. 그런데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몇 줄의 간단한 글도 쉽지 않았다.  &nbsp;  뒤늦게 도서관 글쓰기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블로그에 읽은 책의 감상을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쓴 게 사라지지 않기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이웃도 꽤 많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잘 쓰고 싶어, 자연스레 글쓰기 책을 찾게 된다.   &nbsp;  이번 책 《생활 글쓰기》는 페이지가 200쪽이 살짝 넘고, 11cm*18cm 정도 크기의 아주 자그마하고 귀엽다. 예전에 문고판 정도의 크기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nbsp;  글을 쓰고 싶어 하긴 하는데, 안 쓰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썼다는 이 책은 작고 앙증맞은 것과는 달리 내용은 꽤 알차다.   &nbsp;  ‘1장. 삶에는 생각보다 글쓰기가 좀 필요하다. 2장. 쓰는 만큼 내 인생이다.’ 2장으로 구분되어 있어 간략하기까지 하다.  &nbsp;  흔히 나를 소개하는 글에는 반듯한 부분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런 가벼운 고백이 읽는 이의 마음을 열기도 한다. 누구나 약한 부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테니까. (021)  &nbsp;  요즘에는 취직 관련해서 쓰게 되는 자기소개서가 아니더라도, 자기소개 글 쓸 일이 의외로 많다. 저자는 '뻔하지 않은 자기소개 글 쓰는 법'에서부터 시작한다.  &nbsp;  다음으로 편지 쓰기에 관해서는 '다정하면서도 담백하고 뻔하지 않으며 읽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편지'를 추구 미로 삼고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nbsp;  그러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소개하는데, 우선 종이에 쓰기 전에 디지털로 초고 쓰기를 권하며, 내 이야기 말고 우리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디지털로 쓰게 되면 당연히 수정이 간편하고,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상대방 이야기나 함께 한 이야기가 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nbsp;  그밖에도 편지를 잘 쓰기 위한 ‘편지에 쓰기 좋은 비유 수집하는 방법’ 등 소스가 잘 나와 있다. 편지 쓸 때 참고하면 좋을 ‘책 추천’도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nbsp;  또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나를 위한 노후 대비’라며 알짜배기 좋은 팁들을 많이 알려준다.  &nbsp;  예전에 컴퓨터에 있던 자료들을 제대로 백업해 두지 않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 나는 바람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날린 기억이 있다.  &nbsp;  그래서 처음에는 책을 읽고 독서기록을 남겨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의외로 블로그에는 규칙이 없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쓰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nbsp;  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글을 발행하게 되면서, 이웃도 늘어나고 나 자신조차도 예전에 읽은 책이 잘 생각나지 않으면 검색해서 다시 보게 되기도 하면서 이제는 불규칙적이나마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nbsp;  이 책에는 자기소개 글, 편지, 블로그 일상기록, 수필 쓰기 등 생활 곳곳에서 쓰기 좋은 글쓰기에 대해 골고루 잘 나와 있다. 좋은 팁과 각각에 맞는 책도 추천되어 있어, 더 깊게 들어가고 싶은 이들은 원하는 책을 찾아서 읽으면 되겠다.  &nbsp;  이 책이 맘에 와닿는 것 중 한 가지는 아주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소소한 것까지 자세히 쓰여있어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사례까지 있어 참고하기에 아주 좋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보너스' 난을 만들어 놓아 글쓰기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nbsp;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남편과 의논하려고 하면 말을 피하고, 우리와 상관없는 일들만 이야기한다. 남의 일은 편하고, 우리 일은 해결해야 하니 그게 불편해 중요한 일은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말문을 닫는다. 그러다 보니 남편과는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본 기억이 없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닌 데다가, 거의 독학으로 공부해서 끈끈한 동창 친구조차도 만들지 못했다. 그러니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nbsp;  그런데 의외로 책이 있어 견딜만하다. 아니 오히려 이 편안함이 너무 좋다.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도 ‘외로움을 연습하기에 좋은 훈련’이라고 한다. 이 말에 지극히 공감한다.   &nbsp;  돈벌이와 연결하지 못하더라도 글쓰기가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크다. 누가 읽어주든 아니든, 쓰면서 자신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nbsp;  아직 ‘쓰지는 못하고 마음으로만 글쓰기’를 하는 이들에게, 작지만 글쓰기에 아주 효용이 있는 이 책을 추천해본다. 새해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버튼 찾기’를 해보고, ‘글 쓰는 기쁨’도 누리는 이가 점차 늘어나기를 염원하면서…….  &nbsp;  #생활글쓰기#김혜원#일기#편지#에세이#쓰는만큼내인생이다#북플랫&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9/cover150/k482135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30992</link></image></item><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서평_2026</category><title>런던이의 마법학교: 2.어둠과 빛의 초대 - [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63453</link><pubDate>Sun, 01 Feb 2026 0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63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063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off/k69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063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a><br/>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6년 01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런던이의 마법학교: 2.어둠과 빛의 초대/김미란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 더 깊어진 마법이 펼쳐진다!)<br><br>  &nbsp;  《런던이의 마법병원》을 시작으로,  《런던이의 마법학교》 1. 꿈의 대모험에 이어, 《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가 나왔다.  &nbsp;  <br><br>《런던이의 마법학교》 1. 꿈의 대모험/니가 용기를 낸다면 무었이든 할 수 있어.<br>1장: 첫 번째 꿈에서 런던이는 낭떠러지에서 자신을 구해준 정다운 친구 북극곰을 만난다. 그런데 북극곰에게 고민이 있음을 알게 된다. 북극곰의 아들 해피가, 학교에서 놀림을 당해 많이 힘들어한다며 런던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nbsp;  런던이도 친구없이 혼자였던 경험이 있어, 해피를 진심으로 돕고 싶은 마음에 함께 미로대회에 출전하기로 한다. 해피와 런던은 힘을 합쳐, 어려운 관문을 뚫고 마침내……. 그들은 모두 함께 우승자가 된다.   &nbsp;  2장: 두 번째 꿈에서는 틱장애가 있는 럭키를 만나 친구가 되고……. 또 여러 장애가 있는 또다른 친구들을 만나, 그들도 각자 다를 뿐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아가며 서로를 응원한다.   &nbsp;  3장: 세 번째 꿈에서 런던이는 어둠속 친구의 초대를 받는다. 스멀스멀 나타난 검은 형체는 런던이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그러면서 런던이가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는데……./다음 이야기는 런던이의 마법학교 (2)에서 계속됩니다!<br>  &nbsp;  《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_가장 소중한 것은…언제나 곁에 있어…<br>1장: 《런던이의 마법학교》 1. 꿈의 대모험의 세 번째 꿈이 연결되어 런던이는 낯익은 동네를 검은 형체를 따라간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사람도 없고, 학교도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런던이는 사라진 학교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매점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길래, 학교가 사라져 버린 걸까? 그리고 검은 형체는 도대체 무엇이며, 런던이의 노력으로 다시 학교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nbsp;  2장: 네 번째 꿈에서는 《런던이의 마법병원》에서 만났던 버니(토끼)를 만나, 버니의 요청으로 밀렵꾼에게 잡혀간 그의 친구 킨토리(햄스터)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숲속에 있는 동물 친구들은 모두 사람을 아주 완벽히 미워하는데……. 숲속 동물 친구들은 왜 그토록 사람을 미워하고, 그런 곳에서 과연 버니와 런던이는 버니의 친구 킨토리를 구해 올 수 있을까?  &nbsp;  3장: 다섯 번째 꿈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빛이 번져나가면서 모든 것이 점점 희미해지며 엄마가 런던이를 깨운다. 화들짝 놀라 일어난 런던이의 손바닥에 꿈속에서 보았던 버니의 털이……그럼 그게 꿈이 아니었을까? /런던이의 마법학교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nbsp;  작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만들었다는 ‘런던이 시리즈’는 아름다운 삽화가 우선 눈길을 확 사로잡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런던이가 자라듯, 책도 한 단계씩 성장한다.   &nbsp;  《런던이의 마법병원》에서 유치원 아이가 대상이었다면, 《런던이의 마법학교》 1. 2.에서는 초등학교가 기준이 된다. 비 오는 날 유치원에 가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시작으로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도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등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nbsp;  거기에 반려동물과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했다.   &nbsp;  아이들이 다 자라 성인이 되고 만난 《런던이의 마법병원》……아이들 마음 따라 읽으며, 나조차도 감동이 되어 이젠 손주에게 읽어 줄 날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다가 새로 만난 《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전편이 궁금해, 《런던이의 마법학교》 1.꿈의 대모험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나서 연달아 2편을 읽었다.   &nbsp;  “《런던이의 마법병원》/《런던이의 마법학교》 1. 꿈의 대모험/《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하나, 이왕이면 《런던이의 마법학교》는 1편을 읽고, 2편을 읽으면 더 나을 것 같다. 물론 《런던이의 마법병원》부터 쭉 읽으면 더 좋겠고…….  &nbsp;  《런던이의 마법학교》 시리즈가 몇 편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들이 마법과 함께 꿈과 모험을 즐기며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런던이를 위한 그리고 런던이의 친구를 위한 동화가 계속 쭉 이어지길 고대해 본다.   &nbsp;  &nbsp;#런던이의마법학교#어둠과빛의초대#동화책#블록버스터판타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150/k69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906</link></image></item><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서평_2026</category><title>너를 잃어버린 여름 - [너를 잃어버린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60936</link><pubDate>Sat, 31 Jan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609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365&TPaperId=17060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2/16/coveroff/k352135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365&TPaperId=170609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를 잃어버린 여름</a><br/>앨리 스탠디시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6년 01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너를 잃어버린 여름/앨리 스탠디시                   (두려움의 시대, 서로를 지켜낸 두 소년의 이야기)<br>&nbsp;나는 그가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자기 집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17)  &nbsp;  동네 영웅이자 대니에게도 영웅인 잭은 전쟁(세계 1차 대전)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아버지로부터 학대받는 소년이다. 전쟁으로 인한 것이라는 걸 잘 아는 잭은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렇다고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nbsp;  전쟁은 그렇게 사람을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 버리고…… 포기 갭이 숨 막힐 듯 무덥던 어느 날 잭이 실종된다. 아버지의 학대를 참을 수 없어 가출한 건지? 아니면 전쟁(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떠난 건지, 대니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br> 그러다가 선착장에서 잭의 자전거를 발견하게 된다. 잭은 바다에 빠져버린 걸까? 그런데 또 하나 잭이 대니에게 들려준 '욘더'(아름답고 완벽한 마을)라는 말이 새겨진 나무를 발견한다. 그건 분명 대니에게 전하는 잭의 메시지라는 생각에, 대니는 잭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는다.  &nbsp;  루와 내가 아직 친구였을 때 나는 가끔 그 애의 집에 함께 가곤 했다. (26)  &nbsp;  전쟁은 대니를 비겁하게 만들어, 오랜 친구 루와도 멀어졌다.   &nbsp;  잭에게 애착이 클 수밖에 없는 대니는 형이자 영웅인 잭을 찾아 수소문하며,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의 제대로 된 실체를 조금씩 알아간다.  &nbsp;  자신에게는 너무도 친절한 도서관사서 발렌타인 부인이, 결국 마을에서 쫓겨나다시피 떠나게 된 머스그레이브(흑인) 아주머니의 아들 조던에게 도서관 출입을 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마녀로 불리고 있는 이방인 바그너(독일인) 씨 부인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   &nbsp;  잭의 실종을 추적하며 대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모순된 행동들과 인종 차별을 맞닥뜨리고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nbsp;  이렇게 평화롭게만 느껴지는 포기 갭 마을에도, 어디에나 있듯이 기득권을 가지고 마을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인간이 있고 가정 학대· 학교폭력 등 소시민들의 삶은 그저 버겁기만 한데 거기에 전쟁까지…….   &nbsp;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박진감 있게 펼쳐지며 흥미진진해, 책을 펴면 덮을 수 없게 한다. 영웅 잭의 실종으로 추리소설적인 면이 있지만, 실상은 전쟁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지금도 지구상에 전쟁은 끊이지 않고 발발하고 있다. 때론 전쟁을 빌미로 엉뚱하게도 영웅 아닌 영웅이 군림하기도 한다.   &nbsp;  《너를 잃어버린 여름》 은 전쟁을 모티브로 사람들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든다. 그들은 전쟁의 바깥에서 친구와의 우정과 용기, 그리고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nbsp;  그렇게 그들은 모든 것이, 옳고 그름의 흑백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님도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전쟁이 우리를 얼마나 잘못된 길로 이끌고 가고 있는지도 분명하게 알게 되며, 용기를 위해 한 걸음씩 내디디며 그렇게 성장해 나간다.   &nbsp;  이 책은 그저 재미있게 읽고 추리하며 대니를 따라가면 된다. 그렇게 따라간 끝에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마음이 한 뼘은 자라 옳은 일을 선택 할 용기를 갖게 된 걸 발견하리라 생각된다. 성장기에 있는 소년 소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마도 그들은 분명 공감과 위로를 함께 얻게 될 테니…….  &nbsp;  엄마의 이마에 난 깊은 고랑이 부드러워졌다. 마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영혼을 결코 들여다보지 못해, 대니” “그러니 그냥 기억하렴, 좁은 마음처럼 넓은 가슴을 작아지게 만드는 건 없다는 걸 말이야.”(103)  &nbsp;  내가 지금 내 제일 친한 친구를 위해 일어서지 않는다면, 때가 왔을 때 이웃이나 급우, 낯선 사람을 위해 일어서기를 어떻게 바랄 수 있겠는가? 작은 불의에 맞설 수 없다면 어떻게 더 큰 것들과 싸울 수 있겠는가? (269)  &nbsp;  우정이란 깨지는 건 한순간일 수 있지만, 다시 바로잡으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찌 보면 그래야 말이 되는 것이었다. (276)  &nbsp;  그들은 경악하고 믿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왜 아무도 그걸 막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알았다. 그건 우리 모두 방관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끔찍한 잘못들은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었다. (294)  &nbsp;#너를잃어버린여름#아동도서#소설#장편소설#용기의의미<br>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2/16/cover150/k352135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21693</link></image></item><item><author>mibog6422</author><category>서평_2026</category><title>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47963</link><pubDate>Mon, 26 Jan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5698288/170479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792&TPaperId=170479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45/coveroff/k2021357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792&TPaperId=170479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a><br/>기타가와 에리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nbsp;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기타가와 에리코                  (톡톡 튀는 청춘의 사랑 이야기)    &nbsp;  <br>운명의 상대인 줄 알았다. (16쪽)  &nbsp;  모든 것이 다 멋스럽게 느껴지는 도쿄에서 아사기 소라마메는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둘이서 하나라고 여겼던 운명의 상대인 약혼자 쇼타로부터 파혼을 통보받는다.<br><br>  &nbsp;  책의 첫 문장, 그해 나는 운명적인 만남을 한다. (7쪽)로 시작되는 이 소설에서, 약혼자로부터 파혼당하고 절망에 빠진 소라마메와 오토에게 또다른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린다.   &nbsp;  "마음이 담겨 있지가 않아. 네 곡에는 아픔이 없어.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는 거야." (23쪽) 음악에 진심인 오토는 ‘디카페인’이라는 곡이 있지만, 아직은 혹독한 평가 속에 힘들기만 하다.  &nbsp;  그 말이 맞았다. 나는……나는 이대로 도망쳐야지, 내일도 네 뒤치닥거리를 할 수는 없잖아, 하고 마음 한편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아마도. (37쪽) 당연히 아직 자신의 앞날도 불투명한 오토에게, 우연히 알게 된 소라마메의 사정이 딱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저 버겁기만 하다.  &nbsp;  그런데 의외로, 소라마메가 파혼당하고 우연이 겹치면서 오토와 만나게 되고…… 그렇게 둘은 같은 하숙집에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서로 사랑인 줄도 모른채…….   &nbsp;  그런데 모든 게 너무 쉽다. 엄마에게 버림받고 약혼자에게 파혼당한 이력이 있지만 세상이 그렇게 좋은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은데, 소라마메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쩐지 모두 착하고 순수하기만 해 다행스럽기 그지없다.   &nbsp;  읽으면서 조금 불편한 문장도 있었다. 재미를 더하기 위한 장치겠지만 소라마메를 향해 여자아이를 주웠다거나, 팔아넘긴다거나, 시골 멧돼지라고 비유하기도 하고…….  &nbsp;  “많은 사람들을, 멀리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사람은 가까운 사람을 슬프게 하거든요.” (79쪽)  &nbsp;  그런 반면에, 드라마를 소설화해서인지 툭 내 던져지듯 나오는 아름다운 문장(대사?)들이 날아와 가슴에 콕 박히기도 한다. 그렇게 읽기를 멈추지 못하고 깊이 빠져들어갔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골소녀 소라마메가 살짝 방황하기도 했으나, 마침내 꿈을 찾아가며 고군분투한다. 거기에 오토의 꿈도 한몫을 하는 청춘은 눈부시다.   &nbsp;  패스트 시대에 일본 소설은 가끔 추억을 자아낸다. 21세기 같지 않고, 약간 진부한 듯 하면서도 더없이 순수하다.   &nbsp;  책을 받는 순간, 이미 감성이 묻어나는 표지와 제목에 벌써 마음은 무장해제 된다. 그러면서 어느 새, 순수한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nbsp;  청춘들은 꿈과 사랑을 어떤 식으로 헤쳐나갈지 궁금해, 살짝 조급해지기도 한다. 소라마메와 오토는 과연 그들이 잡은 손을 놓치지 않고도,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읽다보면 이미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른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 소설의 감성을 마주하며, ‘해 질 녘 그들이 잡은 손’을 놓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어제를 그리워하거나 혹은 내일을 꿈꾸게 될 것 같다. <br><br>  &nbsp;  그때 직감적으로……. 나는 생각했다. 소라마메의 이 한없는 다정함이 세이라를 상처 입히지 않을까, 하고. 그냥 직감일 뿐. 하지만 적중할 뿐이다. (270~271쪽)                                   <br>우리는 해 질 녘에 손을 잡았다. 여름의 불꽃놀이를 꿈꾸면서. 그러나 우리에게 여름은 오지 않았다. 우리 둘의 여름은 없었다…….(290쪽)  &nbsp;  “지나치게 성실해. 사람은 좀 흔들거리면서 살아야 하거든. 때로는 자신을 잘 속이면서.”(335)  &nbsp;  그즈음에는 어떤 이야기든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안타깝고 외로운 일이지만 우리는 점점 변해갔다. (344쪽)  &nbsp;  우리의 메시지 전송은 취소되었다. 영원히……. 아름다운 밤에 빨려 들어간 메시지. 영원히 사라졌다. (349쪽)  &nbsp;  때로 인생은 눈이 핑핑 돌 정도로 빠르게 전개된다. 그동안 이토록 정체되어 있었건만. 그리고 나는 그때 생각했다. 잘못 짚었을 수도 있고 터무니없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청춘은 끝나간다……고. (355쪽)  &nbsp;  축하해. 하고 읊조렸더니 왠지 먼 사람으로 느껴졌다. TV에 나온다. 연락도 끊어졌다……. 라인 메시지도 오지 않는다. (359쪽)  &nbsp;  “심술궂게 말하기는. 여름에는 같이 못 있겠네요. 불꽃놀이 하기로 했는데, 아직 봄인데 벌써 하고 있다니.” (364쪽)  &nbsp;  그때 캄캄한 여름 속에서 손을 잡은 것처럼. 우리만의 여름 속에서 손을 잡은 것처럼. 그때 해 질 녘에 손을 잡은 것처럼. (377쪽)<br><br>​태그#해질녘에손을잡는다#일본TBS인기드라마#청춘로맨스#기타가와에리코#청춘소설#빈페이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45/cover150/k2021357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45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