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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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삶이 고통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속에서 살아간다. 그 스트레스가 거의 만병의 근원이 될 정도로 현대인들의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더 잘살기 위해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자신을 가꾸는등 웰빙등이 한창 트렌드와 관심사가 되어왔다. 여기에 이렇게 잘 살기위해 좋은것을 먹어야 한다는 그 발상조차 스트레스가 되는게 아닌가 싶은 것에 반기를 들듯이 모든것을 내려놓고 좋을대로 하면서 쉼을 가지는 법을 설명하는 재미있는 책이 있어서 읽어봤다.

 

( 책을 보고..밤에 고삐풀린 말 마냥...먹어대는게 좀..문제)



바로 #팬츠드렁크 라는 책이다.

우선 팬츠드렁크 라는 말이 좀 어색...할 수도 있다. 음? 이게 뭐지 싶지 싶은 이 단어는

팬츠드렁크란? 바로 숨 쉴 틈 없는 세상에서 한숨 돌리는 시간을 말한다! 북유럽의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휘게와 라곰이라는 딱맞는 휴식이 아늑한 삶의 방식이아닌 진짜 진짜 편안하게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완전한 휴식방법이다.

방법은 정말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복장과 자세로 가장 먹고싶은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하고싶은 일을 하며 마음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겨 쉼을 가지면 된다.

 


딱 들어봐도 너무나 좋다. 책은 다이어트와 웰빙이나 이런것에 신경쓰지 말고 정말 원하는 속옷 차림이던 늘어난 티셔츠던 좋아하는 편안하고 아늑한 차림으로 편한곳에서 짭쪼름하고 달콤한 음식이던 헤비한 메인디쉬던 상관없이 원하는 것을 먹고 원하는 술, 음료를 하면서 그 시간을 즐기라고 권한다. 그 순간을 즐기면서 모든 걱정과 염려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다음날 다음 목표를 향할 충전시간을 가지라고 한다. 그 어떤것도 상관없다고 죄책감 없이 즐기고 행복하라고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팬츠드렁크 시간을 책 중간 중간 보여주면서 이렇게 즐기는 사람도 있으니 당신의 어떤 팬츠드렁크도 괜찮다고 응원해준다.

 

 


거기에 어떻게 팬츠드렁크를 지내야 할지 모를 수 없게 아주 세세하게 장소나 필요한 것 같이 들을 음악 영화 등등 새로운 내용도 추천해준다. 너무 과하지 싶지만 은근히 추천해주는 노래를 들어보니 새로운 음악들이 많아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모든것을 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그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보냄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의 추진력을 얻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팬츠드렁크라는 말로 표현된 삶을 릴랙스하는 방법은 핀란드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문화처럼 자리잡고 있다는 소개하면서 역사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나온다.  이 문화가 아마도 오래지속되는 겨울과 많지 않은 문화생활등에서 나온 것이라 추정하면서 어렵게 학술적으로 들어가기보다 복잡한 삶속에서 삶의 의미도 잃고 지쳐있는 전세계의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쉼 문화로 자리잡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저자의 팬츠드렁크의 장점 발표 같은 이 책은 가볍게 읽기 쉬우면서도 쉼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제 죄책감없이 즐겁게 혼술을 하면서 릴렐스 하여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가질것이다. 물론 저자가 지적하듯이 다음날 숙취를 일으킬 정도의 음주와 함께되면 안되고 주변에 피해를 주는 고성방가는 삼가해야 하지만 말이다.

삶에 지치고 제대로된 휴식을 가지고 싶지만 뭘 해야 도움이 될까 등으로 고민하느라 쉬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집에서 맥주한캔 과자 한봉지 유트브 영상 하나라도 우리는 쉴 수 있는거고 잘 살고 있는거란 위로를 받고 자신을 케어하고 아끼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잘 못 된건 없다고 나 자신에게도 말해주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부터 족욕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밤에는 피하던 달달한 과자까지 먹으니 얼마나 잠이 잘오던지 모두에게 팬츠드렁크를 권해본다. 책에서도 이야기하듯 술이 싫으면 좋아하는걸 하면서 쉬면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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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듣던 밤 - 너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들다
허윤희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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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디오를 많이 들은편은 아니었지만 듣는것은 좋아한다. 내가 혼자서라면 평생 들어보려 하지 않았던 음악을 듣게되거나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서 조용한 것을 싫어해서 뭔가 손쓰는 일을 할때 틀어놓고 귀기울이곤 했던것 같다. 이제는 찾아서 듣기보다 차에 탔을때 우연히 듣게 되는 경우 말고는 찾아서 듣진 않지만 라디오는 나에게 지평을 넓혀주는 존재였다.

 

 

 

이런 내가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꿈과음악사이에 #허윤희 DJ의 #우리가함께듣던밤 이라는 책이다. 라디오 작가일을 했던 친구가 있어서 라디오 진행자의 글에 대한 기대감이 없이 읽었는데 깔끔하고 단정한 내용과 조금 조금 보이는 유머와 솔직함이 읽다보니 손에 놓을 수 가 없었다.

 

 

예쁜 삽화가 적절히 섞인 이 책은 허윤희 작가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았는데 라디오 대본으로 그녀가 들려주지 못했던 개인적이거나 사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부끄럽지만 특별한 친구에게 살짝너만 보여줄게 해서 절친이 되어 그녀의 일기장을 본 기분이었다. 비슷한 나이또래의 글이라서 그런지 학창시절의 추억등에는 나도 이랬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본다던가. 책에서 나오는 여러 사연들은 라디오를 들을때 공감하기도 새로운 관점에 놀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아까도 썼듯이 부담스럽지 않은 글에 짧고 깔끔한 단편적인 문장들로 이루어진 책이라 잠자기전 혹은 이동중에 짧게 짧게 읽기에 참 좋았다.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라디오를 보는것 같았던 내용 구성이었다. 저자의 이야기와 청취자의 사연 그것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나 공감되는 이야기와 함께 추천곡을 전해주듯 어울리는 가사가 있는 곡의 가사가 적혀있었는데 책으로된 라디오, 아니 읽는 라디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에 공감이가서 모르는 노래가 적혀있으면 인터넷으로 어떤 노래인지 찾아보면서 읽었는데 의외로 즐거웠다. 워낙 국내 가요를 안듣던 편이라서 그런지 이런 사연에 이렇게 적절한 가사를 가진 노래가 있다니 라며 감탄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들어가는 삽화들도 예뻐서 좋았다.

 

 

 

오프닝
1부 우리는 매일 부끄러움을 먹고 자란다
2부 선인장처럼 묵묵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3부 잊지 않고, 아프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면 행복할 텐데
4부 걸림돌이라 생각했던 게 실은 디딤돌이었다.
5부 한때 내게 머물던 것들이 길을 물어 돌아올 수 있다면
6부 내가 머물던 세상은 어느덧 한 뼘 더 아름다워져 있었다
클로징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저자가 라디오에서 다 하지 못한 말들을 담아 만든 이 책의 마지막 글 속에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고
꿈꾸던 집에서 살게 되어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기적 같은 순간 뒤에도
우린 금세 다른 걱정거리를 찾아냈다.
이 수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간절함이 담긴 시간이었는지
돌아볼 새도 없이
다음 디데이를 준비해야 했다.

 

라는 글을 읽는 데... 올 한해 마무리하며 해낸 것 보다 하지 못한것에 자책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부족한 나를 책망하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디데이를 꼽으면 기다린 특별한 순간을 위한 삶이 아닌
하루하루 순간 순간이 소중한 삶을 살것을 다짐하게 해주는 책을 올 한해 가기전
내년을 준비하기 전에 만난게 참 감사했다.

 

한해 혹은 어떤 한가지 큰 일을 마무리하고 잠시 쉼돌리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열심히 일하고 뭔가에 집중하다 잠시 쉴때 듣던 라디오처럼 이 책도 머리속에 작은 쉼을 주는 책이 되기에 주변에 연말이 가기전에 한 번 읽어보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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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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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을 읽는 순간 읽고 싶었다. 목록을 읽고나서는 더 읽고 싶어졌던 책이있다.

 인젠리 라는 작가의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이라는 책 시리즈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사람들이 많은 했던 질문들이 있었다. 너는 아이도 없는데 이걸 왜 봐?' 라는 질문들이었다. 나는 그럼 "너도 한 번 읽어봐 생각 할 게 되게 많은 책이야" 라고 답해주곤 했다. 왜냐하면 나도 아이였었던 적이 있었고 그 아이가 커서 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모에게 아이의 잘못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기 보다. 왜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죠? 아이의 입장에서는 생각해 보았나요? 그게 옳을까요? 질문하는 어른들에게 되묻고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한테 적용하기 보다 나에게 적용하니까 유용했던 것들도 엄청 많고 내가 어렸을때 받은 상처들의 원인이 되었겠구나 싶은 내용들도 많아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서 계속해서 아이들을 제대로 잘 성장시키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달라지고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관습에 얽매여 있는게 아닌지? 생각없이 남들이 한다고 다 하는건 아닌지? 뭐가 아이들에게 옳은것인지 제대로 된 일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은 육아책이지만 더 많은 고민거리와 질문을 나에게 남겼다.


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작가가 이전에 내었던 책들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보내준 아이들에 관한 질문들에 답한것들을 엮은 구성으로 된 도서로 '관계편'과 '학습편'인 2권의 책이 5의 구성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관계편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적단한 거리라는 주제로 아이를 키울때 고민하는 아이에게 독립심을 가질 수 있게 거리를 둘 것과 동시에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도와줄 것을 이야기 한다. 사랑하면 매를 든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아닌 어떤것이 진짜 사랑이고 사랑을 어떻게 아이에게 잘 표현할지에 대한고민을 같이 하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문제도 같이 이야기 한다.  인간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면서 이 부분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람은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내용 이었다. 가족이란 한 사람의 가장 처음 접하는 사회단위로 관계라는 것을 처음으로 배우는 곳인데 여기서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과 나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 할 기회를 주는 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부모의 자존감을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갈지 지침과 고민거를 동시에 떠넘기며 5장으로 마무리한다.


학습편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라면 누구나 할 고민들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를 더 공부 잘 하게 키울까? 뭔가 더 가르쳐야 할까? 공부를 안하는것 같아서 고민인데 하는 모든 부모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들이 많아서 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저자는 화목하고 사랑받는 아이가 성취감도 높을 수 있다면서 아이를 잘 사랑하고 교육이라는 명목에 빠져 아이를 보지못하는걸 지양하기를 말한다. 또한 식사예절과 생활습관에서 부모의 관심과 필요한 지도도 이야기한다. 성교육, 경제교육에 대한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면서 아이 스스로 하는 힘을 통해 성장해나갈수 있게 도우라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 자신감있는 아이로 키우는데 방해되는 생각들과 어머니들의 편견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아이를 자신감 있게 키우라고 한다.

아이의 학습에 궁금할 만한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흥미리로웠던게 같은 동양권이지만 우리와는 또 다른 중국의 아이와 육아에 대한 생각을 질문자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책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지만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부터 읽어나가도 좋을 정말 간편한 책이고 가지고 있으면서 육아에 답답함을 느낄 때 마다 꺼내봐도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부모들은 물론이고 조부모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인격과 자신감 형성과 자존감 성장에 초를 치거나 상처주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도 내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현재 고민하는 성격이나 인간관계문제에서도 돌아볼 수 있고 해결방안의 힌트를 얻기도 하는 내용도 많았다.


아이는 혼자크지 않는다. 부모와 관계를 통해서 스스로 성장해 나간다. 우리들은 부모와 친구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내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사람 人자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형성을 본뜻 것이라는 것 처럼 우리는 누군가와는 관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 관계의 시작인 가정에서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것 그것이 아이를 똑똑하고 자신감있고 스스로 모든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있는 아이로 키우는 키노트라는 것을 필두로 세세한 내용이 가득한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고 자신이 변화해야 남들도 내 세상도 변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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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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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라는게 너무나 어렵다. 나도 생각만 해도 이불킥 하고싶어지는 일도 참 많고, 싸우고 헤어져 다시는 안보게 된 친구들도 있다. 보고싶지만 이제와서 연락 할 수 없는 사람들, 불편한 사람들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 삶은 정말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태어나면서 부터 엄마 아빠 가족이라는 인간관계부터 시작되는 우리네 삶은 해가 지나갈 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며 어려워진다.
사람들과 살아가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여기에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하다보면 불필요한 감정들로 인해 다툼이나 어려움이 생기고 이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많은 곳에서 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어떻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이불킥도 덜 하고 상처도 덜 받을까?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의 저자 양창순 박사님의 새로운 책 담백하게 산다는 것에서 박사님은 본인이 겪은 일들과 자신이 만난 임상자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명확하게 답을 구할 수 없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 한 것들을 담았다. 읽는 내내 임상자들의 사례와 저자의 경험담들을 자신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게되었다. 저자는 삶에서 너무 감정적이고 욱하지 말고 좀 더 차분하게 상황을 보라고 하지만 읽다보면 임상예시들이 주변에 한 두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나 내가 겪은 일들과 비슷해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면서 보게 되었다.


총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각 장의 제목들과 소제목들만 읽어보아도 고객을 끄덕이게 만든다.


1장 담백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에서 왜 담백하게 살기를 소망해야 하고 담백한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2장 담백한 삶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 편에서는 담백한 삶을 살아가기로 할때 변화될 수 있는 예시들로 스스로 변화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내용을 가졌다.
3장 담백한 삶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들 에서는 어렴풋이 혹은 분명 우리가 알지만 변화하기 어렵고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나쳐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소들을 들어서 자신이 그런실수를 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4장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솔루션 장에서는 변화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어떤것 부터 변화해야는지 뭘 해야 하는지 고민되지 않게 작은것들을 예시들어 실천해보게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5장 담백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 이라는 마지막 장을 통해서는 마음을 담백하게 하기로 결심한 독자들이 너무 멀리 나가지 않게 고민하지 않게 다독이면서 담백하게 살아갈 것을 마지막으로 격려해준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자기계발서 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어떻게 삶을 더 잘 살고 인간관계에서 불편함없이 살아가는 책이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저자와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배워나가게 만드는 책으로 다른 이의 일기장을 보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저자 자신도 해결하지 못하는 삶이라는 문제에 독자와 함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아떠나는 여정을 그린 책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과 함께 결을 같이 하면서 또 다른 방향의 문제를 살펴봐주어서 참 좋았고 이 다음에는 어떤 책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지 기대되는 책이었다. 삶이 지치고 인간관계에 불편함과 어색함 피로를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겸 한 번 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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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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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이다. 누군가 10대에는 10km/s로 20대는 20km/s 의 속도로 삶이 지나가는 속도가 나이가 들수록 빨라진다는 얘기도 들었다. 올 해도 무언가 한 기억이 없는데 벌써 11월이 다가 오고 있다. 두달도 남지 않은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초반만 열심히 쓰던 일기나 가계부 같은걸 보면서 내년 다이어리 살 생각을 하면서도 나이먹어서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을 많이하는 나에게 적절한 책을 읽었다.

 

 

나이를 먹게되면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그게 안된다건가 주름이 생겼다던가 하는 것들로 자신에게 부정적이고 불만을 가지게 된다. 나도 얼마전에 친구들과 수다떨고 놀면서도 예전에는 하루종일 공부하고 일하고 밤새 놀아도 안 피곤했는데 9시 밖에 안되었는데 즐거운데도 집에가서 쉬고 싶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너무 서럽고 이런게 늙는건가 하면서 집에오는 내내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나이든다는게 화가나고 평균적으로 친구들이 하고있는걸 안하고 있는 것들이 생각나면서 잠이 들 수 없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어졌다.


이러던중 읽게 된 '마흔에게'라는 책은 여러가지로 많은 깨달음과 생각 할 거리를 주는 책이었다.
저자의 경험과 수년간 계속해온 공부를 바탕으로 삶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는 것인지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나이듦이란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총9장의 챕터속에서

1장 인생, 내리막길이 최고 에서는 나이듦이 썩 나쁘지 않은거라는 것과 우리의 인식과 생각이 변화해야 함을 이야기 해준다.


2장 어제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 에서는 삶의 방향의 설정과 바라는 목표설정에 대한 재 인식을 이야기 한다.


3장 적어도 '오늘'을 살 수 있다 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생각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장 다시 살아갈 용기 에서는 삶에대서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나아갈 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5장 어떻게 살 것인가 에서는 죽음 이라는 궁극적인 두려움에 대상을 이야기 하면서 죽음과 삶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되짚어 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도와주었다.


6장 부모와 자식 사이 적당한 거리 두기 장에서는 나는 무척 좋았던게 부모님과 조부모님 그리고 이미 이별한 가족들과의 관계및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는 나에게 조금은 짐을 덜어주는 장이었던 것 같다.


7장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에서는 본인의 행복이 주변사람과 가족의 행복도 만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8장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는 1~7장까지에서 이야기했던 것을 종합하여 삶을 태도를 변화하고 어떻게 살아갈것인지에 대해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나아갈 생각할 방향을 많이 전해주었다.


9장 나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에서는 나이듦과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리해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및 본인의 삶의 태도를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그 죽음을 두려워 할때 우리의 삶은 괴로워 질 것이고 자신의 몸이 늙어간다고 느끼는 순간 불행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생각을 바꾸어 지혜가 늘어나고 경험이 쌓이며 그때와 다른 나로서 새롭게 하루를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면 나이듦은 축복이고 죽음이라는 것은 행복한 하루 하루가 이어져 맞이하는 마지막 관문같은것으로 여겨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괴롭고 행복하고 슬픈 모든 희노애락을 경험한다. 거기에 자신만을 강요하고 나만을 생각하기에 삶이 힘들고 우리라는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음을 알고 내 중심이 아닌 공존이라는 남들을 인정할 수 있을때 그게 가족이던 친구이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이던 그 열린 마음을 가졌을때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롭고 가치있어지고 생산성이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존중받고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책을 덮고 생각을 하곤 했다. 나에 대해서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던 것에서 조금 벗어나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거나 그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있어서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이제야 알 았다는게 아쉽기도 했다. 아마 저자처럼 넓고 열린마음을 갖는다는건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만 하고 바로 실천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은 덜어진 것 같다. 사실 이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해왔던 자기 고문 같은 것였는데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노력과 나이 드는것에 대해 관대해지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다음 십년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생각을 바꾸고 노력하고 변화하려 한다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마흔을 앞둔 사람 뿐만 아니라 더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읽고 자신의 나이듦을 축복하길 바라고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용기와 함께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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