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오더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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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시리즈는 영화부터 보았다.

그것도 4D로... 물론 3D안경을 쓰진 않았지만 말이다.

스릴러 같은 느낌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책으로 찾아보게된 메이즈 러너 시리즈

 


이렇게 우선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끝이 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아직 궁금증이 남아있을 것이다.

왜.... 그들이 미로로 들어가게 된는건지 미로 이전의 일들에 대한 궁금증이 남게된다.

 

그리하여 메이즈러너 제로.... 그 시작 위키드 에 관련된 시리즈책이 나왔따.

그것도 두권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중 한 권이 바로 킬 오더 ....

바이러스의 시작...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크라는 소년이다. 17살로 태양플레어가 있던날 자신의 옆집 친구인 트리나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있다가

플레어로 녹아들어간 많은 사람들과 달리 살아남게 된다.

 

전철에서 군중들과 떨어져 생존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마트와 트리나는 불량배들같은 사람들에게 겨우 얻게된 식료품을 빼앗기고 험한일을

당할뻔 하다가 예전에는 군인이었던 알렉과 라나를 만나고 이때 17~19살 정도의 친구들인 다넬 미스티 도트 그리고 어리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벡스터를 만나 일행을 꾸려서 어렵고 힘든 생존의 길을 걸어간다.

마크는 정착촌에서 그동안의 어렵고 힘든 생존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조금씩 인정하면서 트리나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꿔본다.

하지만 그들에게 행복한 미래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어느날 갑자기 어디서 온 것인지 알수없는 버그(비행선)가 나타나 정착촌에 무더기로 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화살에 맞고 쓰러지고 그들의 일행은 다넬도 쏘이게 된다.

이에 마크와 알렉은 버그에 올라가 그 안에 있던 조종사들과 싸워서 버그를 망가뜨리고 그들이 쏜 화살이 생화확바이러스 무기였음을 확인한다.

다시 자신들의 정착지에 돌아오니 정착지는 죽음의 냄새가 가득하고 다넬의 죽음에 나머지 일행은 정착지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간호사 출신인 라나가 전염병을 의심하고 다넬과의 접촉을 막았지만 떠나기 직전에 미스티도 감염된 것을 알고 남기고 떠나려하자

토드는 자신의 친한 친구의 죽음에 미스티를 버릴수 없다고 한다.

결국 미스티와 토드를 남기고 나머지 일행은 서로 떨어져걸어가며 버그에서 발견한 워크패드에서 얻은 정보로 버그가 있던 기지로 이동한다.

이동하던중 다른 정착마을도 만나지만 그곳도 마찬가지로 죽음의 냄새뿐이다.

그곳에 4살밖에 안된 팔에 활을 맞고도 감염되지 않은 디디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가 아무런 케어도 받지 못함을 보고

디디를 같이 데려가기로 한다.

디디와 함께 가던중 디디마을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상황을 보러가게된 알렉과 마크는 그들에게 잡히고 디디가 악마라고 여기는

마을사람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결국 불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에게 불을 지피고 도망쳐 다시 트리나와 라나가 있는곳으로 오지만

그녀들은 어디론가 끌려가고 없다. 그 끌려간곳이 자신들이 가려던 버그의 기지라는 것을 알고 부지런히 가보지만

기지에서 알게된것은 바이러스를 정부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것과 이미 라나 일행을 바이러스에 미친 사람들에게 넘겨준 것을 알게된다.

그들에게서 죽기살기로 도망쳐 나오면서 버그한대를 훔쳐서 도망오게 되고

바이러스가 예상과 달리 돌연변이 형태로 퍼져나가게 되어 정부에서도 포기하게 된 것을 알게된다.

용병들까지도 감염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미쳐가게 된다.

훔친 버그에서 얻은 아주 귀한 무기 트랜스바이스를 가지고 미친사람들 사이에서 라나와 트리나 일행을 찾지만

바이러스로 미친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는 라나를 결국 자신들의 손으로 죽여 고통에서 구해주고

트리나와 디디를 찾지만 트리나도 감염된 상태이다. 거기에 디디가 감염되지 않은 것을 보고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디디를 마귀로 여기며

괴롭히고 계속해서 잡으려고 달려든다.

결국 알렉과 마크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트리나와 디디는 버그를 타고 최후의 정부로 가는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게되지만

그곳으로 용병들과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도 오고 있었다.

거기다 알렉도 마크도 자신들이 바이러스에 걸려 가망이 없음을 알게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디디에게 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멈출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긴장과 극한 사항 여기까지가 끝이겠지 했지만 더 끔찍한 상황들이 그들에게 닥쳤으며

마크가 꿈으로 꾸는 과거의 상황으로 하나 둘씩 밝혀지는 플레어 전후의 상황 그들이 정착촌까지 오는 과정에 있었던 어려움과

마크 트리나 알렉 라나의 끈끈함이 생긴 과정들을 하나 하나 읽다보면 그들의 선택과 결정에 공감하며 안타까워져 책장을 넘기기가 두려웠다.

왜 이렇게 까지 그들을 몰아가는지....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모든것들 때문에 테리사와 토마스가 그 끔찍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참아낸 이유가 납득이 가면서도 안타까웠다.

 

또 한가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나오는 테리사와 토마스의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이다.

메이즈러너의 팬이라면 처음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가도 작가의 그 치밀한 설정에 감탄할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사람들은 불완전 하다...

아무리 많은 시물레이션을 한다해도 자연, 인간은 또 다른 변수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다음 메이즈러너시리즈의 이전이야기 피버코드도 어서 보고싶다 2016년에 나온다니...

이걸 어찌 기다리나....

지금 스코치 트라이얼이 영화로 개봉하지만 이 킬오더도 영화로 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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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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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사야한다!!! 굉장한 책... 저자가 걸린 시간만큼 책도 멋지게 나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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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년 축하해요~ 거의 처음부터 함께했는데.....제가 책을 많이 안사서그렇지 알라딘 사랑합니다 이제 많이 살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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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래뼈 요람
김유정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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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단편 [진저와 시나몬] 중잔편 [고래뼈 요람] 두편의 소설이 들어있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지만 다 읽고나니 한 권으로 묶인 이유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저와 시나몬은 서로 가명처럼 통성명으로 가볍게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그 안에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들에게 말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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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자결권 - 자유롭게 충만하게 내 시간을 쓸 권리
칼 오너리 지음, 박웅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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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자로서 바쁘고 빠른 삶을 살던 저자가 자신이 왜 이렇게 빠르게 살고있나 돌아보면서 천천히 원하는 삶을 살면 우리의 삶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된 사람들이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시간 자결권이라는 말에 정확히 의미를 잘 모르겠었는데 읽다보니 시간을 자기스스로 원하는대로 살 수있는 권리를 우리가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는 지금은 일을 하지 않지만 그전에는 매일 야근에 막차를 타는게 일상이었다.

거기에 주말에도 일이 있으면 나가야 했고 거래처 회식이 있으면 나가기도 하는 내 삶이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런 삶에서 언제나 고갈된 느낌과 부족한 느낌, 거기에 약간의 내 삶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열심히 사는데 일을 많이 하는데 왜 내 삶은 나아지지 않는지? 

회사에서는 몰라주고 상사에게는 혼만 나는지... 답답했다.

뜻하지 않게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시간이 늘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친구들이 부를때 나가고 같이 웃으며 이야기 하고 엄마의 집안일을 돕고 그런 작은것들 ... 나를 조금 여유있게 만들었다.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안보다 

이게 더 좋았다.

불안하지만 조금 안정적인 마음이 들었다는게 더 맞다고 할까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게 옳구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개과천선한건 아니다. 

여전히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아직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며 뭔가 읽거나 쓰거나 메세지를 보내거나... 여전히 산만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에 바깥 풍경이 나오면 눈을 돌리고 버스를 타면 밖을 쳐다본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음악의 가사에 집중해서 들으려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요즘은 잠시 팩을 붙이는 시간 15분이라도 멍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책은 참 시원한 디자인다. 알고보니 2005년쯤 나온 느린것이 아름답다라는 책이 다시 나온것이다.

그때 이 내용을 알았으면 좀 더 여유있게 살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라도 본질을 찾은건 어떠한가?


이전과는 달리 올컬에 책 장마다 멋진 풍경이 그려져있어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구경을 하게 만든다.


나도 여유있게 살던 때가 있긴 있었다.

몽골에서 살때는 참 여유가 있었다.

아니 그냥 그들의 삶이 느리기에 나도 같이 느리게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해 한 반년간 우울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빨리빨리 이다. 


그 빨리 빨리가 사고도 만들고 사람들을 병들게 하는지 모르는것 같다. 

나는 많이 아팠고 지금도 아프다.


책 위쪽에 조그맣게 시간이나 이 책에 어울리는 명언이 적혀 있는데 나는

"마음을 쉬게 하는 기술과 마음에서 모든 근심 걱정을 몰아내는 능력이야말로 위인들이 원기를 얻은 비결이었을 것이다. -J.A해드필드, 영국의 정신의학자-"라는 글이 좋았다.


사서 걱정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 나에게... 

거봐 넌 그래서 문제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말이랄까?


우리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계속해서 정보를 접하고 달려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건 장거리 달리기니깐 체력안배 및 영양보충도 해야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주입받았다.


천천히 라는 말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도 조금씩 천천히 살아보아야겠다.


책상에 꼽아놓고 내가 급하게 생활할때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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